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대전쟁

怪獣大戦争
Invasion of Astro-Monster


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1965년에 제작된 영화.

제작 : 토호
개봉 : 1965년 12월 19일
상영시간 :94분
감독 : 혼다 이시로
각본 : 세키자와 신이치
특수촬영 : 츠부라야 에이지
음악 : 이후쿠베 아키라
출연 : 타카라다 아키라, 닉 애덤스, 미즈노 쿠미, 쿠보 아키라, 츠치야 요시오

2 줄거리

196X년, 지구연합우주국은 지구로 날아온 괴전파의 발신지로 추정되는 목성의 새로운 행성인 'X성'으로 우주탐사선 'P-1호'를 출발시킨다. 이 P-1호에는 미국의 우주비행사 그렌과 일본의 우주비행사 후지가 타고 있었다. 정시연락에서 후지는 여동생 하루노가 테츠오라는 발명가와 사귀고 있는 것을 몹시 못마땅해하는 심기를 드러내고, 그렌은 그런 후지를 보고 "정말이지 훌륭한 오빠구만."라고 놀린다. 사람 속도 모른다고 발끈하는 후지. 한편 지구에 있던 하루노는 오빠가 보육원 선생님같다고 깠다.

테츠오가 개발하던 것은 레이디가드라는 초소형 음파발신기였다. 지독한 소음으로 하숙집 주인 아줌마한테 구박을 받다가, '세계교육사'라는 곳에서 나미카와라는 여성에게 계약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신이 나서 계약 장소인 레스토랑으로 하루노를 불러낸다. 그곳에서 계약을 마무리지은 테츠오는 후지에 대해서 한바탕 불평을 늘어놓는데... 그때 X성에 도착한 후지와 그렌은 X성인과 조우한다. 자신을 통제관이라고 소개한 X성의 지도자는 자신들이 괴물 제로의 위협 때문에 땅속에서 살고 있다며, "킹기도라를 물리치기 위해서 괴물 01괴물02"를 빌려주면 의 특효약 조제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후지와 그렌이 떠나자 통제관은 썩소를 지으면서 자기네 말로 혼잣말을 하는데...? 지구로 돌아온 후지와 그렌의 보고를 받은 UN 회의에서는 X성인의 제안을 받아들기로 결정하지만, 테츠오는 계약금을 받지 못하고 문전박대당하고 만다. 덤으로 나미카와가 그렌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목격하고 후지에게 하루노와의 교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선언까지 받는다. 망했어요.

한편 그렌은 나미카와가 통제관과 함께 있는 것을 봤다고 후지에게 말하고, 두 사람은 X성인이 뭔가 다른 꿍꿍이를 감추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한다. 지구에 도착한 X성인은 고지라와 라돈을 데려가고, 이 두 괴수는 킹기도라를 물리치지만 후지와 그렌은 몰래 X성인의 시설을 조사하다가 딱 걸리고 만다. 이번 일은 넘어가주겠다며 암 해독제의 조제법이 담긴 디스크를 건네주는 통제관. 하지만...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모든 것은 X성인의 지구침략계획에 의한 것으로, 세계교육사는 X성인의 지구침략기지였으며 킹기도라도 X성인이 전자파로 조종하고 있었다. 지구에서는 대대적인 폭동이 일어나고, X성인은 24시간 안에 항복하지 않으면 3괴수를 풀어서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며 지구인들을 위협한다. 세계교육사 건물에서 그렌과 재회한 나미카와는 결혼해서 X성인이 되자고 말하고, 그렌이 이를 거절할 때 세계교육사 사장이 나타난다. 그는 계획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자는 말살하는 X성의 법률로 나미카와를 사살하고, 그렌을 감옥에 가두는데 그곳에는 이미 X성인에게 잡혔던 테츠오가 있었다. X성에 대항하는 준비가 한창일 때, 그렌과 테츠오는 나미카와의 유언장에서 힌트를 얻어서, 테츠오의 레이디가드를 이용해서 감시하던 간수들을 떡실신시키고 탈출, 후지 일행에 합류한다. 계획대로 작전을 실행하던 X성인은 계산이 어긋나자 예정을 변경해서 3괴수를 앞세워서 깽판을 치기 시작한다. X성인의 컨트롤을 방해하는 전파와 레이디가드가 내는 음파 테이프[1]를 겨우 준비하는데 성공한 지구인들은 X성인에게 반격을 가한다. 끝까지 계획대로를 외치다가 폭☆사하는 통제관과 그 일당. 그러나 X성인의 조종에서 풀려난 고지라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벌떡 일어나더니만 바위를 냅다 걷어차서 킹기도라한테 싸움을 걸고는 라돈한테도 꼬리를 휘둘려서 깨운 다음에 다시 한번 쌈박질을 벌인다(...). 치고박다가 킹기도라는 꽁무니를 빼고, 고지라와 라돈의 생사를 궁금해하는 하루노에게 "죽을 리가 없잖아"고 말하는 테츠오. 그 둘을 떯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후지는 마지못해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하지만, 그렌과 함께 또다시 X성으로 날아가서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영화 끝.

X성인은 철저한 통제사회 하에서 생활하며, 계획에 어긋난 일은 용납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 당연히 연애결혼도 인정하지 않으며, 계산에 치중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나 "계산대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물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스러운 상황에 부딫지면 정줄을 놓고 자멸하게 되며, 특정한 주파수의 음파를 들으면 정줄을 놓는 정도가 아니라 맛이 가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3 등장괴수

4 트리비아

  • 원래는 모스라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예산문제로 잘렸다.
  • 이 영화의 오프닝 테마는 나중에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된 초(超) 고지라의 타이틀 테마로도 쓰인다.
  1. 테츠오의 발명이 X성인에게 빅엿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처음에는 멍때리다가 나중에는 그를 인정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