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다 도쿠로

行田徳郎(ぎょうだとく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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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인물. 국내명은 이현우 그랜드현우! 클템. 나이는 28세로 생년은 1971년생.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오세홍[1]김용준(SBS)/최준영현경수[2](투니버스)

만화판에서 첫 등장은 20권. 마츠자카 우메의 애인이다. 직업은 산타 바바라 접골원에 근무하는 접골의사. 우메가 허리를 다쳤을 때 만난 이후로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다. 도쿠로를 생각할 때마다 헤벌쭉 해질 정도로 푹 빠졌다.

원작에선 신짱 때문에 그를 동성애자로 오해했으나[3] 그의 박력넘치는 키스에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여심을 모르고 여자를 잘 다루는 법을 전혀 모르는게 문제다. 어떤 의미로는 우유부단에 둔하다고 해야 하는데, 심지어 화가 났을때의 성격도 우메 못지 않아서 우메와 자주 다툰다.

이름[4]과 직업에 걸맞게 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2 작중 활약

우메와 연인이 되었지만, 데이트 도중에도 뼈에 관심을 보이며 집착을 보일 때가 많아서 우메와 다투는 일도 벌어졌다. 그래서 우메는 도쿠로와 엇나가는 일이 자꾸 벌어지게 된다.[5]

소년시절에 뼈를 좋아하는 대학생인 호네다를 만나 친해진 이후로 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이며 호네다가 공룡 뼈 발굴 팀장이 되어 도쿠로 본인도 그 발굴팀에 지원해 떠나게 된다. 이 때문에 사이가 나빠졌으나 우메가 유치원 일행의 도움으로 공항에 찾아가는 일로 사과를 하고 다시 맺어진다. 여담이지만 더빙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윤도현사랑했나봐가 흘렀다. [6]
도쿠로가 발굴여행을 떠나고 돌아온 뒤에 다시 함께하기로 하면서 일단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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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본편[7]에서 언급된 최초의 사망자.[8]

우메와 다시 맺어진 이후 도쿠로는 돼지코뼈 사우르스의 화석 발굴작업을 위해서 칠레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연인인 우메를 그리면서도 열심히 지내던 도중, 반정부 폭탄 테러에 휩쓸려 죽어버렸다.[9]

이로 인해 우메는 한동안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어 근무 중에 술을 마셔서 징계를 받고(후에 참작됨), 전 프로 여자 권투 선수를 지망했던 불량배와 시비가 붙어 권투 시합을 요청, 경기 중 실컷 맞고 죽자는 생각을 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권투 경기 중 생전에 우메에게 보내려고 했던 도쿠로의 편지를 신짱이 가져오게 되며, 그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후 발굴팀 팀장 호네다는 테러사건이 다시 잠잠해졌으니 다시 돼지코뼈 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굴하러 간다고 하는데 우메가 도쿠로가 가지고 있던 돼지코뼈의 사우루스의 일부를 호네다에게 건네주며 "도쿠로씨도 같이 데려가주세요."라고 한다. 그후 그가 찾던 돼지코뼈 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굴되어 완전히 복원된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그런데 도쿠로가 가지고 있던 화석의 부위가 영 좋지 않아서 좀 깬다

이렇게 도쿠로와 관련된 이야기는 확실하게 종결을 맺은 것으로 보였지만, "정말로 도쿠로는 사망했는가? 만약 정말로 죽었다면 작가는 어떤 의도로 그를 죽인 건가?"[10]란 의문이 독자들 사이에서 나돌았다.

도쿠로의 죽음은 작중 캐릭터들 사이에선 명확히 매듭이 지어졌지만, 작품 분위기상 후에 "죽지 않았다"는 반전과 함께 재등장할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했다. 우메가 보고있던 테러 사건의 뉴스에서 도쿠로가 사망자로 언급되었다지만,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언급은 없었고,(폭발이 워낙 격렬해 시체조차 남지 않았다고 판단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설령 있다 해도 다른 사망자의 손상된 시체와 혼동되었다는 반전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또 이런 식으로 죽었을게 확실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던가 하는 클리셰도 자주 나오는 편이었으니.

그런데 하필 이 부분이 나온지 얼마 안 되어 작가도 사고로 사망해버리는 바람에, 작가의 진짜 의도는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

여러모로 일상물에 가까운 짱구는 못말려에서 국내와 일본의 짱구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슬픈 상황이기 때문에 이 사망 에피소드는 현재까지 애니화가 되지 않았다. 때문인지 애니에서는 해외로 떠난 이후로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언급조차 안되며 비교적 최근의 에피소드에서 우메의 상황을 보면 완전히 존재 자체가 없던 일로 된 듯하다. [11]하필이면 극장판에 등장하는 악당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죽어버렸으니 충격이 클 것이다.

  1. 짱구 아빠와 중복. 여담으로 한일 성우 모두 빨강머리 앤길버트 블라이스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에서 롬 스톨을 맡았다.
  2. 최준영과 현경수 둘다 원장 선생님을 맡아본 성우이기도 하다.
  3. 신짱이 도쿠로가 한 할아버지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는데, 그 모습을 정분(...)을 나누는 것으로 착각해 우메에게 그가 게이라며 통보했다.
  4. 이름인 도쿠로에서 장음'う'를 빼면 どくろ(髑髏), 해골이란 뜻이 된다.
  5.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도쿠로가 우메한테 공원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아이들은 도쿠로가 프러포즈를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토오루가 도쿠로가 안 좋은 이야기일수도 있다고 하자 신짱은 해어지자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우메는 마시고 있는 주스를 뿜었다. 사실 우메를 부른것은 친구 집 앞에서 주인없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려고 그런 것이다.전화로 물어보면 될 것이지 굳이 왜 공원에서 그런데 그때 아이가 생겼다고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우메가 큰 충격을 받았다.(...)
  6. 일본판에서는 일본의 국민밴드 사잔 올 스타즈의 希望の轍 (Kibouno Wadachi / 희망의 바퀴자국)라는 노래가 흘렀다.
  7. 사실 극장판에서 죽는 사람도 적은 편이다. 누군가가 죽은 극장판이라고 해도 2기, 3기, 4기, 10기, 16기 정도밖에 없다. 22기에서도 로봇 히로시가 작동이 중지되버리긴 했다.
  8. 단, 먼저 나온 단행본 13권에 병에 걸려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가 죽는 이야기가 있다.잠깐 이건 동물이잖아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시로가 고양이 주인을 찾아가 항의했다. 또 애니메이션에서 (국내판으로는 2기) 신노스케긴 심하게 다쳐서 길에 쓰러진 참새를 데려와서 노하라 가족이 다함께 그 참새를 간호하지만 결국 그 참새는 마지막에 모두에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 죽는다. 그리고 신노스케는 슬피 울었고. 그리고 한 에피소드에서는 시로가 떠돌이 암컷 개한테 반했는데 어느날 도로에서 서로 마주쳐 암컷 개가 시로에게 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 죽는다.
  9. 우메에게 보낼 편지를 다 쓴 이후 발굴 작업을 같이 하던 교수가 찾아와서 같이 식사를 하기 위해서 나왔다가 모자를 놔두고 와서 다시 찾으러 호텔에 들어갔는데, 그때는 이미 테러범이 폭탄을 놔두고 도망간 상태였다.
  10. 잠깐 나오고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곧바로 죽었다면 그 충격성은 둘째치고 비교적 명확하게 넘어갈 수 있겠지만, 도쿠로는 오랫동안 등장하며 우메와 지속적으로 연애플래그를 쌓아온 준 레귤러 캐릭터다. 즉 정말로 죽은 것이라면 작가가 오래 전에 도쿠로를 처음 등장시킬 때부터 이미 죽일 작정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11. 다만 이후로 우메가 더 이상 '모태솔로' 운운하는 일은 없으므로 묻혀있을 뿐이지 존재가 삭제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