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막차오뎅한개피

26456_6661.jpg

August25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웹툰. 작가의 본명은 김은구[1]이다. 줄여서 구뎅피. 홈페이지[1] 이나...꽤 오랫동안 리뉴얼중이다.

[2] 이 주소로 들어가면 안을 볼 수 있다. 몇 년간 관리가 안 되고 있고 구로막차오뎅한개피 항목과 Board 항목 등은 해킹됐는지 광고만 올라와 있다. 단편 만화 몇 개와 퀄리티가 꽤나 좋은 플래시 애니메이션들이 남아있는데, 하나같이 기괴하다...

리뉴얼 예정이라고 돼 있는 홈페이지에 계속 나오는 좀비 플래쉬[2]는 그로테스크하고 보다 보면 중독성이 강하다.

작가는 최지룡과 친한 사이라고 한다.

2000년대 초중반에 아색기가멜랑꼴리의 뒤를 잇는 위치에 있었던 에로틱 웹툰.

최초 연재는 무가지데일리줌. 그 후 1~3시즌을 데일리줌에서 연재했으나, 데일리줌이 망하고 난 후 4시즌은 스투닷컴에서 연재하였고, 5시즌을 머니투데이에서 연재중이다.

발군의 개그센스에, 풍부하고 절묘한 비유,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도 없는 독특한 캐릭터들(미스조, 뒤, 미스요 등), 훌륭한 그림실력, 작가 자신의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아스트랄한 개념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우산을 맨날 안가지고 다녀 비만 오면 흠뻑 젖는 미스조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 양처럼(...) 생긴 조류(...)인 '뒤'라는 생물도 있으며 '뒤치기 소년'도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의성어와 의태어. 작가 스스로 만들어 낸 '보직보직'(모닥불 타는 소리), '보곡보곡'(간지러워 긁는 소리) 같은 것들. 특히 구뎅피가 만들어 낸 최고의 의성어는 '팥'!

화풍은 베티 붑과 매우 유사하다. 가끔 아예 똑같이 그리기도 한다.

자전거를 매우 좋아해서 가끔씩 자전거 업글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한다.

초반(시즌 1~3)엔 3등신 캐릭터를 즐겨 그렸으나 시즌 4 이후로는 쭉빵언니들을 그리는 게 더 맘에 드는지 화풍이 변했다. 작가가 직접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만화가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거리에 나가 초상화를 그릴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러모로 비타민과 대조를 이룰 수밖에 없는 개념만화.

하지만 연재주기에 있어서는 극악의 펑크를 자랑한다. 주 2회 연재가 공식이지만 1회 올라오면 선방이고, 2주에 1회가 올라오는 사태도 드물지 않다.연재주기로 보면 무개념의 극치이다. 게다가 휴재가 자주 있어서 작가가 복권이라도 당첨되었냐? 이리도 안 그리냐는 비난성 덧글이 한가득 달린 적도 있었다.

심지어 작가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어떤 앱이 오랫동안 갱신이 안 돼서 제작자가 사망했다는 헛소문이 돌았던 일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1. 공주대학교 출신이다.
  2. 역시 자작,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전시회도 참여했었던 것 같다.링크에 들어갈때 플래시하나가 자동 다운로드되니 주의. 확인하고 감상하든지 삭제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