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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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존재하는 가장 미스테리한 시설. 보통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대학교부터는 딱히 교직원 화장실이라고 부를만한 게 존재하지 않고 교수들도 평범하게 화장실 쓴다. 서강대학교의 교수연구실 쪽에도 교직원화장실이 있던데..교직원 화장실은 보통 교무실 바로 앞에 위치하며, 교직원 식당과 함께 학생들은 입장 불가능한 금단의 성역(?) 되시겠다.근데 졸업하고 나서 모교를 방문할 때면 들어가도 상관없다 뭐라 안하는 학교도 있다. 선생님이 적극 권장 ~~

학교에 따라 교직원이건 뭐건 그냥 학생들도 그냥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1]물론 몇몇 쌤들은 잡는다 일반적으로는 학생출입금지다. 아예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써놓거나 화장실문에 도어락을 걸어 학생의 출입을 원천차단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학생이 교직원화장실에 입장하는 것이 발견될 경우 정신적+물리적 체벌이나 기타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

그리고 초, 중, 고등학교가 금연지역으로 되어 있다보니 교사들의 흡연실로 쓰이는 불문율이 있는 학교도 있다. 그러다보니 환풍기가 상당히 강력하다! 일부 용자학생들은 당당하게 여기서 흡연을 한다

남고나 여고 같이 단일 성별의 학생만 다니는 학교의 경우, 학생들과 다른 성별의 교사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다. 이런 곳은 주로 "교직원 및 방문객용 화장실"등으로 되어 있다. 특히 남고의 경우 여교사는 물론 여성 조리 보조원 등 여성 인력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필수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교직원 화장실에 출입해본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천국이라고 카더라. 일단 중요한 건 휴지가 있고[2] 학생 화장실보다 변기가 좀 더 좋거나, 심지어 변기마다 비데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일반 학생 화장실보다 위생상태가 매우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학생용 화장실에는 나오지 않는 온수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학교에 따라 매우 다르며, 일부 학교의 경우 학생 화장실에 비해서 더 나쁜 위생상태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보통 화장실 등의 청소에 용역을 사용하는 학교의 경우 위생상태나 시설이 좋으나, 학생들이 청소하는 경우에는 별반 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기한 단일 성별의 학생들만 다니는 곳에 위치한 교직원 화장실은 이용객이 너무도 없는 통에(…)[3] 잘 신경 안써도 무서울 정도로 청결함이 오래 유지된다. 배가 아파서 설사가 나올가같으면 이쪽으로 가고싶어진다가 아니라 가야한다. 휴지가 없다면 학생출입금지라도 도어락만 안 걸려있다면 교직원화장실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안 들키게 메탈 기어 솔리드를 하도록 하자.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화장실과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학생화장실은 학교 건축 당시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두고 변기등만 바꾸어 쓰면서, 교직원용 화장실은 백화점 화장실급으로 인테리어해두고 에어타올기까지 설치해두기도 한다(...)

비슷하게 군대에는 간부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간부들이 거기만 다니는 건 아니지만.
  1. 선생님이 봐도 뭐하고 절대 안하는 초등학교가 있다.
  2. 웬만한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대변기에는 휴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있다고 해도 학기초에 사라지거나 휴지심만 덩그러니 남는 게 대부분. 휴지 잘 챙겨주는 학교도 있다.
  3. 특히 여자만 다니는 학교의 남자 교직원용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