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구루

1 일본어 의태어

빙빙 돈다는 뜻이다.

2 마법진 구루구루에 등장하는 마법


어둠마법 가운데 최강을 자랑하며, 쿠쿠리가 사용한다.

쿠쿠리와 같은 종족인 미그미그족이 창시했고, 그 강력함 때문에 어둠마법 결사대등이 찬양하며 떠받들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으로 땅에 마법진을 그려서 마법을 쓰는데, 춤추기 좋아하는 미그미그족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북북춤도 사실은 구루구루의 마법진을 나타내는 춤이다. 그것도 꽤 고레벨 마법이었다. 문제는 엉덩이의 움직임으로 전승되었기 때문에, 마법진을 익히기 위하여 북북노인의 춤이 끝날때까지 엉덩이를 뚫어지게 바라봐야 하는 사태가... 참고로 이때의 마법진으로 나온것이 구루구루 레벨 15의 고레벨 마법이자 젬젬대륙의 마신 뱀뱀 어째서 이때 나왔는지는 의문(애니,만화 초반의 노코기리산(톱산) 애피소드에 등장).[1]

구루구루의 개념이 작품 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사실상 여타 작품에서 존재하는 마법의 기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어디에든지 일단 그려놓고 그 마법진에 지팡이를 찍으면 효과가 발동한다. 심지어 물이나 공중 같이 흔적이 남지 않는 곳에다가도 그릴 수 있다.

이 마법은 사용자의 마음을 현실세계에 직접 표출하는, 말 그대로 궁극에 가까운 마법이라 실패라는 개념이 없고 주문이나 마법진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실패고 마법진이고 뭐고 존재하지를 않는 마법이다 보니까 원작 후반에서는 아예 쿠쿠리 스스로 마법진을 그리고 마법을 창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이때에는 지팡이 조차 필요없이 손가락으로 허공에 그리는 황당무계한 기행도 선보인다.

작품 초반부에 등장한 마법진들은 그저 초보자 가이드일뿐이다. 애당초 마음을 마법진이란 매개체를 이용해 현실에 실체화한다를 구루구루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작품 중후반 아라하비카 애피소드, 데리다의 말에 따르면 구루구루는 빛의 마법도, 어둠의 마법도 아닌 마음의 마법, 마법진이란 자신만의 세계에 자신의 마음, 그 자체를 소환한다. 그것이 바로 구루구루.

따라서 실패한다던지, 악마가 된다던지 하는건 모두 그 마음의 단편이란것. 실패한 마법도 실패가 아니라,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마법진을 잘못 그렸다는 당혹감, 실패했다는 실망감 등이 합쳐져 현실에 반영되었을 뿐인 마법인 것.[2]

따라서 본질적으로 구루구루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마음 그 자체를 마법진을 통해 현실화 하기 때문에 일단 마법진만 그리면 뭐든지 갑툭튀한다. 덧붙여서 그 특성상 실패할 때는 적들조차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단 자신이 의식하지 않는 심층심리까지 표현하기 때문에 구루구루로 적을 물리치려고 했더니 북북노인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여러모로 사기 최강 마법. 다만 마력 자체가 사춘기 특유의 불안한 심리에서 발생하는것인지라 어른이 되면 쓰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미그미그족이 쿠쿠리 혼자만을 남겨둔 것도 이때문.

하지만 제약이 없다면 진짜 무시무시한 효과를 발휘하는 마법이다.

그런데 2012년부터 시작된 "마법진 구루구루 2"에선 아직도 쿠쿠리가 구루구루를 사용한다. 사실 1편이 끝난후 2주 밖에 안지난 시점이긴 한데 1편 막바지에 슬슬 못쓰게 되는것은 아닌가하는 말이 몇번 나왔고, 쿠쿠리 본인도 2편 시작시점에선 못쓰게 된줄 알고 있었다는걸 보면 본래는 이제는 못쓰는게 정상이였던 듯.

이유는 시즌1에 막바지에 했던 쿠쿠리의 고백을 니케가 받아들이긴 했으나 좀 애매모호한 태도였고 그 이후로 둘 사이에 진전이 없었기에 아직 어린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전에 쓰던 구루구루는 전부 못쓰게 되서 새로이 개발해야된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이 등장한 마왕의 부하가 이번 마왕은 구루구루를 쓸 수 있다고 하며 미그미그족이 쓰는 구루구루는 가짜고 마왕이 쓰고 있는게 진짜 구루구루라고 주장했다.

3 그래텍P2P 서비스 프로그램

곰플레이어 가 나온 곳에서 만든 국내산 P2P 프로그램 중 하나.현재는 완전히 사장된듯.

원래 팝폴더, 팝디스크의 서브 프로그램으로 나누미라는 이름이었으나 이후 독립 프로그램으로 바뀐 후 구루구루가 되었다.

서버접속을 통해 사용자와 사용자간의 직접 전송 방식을 취하는 형식이었으며 우리나라 불법공유 2세대 프로그램(1세대는 팝폴더, 팝디스크)

채팅을 통한 공유가 매우 활성화 돼있었고, 공유에 관련하여 각종 채팅커뮤니티가 활성화돼있던 점이 가장 특이사항. 친목, 게임, 공유 등등 여러 커뮤니티가 있었으나, 구루구루가 전격 채팅서비스 종료 철퇴를 맞고 사장되었다.
  1. 이때 쿠쿠리가 니케가 선물한 머리핀이 깨져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덕.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이 마법은 실패도 성공도 없다.
  2. 결국 작중에서 쿠쿠리는 니케를 빼앗아갈 악마를 두려워했는데, 이 상황에서 마법진을 그리자 쿠쿠리는 그 불안감을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가 악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