천뢰무한

금시조 월드의 시대순서
쾌도무적천뢰무한광마

박성진무협소설. 로크미디어에서 전 8권으로 완결.

1 개요

80년 전에 갑작스레 나타나서 강호를 쑥대밭으로 만든 전륜뇌정마제 낙천명이 구십구열사의 희생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이에 달려든 천뢰검협 육능운동귀어진한 이후, 탄압받는 뇌정마제의 후예인 '흑혈' 출신의 낙무흔과 백결맹의 대립을 다루는 이야기로 주인공은 금시조 월드 최후의 뇌정마제이자 최초로 강호를 정복한 뇌정마제 낙무흔이다.

2 설명

겁난유세부터 시작된 혈뇌서원의 이야기와, 혈뇌서원 최후의 원주 야율극이 창조한 길고 긴 뇌정마제의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작품이다. 무림천추에서 처음 등장한 뒤 잊을 만하면 나오는 혈경의 자세한 내용과 뇌정마교의 체제가 굉장히 자세하게 나온다. 이 작품의 주제는 인인 인불인 마마 마불마(人人 人不人 魔魔 魔不魔). 육능운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자 작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작중 인물들은 사람다운 사람, 사람답지 않은 사람, 마다운 마, 마답지 않은 마로 해석한다.

환환전기에서 등장한 구마룡이 만든 마가, 혈뇌서원 뇌정마제의 이야기의 종점에 해당해 크게 보면 환환전기에서 시작된 사대불가해 시리즈를 완벽하게 종결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금시조 월드의 총집편이라고 할 수 있는 광마에서는 이상하게 언급이 안 된다. 분명 시대상으로 광마 전이 천뢰무한인데도 말이다. 하다못해 적군양도 두 번이나 언급됐는데 낙무흔은 수많은 뇌정마제라는 언급으로 대충 때웠다.

금시조의 작품 중에서 평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그놈의 당위성 없는 반전병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자들은 뇌정마제가 주인공이라길래 쩌는 심기와 독기를 보여주는 걸 원했는데 정작 나온 건 미적지근한 뇌정마제

의외로 광신광세와 연결고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빙하제, 수왕모, 귀곡자의 이름이 언급되고, 구양직의 후손으로 보이는 구양세가가 등장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보통 귀곡자가 언급될 때 귀곡삼절 관련으로 나오는 것과는 달리, 귀곡자가 어떤 인물인지 설명했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뇌문의 인물인 독고패 역시 언급된다. 여기서 나오는 바로는 구양직이 살던 시기는 청무량의 시대 이후로 가장 무공이 번성했던 시기라고 한다.

3 등장세력

3.1 뇌정마교

80년 전에 나타나 강호를 피로 물들인 마도문파로 전륜뇌정마제 낙천명이 천뢰신거 육능운에게 패배함으로써 사라진 문파이다. 허나 그 후손들은 흑혈이라고 불리면서 특별 관리 대상으로서 멸시받고 있다. 이중 한 명인 낙무흔이 대규모 흑혈 학살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증조할아버지 낙천명이 남긴 내단을 삼켜 새로운 뇌정마제가 되자 다시 한 번 강호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3.2 백결맹

낙천명이 이끄는 전륜뇌정마교가 육능운에 손에 멸망한 뒤에 뇌정마교의 발호를 막기 위해 세워진 문파. 의형제인 진율천, 연자심, 사굉운을 주축으로 해 설립됐다. 천룡령주라는 백결맹주의 후계자와, 그 짝이 될 봉황령주가 존재한다. 천룡령주는 백결맹주의 제자 중 가장 적합한 이를 뽑아서 선정된다.

구파일방을 천하의 모든 문파가 집결했으며 백도 천하를 이룬 문파답게 크기 하나는 더럽게 크다. 하나의 성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걸로도 모자라 고위직이 머무는 정천루는 무려 10층으로 세워졌다. 참고로 백결맹의 본단을 천하성이라고 부른다. 심삽 개의 대성을 상징하는 열세 개의 대문과, 하늘의 이십팔숙을 상징하는 이십팔 개의 대전이 자리하고 있다.

소속된 문파 중에서도 신검세가, 마령곡, 불이검문, 서문세가가 수뇌부를 맡고 있다. 그 외에도 백결맹 내에서도 본래 백결맹이 세워진 취지를 되찾자는 초심회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3.3 일망문

천뢰라는 신물이 되는 검과 천뢰섬으로 펼치는 천뢰십구식을 가진 전설의 문파. 천지제후의 전설에서 유래됐다. 일망문주를 천뢰지주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며, 대대로 일망문의 문주는 개파 시조이신 천지제후의 저주를 이어받았는지 굉장히 불행한 사랑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일망(一望)은 바로 천제의 소망, 천상에서라도 지후와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으로 자신이 후인이 천지뢰을 완성해내길 바란다는 의미다.

3.4 신검세가

신검대제 사굉운의 문파이자 백결맹 내에서 가장 강력한 문파. 이름 그대로 검을 주로 사용하는 문파로 신검세가의 무공인 벽라십칠검은 마공에 대항하는 속성이 있다. 금, 은, 백, 청, 홍이라는 색깔로 무사를 구분한다. 금색 검수가 제일 강하고 홍색 검수가 제일 약하다.

신검세가에서도 가장 강력한 검수를 칠대검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본래 신검세가가 마도의 문파라서 칠대검웅이라든가 금, 은, 백, 청, 홍으로 무사를 구분하는 건 다 훼이크다.

3.5 마곡

최강의 마도문파인 마가의 직계 후손에 해당하는 문파. 하지만 마가의 상징인 혈경혈뇌서원, 뇌정마교먹튀한 상태라서 수천 년 동안 봉문 상태나 다름없었던 안습의 문파다. 그래도 십왕 중 수왕이 세운 문파인 신수궁을 멸문시키고 신수궁이 있던 장소에 자리를 잡아 아무도 그 위치를 모른다. 뇌정마교의 싸움에서 꽤 활약해 백결맹 내에서도 신검세가 다음으로 대우가 좋다. 백결맹에서는 마령곡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삼색혈환이라는 신물이 존재한다. 이 신물이 있으면 마곡 회심의 카드인 무적천마를 조종할 수 있으며, 모든 무사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받을 수 있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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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 인불인 마마 마불마를 인간다운 인간, 인간답지 않은 인간, 마다운 마, 마답지 않은 마로 하는 건 잘못된 해석으로 올바른 해석은 사람처럼 보였던 자가 사람이 아니고 마귀처럼 보였던 자가 마귀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즉, 사람들이 알고 있는 뇌정마제 낙천명낙무흔은 진짜 마귀가 아니고, 숨겨진 마귀는 바로 모든 뇌정마제를 선택하는 아수라혈군이 신검세가의 전대 가주인 사정명이었다. 전대 뇌정마제 낙천명 역시 이들에게 이용당했다.

사정명은 우연히 마공을 익히기 적합한 근골을 가진 낙천명을 발견해 그를 뇌정마제로 만들었다. 낙천명은 자신이 뇌정마교의 주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우연히 지뢰와 거기에 담긴 강력한 마기를 얻은 사정명이야말로 진정한 뇌정마교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는 여타 역대 뇌정마교처럼 힘으로 강호를 정복하려고 했지만 낙천명이 예상외로 강해져서 아수라혈군 사정명이 위기감을 느끼고, 예상치 못한 육능운의 등장으로 사정명은 계획을 완전히 수정한다. 뇌정마제 낙천명을 포함해 일부 뇌정마교 세력을 버리는 패로 삼아 자신들은 백도로 위장하기로 말이다.

즉, 낙천명과 낙무흔을 비롯한 흑촌에 있던 사람들은 사실은 버리는 패였고 진짜 뇌정마교는 멀쩡하게 세력을 보존해 살아남았다. 그리고 천하를 속이기 위해 친척들이라 볼 수 있는 흑혈들을 모조리 몰살시켰다. 사실 흑촌에 있던 사람들은 충성심이 약했거나, 아니면 말단 쪽에 속했던 이들이다. 물론 낙무흔이 있던 흑촌은 꽤 고위직들의 후손들이 모여있었다. 낙무흔의 가족은 낙무흔의 할아버지가 뇌정마교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품을 가졌기에 버리는 패로 삼았다고 한다.

이렇게 흑혈들 중 일부를 희생함으로 천하를 방심하게 한 뒤 거꾸로 백결맹을 집어삼켜 버렸다. 이 와중에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낙무흔을 회유하려 했지만, 자신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그저 희생물이었다는 거에 빡친 나머지 오히려 거꾸로 진짜 뇌정마교와 싸운다. 참고로 회유하려던 사람은 낙무흔의 숙부 정도 되는 사람인데 빡돈 낙무흔이 거꾸로 썰어버렸다. 같이 있던 친척들도(…)

그 와중에 마기에 대항하는 천뢰이십팔식과 마기와 동조하는 지뢰이십팔식, 합쳐 천지뢰를 완전히 얻은 낙무흔이 '회천'을 실행해 전대 아수라혈군 사정명을 죽이고 사굉운조차 처치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죽음으로써 완전하게 혈왕으로 태어난 사도빈이 진짜 뇌정마교라고 할 수 있는 흑산의 거주하는 사람을 모조리 죽이고 그 마기를 흡수한 뒤에 낙무흔과 싸운다. 마침내 혈왕 사도빈이 낙무흔에게 1승을 따내지만, 다시 돌아온 낙무흔과 싸워 패배하고 사망. 이후 낙무흔은 뇌정마교가 강호를 정복했다고 선언하고 열흘 뒤 뇌정마교를 해체한다.

여기서 낙무흔이 무적절대검 유정생이 쓰러트린 구마룡이 혈왕의 일부고 혈왕이 완벽한 구마룡이라고 언급해 청무량이 쓰러트린 천마의 위엄이 조금 바랬다. 다만, 절대무적의 구마룡은 천마와 혈왕의 일부지만, 천마는 신의 힘이 있던 시대에 나와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