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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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등장인물.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더빙판은 이주창. 풀 네임은 오=안티=샤=교쿠=란.

고고학자.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풍족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기본적으로 여러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는 성격. 또한 논리적으로 선과 악을 갈라서 정의의 편에 서는 성품이다. 전쟁고아인 시온을 나름 신경써준답시고 집에 데려가 천체관측을 시켜주지만 시온에게는 그냥 열등감 폭발의 계기일 뿐(...)

학창시절에 코코스라는 여자애를 좋아했는데, 시온에게 뺏기는 듯 했으나 시온이 코코스를 차버린 후에 코코스에게 시온을 용서해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엿듣고 있던 시온은 오히려 교쿠란에 대한 분노가 폭발...

슈스란 왈 너구리같은 녀석.

후에 Z-KK101 기지탐험대원으로서 만난 모쿠렌을 사랑하게 되고, 모쿠렌도 교쿠란의 자상함에 끌리기는 하지만 그의 사랑은 키체스에 대한 동경이라 생각해 (하나의 평범한 여자로는 봐 주지 아니함) 시온과 약혼함으로써 결국 차이게 된다.[1]

시온과의 관계는 복잡한 악우 관계이다. 이 둘의 관계성은 짧게 설명하기는 참 어렵다. 독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서술해도 독자연구가 될 수밖에 없지만 특히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나름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는, 교쿠란의 시점은 나오지 않았고 시온 시점만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시온은 시작부터 교쿠란을 '꼬인' 시선으로 바라보았고[2] 이런 시선에서 묘사된 교쿠란을 보고 교쿠란이라는 인물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 될 것이다. 당장 시온 관점에서의 모쿠렌과 모쿠렌 본인 관점에서의 모쿠렌이 얼마나 달랐는지를 생각해보자...

교쿠란은 한편으론 시온을 질투하고 있고 시온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도 인지하고 여태껏 시온이 자신의 것을 일부러 빼앗아 온(코코스 사건 등) 것도 인식하고 있으며, 은근히 시온을 누르려고 한다. 물론 시온도 교쿠란을 싫어하며 질투하고 대놓고 교쿠란을 누르려고 한다. 하지만 이 둘은 그러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교쿠란의 환생인 진파치가 '나는 사실 시온을 좋아했던 것 같아'라고 한 것이나, 교쿠란이 죽었을 때 시온이 숨어서 눈물을 흘렸던 것 등.
특히 시온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얘가 교쿠란에게 갖는 마음이 정확히 뭔지 복잡하다. 시온은 워낙에 상반되는 감정들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인물이었고 정말 깊은 진심은 자기 스스로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모쿠렌에 대한 마음만 해도 그야말로 끝의 끝에 가서야 깨달았으니... 시온의 챕터 자체가 시온이 자기 가장 깊은 곳의 진심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아마 시온 본인도 교쿠란에게 갖는 감정을 섬세하게 성찰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이는 교쿠란 측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둘의 관계에 모쿠렌이 끼면서 연적이라는 관계까지 형성되어 한층 더 복잡해졌다.[3] 엔쥬슈스란의 대화에서 엔쥬가 시온이 모쿠렌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자 슈스란은 "아냐, 틀렸어. 교쿠란을 좋아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데, BL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납득이 가는 말이다.[4] 이 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을 굳이 한 마디로 말하자면 애증 또는 양가감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하다.

자신을 향한 엔쥬의 마음을 알면서도 무관심하게 대했다. 그랬으면서도 엔쥬와는 하룻밤도 같이 보냈다.

모성이 전멸한 뒤 KK(지구)로 내려가자는 시온의 주장을 반대했으며, 결국 그의 주장에 리더 히이라기도 동의해 KK 하강안은 무산. 하지만 달기지 내에서 병원체가 발생하고 만다. 병원체로 인해 가장 먼저 사망한 사람.

시온, 슈카이도, 엔쥬와 마찬가지로 사체스 능력이 있다. 시온처럼 만능형 이지만 제어장치를 달고 있으며, 그 능력을 과시하진 않는다. 다만 환생인 오구라 진파치에게 그 능력이 전해지는데, 자유자재로 힘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 간절히 바라면 그것이 이루어지는 듯 하다. 슈카이도의 환생인 하루히코처럼 능력을 남발해서 몸을 축내거나 하진 않았다.

키워드: 모쿠렌을 영원히 사랑한다

환생한 후의 이름: 오구라 진바치
  1. 다만 이는 모쿠렌의 입장에서 본 것일 수 있다. 시온과 교쿠란 중 모쿠렌이 사실 외롭다는 것을 먼저 깨닫고 말해준 사람은 교쿠란이었고, 시온은 시온대로 모쿠렌이 키체스라는 사실에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
  2. 시온이 배배꼬였고 열폭종자다는 뜻이 아니라, 교쿠란의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온은 오히려 교쿠란이 자신에게 동정을 보였기 때문에 교쿠란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3. 이게 더 복잡해진 이유는, 시온이 처음 모쿠렌에 대해 내렸던 판단은 교쿠란과 모쿠렌을 '같은 부류'로 생각한 연장선인 면이 없지 않으며 교쿠란과 형성했던 애증의 관계가 모쿠렌과의 관계에까지도 연장되기 때문이다. 또 시온이 모쿠렌은 교쿠란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더더욱 꼬이고 복잡해진다.
  4. 농담이 아니라 '교쿠란이 여자였으면 시온은 교쿠란에 대한 사랑을 인정했을 것이다'라고 해석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