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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출생.[2] 한국의 인디 만화가 겸 시사 만화가.
사실 최지룡은 하단부에 서술되어 있는 '여로'라는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거의 작가의 오너캐(?)사실은 병맛의 선구자라 카더라
주로 염세성과 냉소성이 강한 우파 성향의 만화를 그린다. 보기 힘든 극우 국까 성향. 대척점으로 박건웅 작가가 있다.
초기에는 극화의 영향을 받은 인디만화스러운 그림체였으나 점차 자신만의 그림체를 잡게 된다. 폭력적인 묘사와 상당히 고어한 묘사도 종종 나오며 작품전체적인 분위기나 노선에서 비교할 만한 상업지 작가라면 시구루이, 전략인간병기 카쿠고 등을 그린 야마구치 타카유키를 들 수 있다. 전장풍 묘사(특히 2차대전풍 장비, 병사, 전투장면)에 있어서는 전쟁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영향을 받았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3]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을 보면 디젤펑크 분위기도 간혹 느껴지며 모 정부와 모 정부의 주요 인사를 베를린 전투의 나치당 고관대작들로 대입한(...) 꿈속의 꿈이라는 작품이 있다. 또한 고어하거나 막장스럽다싶은 묘사가 나올때 배경에 꽃들을 그려넣고 샤방하게 하는 표현도 자주 써먹는다.
그의 과거 홈페이지 타이틀 화면은 동화풍으로 그려진 양치기와 양이 그려진 훈훈한 그림이나 클릭한 뒤 만화를 보면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된다.
최지룡의 만화에서 드러나는 첫 번째 특징은 좌파와 중도, 진보세력에 대한 맹렬한 증오이다. 좌파는 대부분 기회주의자로 묘사되며,[4] 또 그의 만화에 나오는 좌파의 외모는 대부분 뚱뚱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을 주거나, 아니면 아예 짐승으로 그려진다. 마치 옛날 반공만화에 등장한 전설의 몬스터 빨갱이처럼[5]. 때문에 디시인사이드의 카툰연재 갤러리 등에서 그의 만화는 언제나 격한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만화는 디시인사이드에서 '득햏의 길' 에 오르기까지 했다.
만화가 반공 극우 성향이지만, 무턱대고 자본주의를 좋게 그려내지는 않는다[6]. 부정부패와 탐욕으로 얼룩진 답이 없는 세상으로 그리는 것이 특징. 어찌보면 염세주의에 더 가깝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그를 한국의 사우스파크(...)라고 칭하기도 한다. 다만 최지룡 본인은 "초기 작품은 자신이 보고 들은 몇몇 경험으로만 보고 썼다"며 반박했다.그럼 아니키즘성향을 가졌거나 이나라에 불만이 심히많은 지인이 있다는 뜻인가?
또한 그의 만화의 특징은 폭력적이고 성적인 요소들을 여과없이 표현한다는 것이다. 몇 가지 작품은 그 정도가 지나쳐서 그로테스크하고 황당한 느낌까지 준다. 고어물에 내성이 있고 정치 성향이 비슷하다면 꽤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부 작품들은 보기도 힘들 정도의 수위를 보여준다.애들 돌팔매질에 머리가 터져나가는 목사라든가 작가 자신은 그때 작품을 보면 너무 과격하게 묘사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모양인지, 요새 나오는 만평 같은 걸 보면 그러한 묘사 자체는 꽤 줄어든 편이다.
80년대 후반 촌철살인을 주로 하는 마이너한 만화가들을 모은 열전 단행본이 있었는데 여기 대단한 유망주로 소개되었다. 이상한이라는 필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의 작품을 리얼리즘이 있다고 극찬하고 그를 본좌로 치켜세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7]
2011년 초에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룡하우스 홈페이지가 반대 성향의 누리꾼들에 의해 테러를 당한 게 직접적인 계기. 그의 홈페이지에 연재된 가장 최신작은 2008년 2월 27일자로 업데이트된 단편이며, 그 이후에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한 일부 만평을 업로드한 것이 전부. 그러나, 최근 2011년에는 인디밴드 파렴치악단의 EP "와인의 밤"의 재킷을 그려주기도 했다. 여기 4월에는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에 나타나서 정사갤러들이랑 대화를 나누고 갔다. 여기 사실 이전에도 카연갤에 전재한 최지룡 만화는 본인이 업로드한 것이었고, 이후 정사갤에서도 직접 글을 쓴 적이 드물게 있었다.
7월달에는 다시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는 스캐너를 장만하면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발언했다. 여기 8월 27일 신작 '해바라기'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축생도처럼 무국적 분위기의 세계관을 쓴다. 2012년 들어서 중앙일보 블로그보다는 네이버 쪽에 만평같은 걸 많이 올리고 있다. 트렌드 반영에 적극적인지 만평에서 호성드립을 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을 깔 때 앵그리버드(...)도 등장시켰다. 만화 연재도 계속하지만...현재 최지룡의 본진이라 할수있는 홈페이지 지룡하우스는 2012년 4월 폐쇄했다고 알려져있다. 임시 블로그(?)[8]에 따르면 계정만료는 아니고 외부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 폐쇄 이후는 전형적인 계정만료사이트가 구글애드센스로 도배되어있다. 하지만 사이트 헤드 글귀에는 Ji-Ryong Choi, Anti-communist South Korean webcomic artist 라고 붙어있다(...)
어거스트25와 친한 선후배 사이로, 공주대학교 출신이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한동안 지낸 것을 보면 꽤나 충청도 반토박이 생활[9]을 했었던 듯하다. 그리고 초기의 ACA 전국만화동아리연합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흠좀무. 박무직이 월간 키노라는 영화잡지에 그의 만화('이상한'이라는 필명을 쓰던 시기)를 소개한 이후 이 언더그라운드 만화가의 작품이 슬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그런데 박무직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지 않아도, 그의 글이나 만화를 보면 최지룡과 정반대 격이면서도 통하는 게 있다. 박무직은 만화에서 민족주의니 애국주의니를 까대곤 했다. 그러나 더불어 조선일보를 까던 광수생각 관련 글(씨네21)이라든지 기득권층이니 뭐니 돼지라고 까대기도 한다.(만화) 흑역사로 90년대에 잡지 연재를 했다고도 한다.
지금은 사라진 우파커뮤니티인 프리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2015년에 종료한 프리존이랑 관계없다, 만화를 그리는 만큼 웹툰으로 진출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망한 만화가라고 말했으며 진출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2013년 12월 19일, 변희재가 만든 '애국보수 청년 사이트'인(사이트 성격상으로는 프리존에 대한 정신적 계승이 엿보이기도 한다.) 수컷닷컴에 '최지룡의 낙서판'이라는 제목으로 만평 연재를 시작했다. 화장실급의 낙서 퀄리티를 지향한다는 작가의 말을 충실히 따라서 특정인, 특정 세력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와 조롱을 변태적인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후 만평들은 네이버 대신 수컷닷컴에 주로 올리는 것 같다. 그리고 최지룡의 낙서판은 2016년도 3월 11일을 기점으로 완결이 났다. 이후 6월말인 바로세움이라는 우파단체 웹사이트에서 만평연재를 재개했다.
성인만화가 고고체리의 여군지옥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그는 고고체리의 그림체가 좋아지는 것이 부럽다고 언급했다.
영문권에서 한국의 반공주의자들과 함께 최지룡에 대해 분석한 책이 있다. 일단은 학술서이다.
누군가가 그의 만화 해바라기에 댓글로 "아직도 최지룡 만화가 재밌냐?"라고 혹평하자 최지룡 본인이 "나도 알아 이놈아, 그렇게 크게 떠들것까지야...."라고 답글한 적이 있다.
일베저장소 유저이거나 대단히 보수적 성향을 가진 것 같다.놀랍지는 않지만#1#2#3#4
2 극우적이고 염세주의적인 성향
그의 주 풍자요소는 주로 3가지. 동성애자, 공산주의, 기독교이다. 기독교를 거의 공산주의만큼 미워해서 목사나 종교인을 거의 악마로 그리고, 또 꼭 동성애에 탐닉한 인물로 그린다. 수컷닷컴에 그리는 만화에서 종북, 좌익 성향의 신부를 깔 때도 종교적인 요소를 넣어서 비꼬곤 한다. 다만 작품에서 번번히 나오는 예수를 자신의 동조자로 표현하여 '신도 비웃는' 좌파들을 풍자하기도 한다.보통 우파하면 애국적이고 친기독교적인데 이 양반은 좀 다르다 모두까기인형?
아주 초기작에는 정치적, 사회적 요소개입 없이 '희수 시리즈'같은 동성애 자체에만 다룬 단편도 있긴한데, 이건 진지하기 보다는 그냥 게이드립 치는 개그물에 가깝다. 사실 동성애자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자기가 비판하려는 인물들을 동성애자에 빗대 조롱하는 식으로 동성애를 풍자의 장치로 써먹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로'에서 YS와 DJ가 둘이 심각하게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다. 이 만화는 그의 홈페이지에 있었을 땐 유일하게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반 작품에는 상당히 사회풍자적 요소가 짙고 현재처럼 우파적 요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지룡 본인이 프리존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아폴로 박사 조경철교수가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SBS가 주선하여 고향인 북녘 땅을 밟았는데, 이 당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SBS를 통해 방영되던 것을 보고 북한이라는 체제에 대해 속된 말로 '빡쳤다'고 한다. 조경철 박사가 어머니의 묘소에 영정사진을 갖다 놓고 울면서 성묘를 하는 모습이 나올 때 북측 안내인이 옆에서 위로하며 "오늘은 기쁜 날인데 웃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거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최지룡 작가는 이 장면을 보고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는 체제에 대해 반감을 가졌다'라고 술회한다.[10]
그리고 18대 대통령 선거에 관련해 문재인과 안철수가 성행위를 하는 만화를 그린 바 있다.[11] 그런가 하면, 작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처녀를 겁탈하려는 모습을 만화로 그려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다. 주변에서 이 광경을 구경하는 한반도 주변대국 캐릭터들은 덤.[12] 이 3가지만큼은 아니지만, 의료업계 종사들도 은근히 그의 만화에서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여로에서 처단당하는 의사, 간호사나 대표적으로 축생도에 단역으로 나오는 몇몇 부자 의사들.
그가 작품속에서 다루는 또 다른 주제들에는 일제, 박정희, 독재 등이 있다. 위 3가지 소재들은 상당히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면을 보인다. 특히나 일본의 경우, 작가는 무조건적인 반일주의를 비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일례가 '사랑하면서 왜?'에서 반일을 주장하면서도 담배는 마일드 세븐을 피우고 있는 최 사장. 말로만 반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의 성격을 띤다. 까대는 스펙트럼은 다양하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일단 상대적으로 '좋게 보는 편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과거 카연갤에서 그의 만화가 이슈가 되었을 때 그를 비판하는 입장의 한 카연갤러가 과거 최지룡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서 최지룡이 직접 댓글을 달던 때, 그에게서 직접 '일본에 대해서는 호의적입니다만...'이라는 답변을 들은적이 있다고 한다. 다만 2003~2005년쯤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그의 관점이 바뀌었는지는 불명.
그리고 이현세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도 남벌을 비롯한 만화들 탓인지 몰라도 이상한이란 필명으로 그리던 만화책 후기에서 찢어죽일 정도로 그를 싫어한다고 쓰면서도 그런 이현세를(1997년 청소년 보호법 파동 및 천국의 신화 일이 벌어진 때였다.) 끝장내려고 드는 높으신 분들에 대한 욕설과 비난도 쏟아내곤 했다.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 윤리는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며, 우선적으로 돈과 힘이 있어야 한다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오직 강한 자가 정의이며 약자들은 밟혀 죽거나 노예로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 쓰레기로 보는 독한 관점이 드러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자가 착취당하는 인물로 표상되지만은 않는다. "약자라고 해서 늘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고, 강자라고 해서 늘 사악한 가해자가 아니다."라는 것이 최지룡의 지론. 이는 초기 자유/자본주의의 일면을 나타낸다.
언더 도그마를 극렬히 혐오하여, 그의 작품들에서 약한 자가 항상 선한 자로 나오지는 않는다. 많은 수가 기회주의적인 인간으로 나온다. 사실 "약자라고 해서 늘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고, 강자라고 해서 늘 사악한 가해자가 아니다." 식의 흑백논리 뒤집기 정도가 아니라, 약자를 무조건적으로 위해주는 사회 분위기를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그 저변에 좌파적 논리가 끼어있기 때문. 약자들의 결말은 100% 비참하게 끝난다.
물론, 이러한 시선은 일부 진보 진영에서 사회적 약자를 무조건적인 선역에 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집단의 분류를 강제로 동일시하는 위험한 편견이다. 말하자면 후자가 걸인을 덮어놓고 사회제도의 희생양이자 선량한 피해자로만 떠받드는 격이라면, 최지룡의 만화에 나오는 걸인은 한 명도 빠짐없이 동정심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거나 기회만 되면 시민들에게 범죄를 저지를 궁리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
일부 진보적 인물(예를 들어 원동이형) 혹은 북한을 상징하는 캐릭들 중 대다수는 검열삭제가 작게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묘사되는 인물의 체형은 뚱캐다. 너무 작아서 털에 덮혀져 티가 안나거나 돋보기로 봐도 보지 못할 정도이며 또한 조금만 만져도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의 조루로까지 표현된다. 항상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렇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의 블로그를 확인해봐도 적어도 우파인 건 틀림없다.
그의 블로그를 보면 밴 헤일런이나 블랙 사바스 등등 80년대 헤비메탈이나 70~80년대 한국 록밴드들도 상당히 좋아한다. 실제로도 취미삼아 기타 커버 연주도 하는 편이다.
관점에 따라서 초중기 상당수의 작품은 피카레스크같이 보일수도 있다.. 지금은 사라진 한 3cf계열 커뮤니티에서 어떤 유동닉이 최지룡의 신작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을때 '이 시대 최후의 피카레스크 작가 최지룡'운운하는 표현을 썼었다.
3 작품 내에서 나타난 작가
인터뷰에서 밝힌 스스로의 발언을 바탕으로 볼 때 그의 만화는 일종의 분노의 표출이자 불만의 발로로서의 성격이 짙다. 실제로 그의 만화에서 긍정적으로 여기기에 긍정적으로 묘사하려고 의도하는 대상은 매우 희박한데,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나 모티브가 '까려고' 삽입된 것이며 그가 접한 사회상의 부조리나 절대적인 악이라 여겨지는 대상들을 현 시대에서 가장 자극적이자 트렌디하게 충격요법을 줄 수 있는 표현 방식-키워드나 진영 설정 등-을 통해[13]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다.
만화가 전달하는 이야기는 논리상으로 보자면 그 자체로서는 공격 불가능한 자기 완결적 구조를 띤다. 고의적으로 뒤틀린 형태의 군상과 극단적인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발언과 작가 자신은 분리되어있으므로 만화 속 발언들의 직접적인 화자라는 비난에서 피할 수 있는 한편, 그 속에서 등장하는 좌파, 공산주의자, 목사, 동성애자 같은 인물들 역시 혐오스럽고 위선적인 모습을 반복해서 보이며 최소한 만화 속 세계에서는 지극히 비난받을 만한 위치를 확립하고[14], 내부 세계에서 그 누구도 명시적으로 '천벌'받거나 급작스러운 인과응보를 당하지 않는 철저하게 현실적이자 냉정한 세계는 작가가 부자연스럽게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서가 된다.
이로써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과연 작가가 원하는 것인지 원하지 않는 모습인지는 작가가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게 되며, 풍자적이고 시니컬한 전개는 이야기의 흐름조차 작가가 원해서 그러한 것인지 반어적인 것인지 모호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즉 만화 자체의 메시지를 해석해서 어떠하다고 비난을 하는 것을 풍자, 과장, 반어, 비유(~라고 해석할 수 있다)라는 장벽 너머로 격리하는 결과로 빠뜨린다.
이러한 표현 양식에서 볼 때 최지룡의 인터넷 만화가로서의 특성은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힘들지만, 인터넷 인격의 특성상 가능한 극단적인 사전 방어형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것에 비관적인 자는 어떤 상황을 만나도 예상 범위인 법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인터넷 유저 상당수가 그러하듯이, 이러한 인격성이 최지룡이라는 현실 인물의 전체를 구성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만화에서 드러낸 메시지 각각으로 회귀하여 살펴보면 작가가 북한의 공산당을 싫어한다는 점, 위선적인 좌익 집단에 혐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은 명시적인 해당 집단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에 가깝지 이론적인 정치적/사상적 근거에 대한 고찰에 근거한 것이 아님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그에게 우파다, 혹은 과격하다는 공격은 본인에게는 유효한 지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가 공격하는 특정(그리고 한정된) 대상에 대한 명백하고 실질적인 분노의 근거를 가지고 있고[15] 그 근거를 바탕으로 비난 대상을 설정하는 것이지, 그 비난받아 마땅할 대상의 실체가 좌파 집단 전체인지, 진보 영역 전체인지를 따지는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창작물의 메시지가 오로지 비난으로만 되어 있고, 발언자에게 과장된 욕설과 정중한 지적의 경계선을 요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지룡의 만화는 이를테면 '술집에서 얼근히 취해서 세상의 썩을 것들에게 혼자 소리 높여 욕을 하는 것'과 유사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역시 극단적인 만화 내의 외침을 보여주는 만화가로서의 최지룡과 일반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 주는 현실에서의 최지룡의 차이가 존재 가능함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즉 이 작가를 극우 관점에서 마냥 비아냥거린다고 덮어놓고 깔 수 없는 것은, 그의 작품은 정치적인 메시지 보다는, 인간과 군중의 모든 위선에 대한 비난이자 분노이다. 위선자에 대한 작품 속의 분노는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일빠스럽다는 평도 스스로에 대한 성찰없이 무턱대고 일본을 비난하는 무조건적인 반일에 대한 반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반일에 반감을 가진 인물이 '자신은 깨어있다'라고 믿고 선민의식을 부리는 순간 비판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서 그의 작품에는 처음부터 모든 인물이 위선적으로 설정되고 평가되지만, 그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덜 비꼬아지는 캐릭터들은 군중의 우매함과 사회의 위선을 느끼고 있으나, 자신 또한 시류에 편승하고 있음을 알고 선민의식이나 위선을 보이지 않은 캐릭터들, 즉 불합리함에 저항하지 않았으나, 그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 자들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이 좌파에 대한 비난이라 받아들여지는 것도, 개인의 자유의지나 성찰이 아닌 군중심리나 선민의식에 의해, 시류에 편승한 군중 세력을 향해서 강도높은 비난을 날리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인스턴트 진보인이 될 수 있는 오늘날, 진보단체들이 대표적인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비판
일베의 비판점과 유사한 점이 있다.
그림체가 나쁘다고 평가받으면서도 진보적 시각을 보여주는 강풀의 만화에선 약자가 무조건 몰락하는 극단적인 안티 휴머니즘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좌우 성향이 명백하느냐와 실정법의 수준에서 대중성은커녕 법의 테두리마저 줄타기하느냐는 전혀 별문제이다. 최지룡의 작품들이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언더그라운드에 있기 때문이고, 그 상태로 프로로 연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6]. 단적으로 우파들의 평가가 좋은 네이버는 가장 웹툰의 대중성과 상업성을 높이 평가하는 곳이다. 그런 네이버 도전 만화가에 최지룡이 기존 만화를 올려봐야 정식 웹툰으로 올라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당장 신고들어와서 삭제가 될 뿐이다. 곳곳에 삽입된 성적 요소나 정치적 요소를 제거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최지룡의 만화가 19금인 것은 묘사와 소재도 그렇지만, 그 내용의 근본적인 부분이 19금이고 거기에 취향을 극도로 타기 때문이다.
그의 문제는 극단적인 반공주의적인 표현에도 있으나, 우매하거나 혹은 선민의식을 가진 군중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에 진보층이 타깃으로 많이 잡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작품 자체는 정치체계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평가가 없으며, 위선자는 자본주의라도 가차없기 때문에[17] 마냥 반공주의 작가로 치부하기 힘들다.
진짜 문제라면, 일정한 스토리나 재미보다는 극렬한 염세주의와 현실주의, 냉소주의 등 작가의 분노와 비난을 표현하기 위해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언제나 막장인 사회, 위선적인 인간이라는 똑같은 설정의 다른 작품들만 나오며, 작품 속에서 비난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힘들다는 것이다. 애초에 비난할 거리를 설정하고 그 다음에 작품을 써내는 것이니 단편적인 이야기 거리만 비슷하게 써낼 수 밖에 없다.
연장선에서 그의 비하는 대부분 혐오스러운 인간 군상을 직접 보여주는 연출을 택하는데, 그의 작품들은 현실의 위선을 보여주는데는 탁월하지만 그 연출방법이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연출신이 부재하며, 그저 풍자의 쾌감만을 기대해야 한다. 블랙코미디와 같이 대중적이거나 혹은 재미있고 깔끔한 연출 속에서도 현실 풍자를 세련되게 해낸 작품들도 많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과격한 성향으로서 개성이 드러나며, 풍자라고는 해도 과격하기만 할 뿐, 세련되지 못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향이 너무 극단적이라 정말 성향이 맞지 않은 이상 혐오감밖에 들지 않는다.
또한 풍자라고 해도 장도리처럼 비판 대상의 결점을 다른 것에 빗대어 직접적으로 폭로하고 공격하는 '직설적인 풍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풍자의 경우는 빗댄다라는 도구만 사용한 비난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18]에, 제대로 된 풍자로 꼽히기 위해서는 풍자 항목에도 있는 것처럼 여러 제약이 따른다. 최지룡의 풍자는 다른 만평들처럼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심지어 이런 풍자를 계속 우려먹다보니 재기 넘치는 표현이라는 것도 사라졌다. 빗댄다고 다 풍자라는 방패 뒤에 숨을 수는 없는 일례다.[19]
4.1 성 소수자 비하
사실 표현에서도 무리수가 많다. 그가 거부하는 대부분의 고위층 인물들은 남색을 즐겨하는 사실상의 왜곡된 게이로, 비만에, 성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으며, BDSM을 즐기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엉덩국의 만화, 홍석천처럼 성 소수자를 희화화해서 재미를 추구하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사회의 악한, 위선자, 인간 쓰레기를 성적 소수자로 묘사하지는 않는다. 엉덩국 만화의 경우 게이가 가끔씩 명대사도 날려주면서 세상을 구하기도 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도 있고,[20] 홍석천은 그 아량이나 선행을 보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최지룡의 만화는 성적 소수자 특히 게이는 말 그대로 상대의 후장만을 탐하며, 성적 쾌락에 탐닉하는 부패한 종교인, 정치인 등의 인간 쓰레기로 등장한다. 대충 보면 이 만화가 게이를 까는건지 부패한 인간상을 까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등장하고, 표현도 천편일률적이다. 이것 때문에 정치적 올바름 이전에 성 소수자를 '인간 이하의 무엇인가'로 보는 작가의 심리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히 싫어하는 대상의 성 정체성을 비틀어 공격하는 것일 뿐, 성 소수자 자체를 비하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의견 또한 있지만, 극소수.
분명 상대를 까는 것에는 성드립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이 성드립은 비판의 대상을 성적으로 희화화시켜 본질적인 면에서 고차원적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것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대표적으로 김정일을 언급할 때 '기쁨조나 가지고서 난교나 벌이는 놈 말이지?' 라고 하는 것과 '김정일은 독재체제를 공고히하고 핵개발로 세계 평화에 악영향을 끼치며, 쓰레기 같은 선군정치로 북한사람들을 괴롭히고, 친척도 정권을 위해 축출하는 인간쓰레기'라고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김정일을 잘 이해한 비판인가? 그렇기에 성드립의 남용은 오히려 비판 대상에 대한 이해와 더 심도깊은 비판을 방해한다. 하지만 최지룡의 작품에선 성드립이 매우 빈번히 드러난다. 그것도 성적 소수자에 빗대어서.
4.2 극우성향과 왜곡된 역사관
노골적인 정치색이 문제가 된다. 물론 정치성향이 다른 타인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 표현? 얼마든지 해도 된다. 반대 성향을 깔아뭉개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말이다. 좌익이든 우익이든 어디로 생각하든지 자유이지만 극우나 극좌가 되면 안되는 것이다.
자신의 정치색과 대비되는 세력을 만평형태의 그림으로 비방한다. 성 소수자, 게이, 자위행위에 빗대어 놓는다. 위의 언급처럼 성소수자 비하도 문제이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의의를 훼손하고 5.18 북한 개입설 같은 일베저장소쪽에서 많이 퍼트리는 왜곡된 우익적 역사관을 선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왜곡사관이 활동 전체에 반영되어있다. 심지어 작품 내에서 지역드립 + 고인드립에 해당되는 호성드립[21]까지 치고 있다.
비난의 대상은 종북에 그치지 않아, 이명박 정권을 우호적으로만 그리진 않는데, 머플러를 두르며 길을 거니는 대통령의 사진을 패러디한 그림을 올려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 당시 올린 글 또한 이명박 대통령을 '탐욕스럽고 지도자 자격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한 내용으로 보수 정권도 마뜩찮은 눈치이다. 수컷닷컴에 연재하는 만평에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미진한 대응을 안철수처럼 '간을 본다'며 비꼬았으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부터 경찰들을 권력에 아부하는 견찰[22]로 그리기도 했다. 요즘엔 아예 새누리당 인사(특히 온건파, 보신주의라고 극우에서 까이는 몇몇 의원)들을 돼지로 표현하는 만평도 만만찮게 나온다[23]. 종합편성채널 디스는 덤.
진보, 보수 양쪽을 다 깐다고 하지만, 결국 보수세력에 대한 풍자도 진보세력의 대한 한심한 대응이나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을 까는 정도에 지나지 않지, 이를 마냥 진보세력에 대한 것처럼 부정하지는 않는다[24]. 오히려 위에 서술한 내용대로 진보세력을 더욱 자주 혐오스럽게 묘사하면서 그의 왜곡된 극우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5 작품
이중 상당수는 현재 홈페이지 폐쇄로 인해 웹에서 볼 수 없다. 몇몇 단편과 축생도는 중앙일보 블로그쪽에 DB가 남아있다. 그나마 팬이 하드에 저장한것의 웹 재배포도 일부뿐이다. 여로같은경우 날아갔었으나 최지룡의 블로그스팟 분점에서 공식 재업로드가 되어있다.
6 사건사고
2012년 12월 5일, 대한민국 제18대 대선 진행 중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회화를 그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양화가 홍성담과 관련해 법리결정상 이중잣대 물의가 일자 관련 기사 중앙선관위가 마찬가지로 검찰에 수사요청을 함으로써 공직선거법상 비방죄 혐의로 검찰 수사에 들어갔다 .관련 기사 1관련 기사 2
최지룡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미사일 성기를 가진 김정일, 김정은과 더불어 자위행위를 하는 그림, 안철수 前 후보와 문재인 후보, 박원순 現 서울시장이 동성애 행위를 하는 만화를 여러장 그려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홍성담은 지속적으로 이명박 정권을 4대강 사업과 용산참사와 관련해 비판하는 회화를 그려 전시회에 출품해왔다.
2013년 6월 19일, 홍성담과 최지룡 양자 모두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 2016년 이후 SNS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인지 포스팅이 전부 사라졌으나 현재 다시 복구됐다.
- ↑ 네이버블로그 주소의 '88'이 학번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있다.
- ↑ 초창기 그의 만화를 본 카연갤러들중 밀덕들이 보통 이 점을 지적했다.
- ↑ '살아남은 자의 의무'
- ↑ 작품으로 5.18 북한 배후설을 주장.
- ↑ 극우파가 자본주의에 부정적일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유대 볼셰비즘'과 '영미적 자본주의' 사이에서 자민족만의 고유한 제 3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던 초기 파시즘 사상가들(가령 오카와 슈메이 같은)을 상기해보라. 이런 종류의 사상은 후발 근대화 국가라면 지역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1차대전 직후의 독일의 보수 혁명론자들이나 제 3의 위치는 반공산주의이자 반자본주의 사상이었고, 이는 고스란히 파시즘과 나치즘으로 이어진다.
- ↑ 특히 DC에서 그런 경향이 있는데(단 카연갤 초기인 2006년까지는 반발여론 또한 제법 많았다는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는 2008년 이후의 DC의 우경화와 더불어 DC에 연재도 했으니 보호해야 한다는 감당 안 되는 논리 때문이다. 정치적 성향 문제로 틀어진 굽시니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소위 DC 출신들에 대한 DC의 평가는 상당히 혹은 대놓고 관대하다. 사실 DC가 DC 출신들에 관대한 점은 인터넷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DC의 신세에 기원한다.
- ↑ http://www.jiryong.com 다만 공식인지는 불분명.
- ↑ 단 출생은 서울이라고 밝혔으며 현 거주지는 부천.
- ↑ 뉘앙스에 따라 애매하게 갈리는 장면이다. 해당 방송을 본 위키러는 (어머니의 묘소에 성묘를 온 건 매우 오래간만에 어머니를 뵌 거나 마찬가지니까) 오늘은 기쁜 날이니 웃으셔야죠라고 위로하는 것으로 해석했는데, 최지룡은 같은 장면을 두고 (슬픈 감정을 자아내는 국면에서 억지로 웃을 것을 강요하는) '공산주의의 반인륜적인 면'을 본 것으로 해석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 ↑ 사실 이후로도 안철수는 바텀 역할로 묘사하고 있으며, 거의 남창역을 맡게 된다.
- ↑ 이에 항의하는 최지룡 안티는 해당 단편에서 노무현 얼굴만 박정희 얼굴로 바꾼 패러디로 올린 바가 있다. 주어만 바꾸면 똑같은 소리가 된다는 오류라고 까려는 의도였던듯 하다.
- ↑ 한 예로 속칭 '좋은 편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식의 불신적 시선을 항상 거두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등.
- ↑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단적으로 행복한 사람에서 무너지는 슈퍼 주인 아저씨는 그냥 무너지는 약자일 뿐이다. 이 사람의 죄는 주인공이 폭리를 취하는 슈퍼 근처에서 장사하려고 했다 하나이다. 이것마저 부정하면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이 된다. 약자는 그 자체로 당할만 하다라는 문제를 벗어나면 리얼리즘적 측면에서 이를 억압하는 주인공이 당연히 악이 되는 일반적 전개가 되어버리는데 이건 이전까지 작가의 생각과는 또 다른 결과이다. 행복한 사람의 경우는 완전한 완결을 짓지 못하고 이 편을 마지막으로 다음편이 못나오는데 이처럼 자기 모순에 빠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최지룡은 행복한 사람을 자기 블로그에서 '실패작'으로까지 분류하기까지 했다.
- ↑ 다만 그 분노가 비난의 대상과 실제로 연결되느냐는 전혀 별 문제이다. 작가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가가 북한에 대해서 분노했다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게 모 정치인과 북한이 연관되어 있으므로 모 정치인에 대해서도 분노했다라는 식이 되어버리면 걷잡을 수 없다.
- ↑ 부담스러우냐 아니냐의 수준이 아니다. 팬더댄스로 다음에서 연재하는 조경규처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만화를 연재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절대로 정식 포털이나 스포츠 신문 등의 사이트에서는 연재할 수 없다. 애초에 팬더댄스와 오무라이스 잼잼클럽 등의 만화를 그리면서도 과거 피바다 시절을 인정해도 조경규의 작품이 연재가 가능한 것은 기본적으로 새로 연재하는 만화가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과거의 만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이 내용보다는 엽기라는 표현도구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최지룡이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서 전혀 다른 만화를 그린다고 해도 조경규처럼 과거의 자신을 인정하는 형태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 ↑ 대표적인 까이는 인물로 '염원'에서 등장하는 신탁통치위원회 위원장이자 미군 사령관인 인물이 있다.
- ↑ 이런 비판을 제대로 들었던 것이 서세원이다. 서세원 쇼가 그랬고, 긴급조치 19호도 그랬다. 뜨지 못한 가수들을 놀리고, 그 가수의 안 좋은 과거를 들춰내서 비웃는다. 그런데 그 제작자는 당사자를 영화에 끌어들일 수 있는 인물이니 이게 무슨 풍자인가 라는 것. 그래서 이지메 코미디라는 신장르를 개척했다는 비판도 들었다.
- ↑ 그래도 풍자는 풍자라고 한다면, 역시 풍자 만화로 올라와 있는 니혼쨩 항목을 보고 오면 광의의 풍자가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그리고 게이를 너무 희화화한 것에 비판을 받았을때 수차레 사과문을 올렸고 동성애자에대한 오해를 그리면서 오해를 풀어가는 등 최지룡과는 정반대이다.
- ↑ 절대 이호성의 인권 때문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호성에게 피살당한 사람들에 대한 것.
- ↑ 정확히 말하자면, 포돌이를 멍멍이처럼 그렸다.
- ↑ 특히 김무성이 제일 많이 당하며 이 경우엔 몸통을 X도 없는 돼지로 그려버리곤 한다.
- ↑ 블로그에서 이명박은 물러나야 한다는 발언을 했지만, 그 소리의 본질은 2008년 촛불시위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