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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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タキタおやじ

마법진 구루구루에 등장하는 기묘한 노인. 작중 최강자.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최준영[1]. 본명은 애드벅 에르놀이다.

고향 마을에서 추는 춤과 그 전통의상을 항상 입고 다니는데, 문제는 그 전통의상이 훌라댄스의 그것과 흡사한 짚단을 엮어 만든 치마 + 태양 모양의 이상한 머리띠다. 더구나 머리띠는 북북노인의 표정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진기한 물건.

가뜩이나 복장부터 남사스러운데, 생김새가 수북한 다리털에 시원한 대머리라 몬스터조차 식겁하는(...) 괴악한 인상을 풍긴다.

사실상 개그 캐릭터 보정이 철철 넘치는데, 어지간한 공격은 거의 노 데미지로 커버하며, 맞으면 그대로 즉사하는 수준의 공격도 잠깐 뻗어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흉악한 맷집을 자랑한다. 불이 붙어도, 절벽에서 떨어져도 전혀 다치지 않는다.

북북노인의 HP는 무려 1650. 참고로 극장판에서, 레벨 16 언저리의 용사의 체력이 100내외에, 가야가 110, 앗싸촌 촌장 도카도가 160얜 또 왤케 높아, 끝없는 탑의 보스 산타루치아가 190이다. 끝판왕 이상으로 흉악한 HP다. [2]
위 HP에 관해서는 극장판 참고. 극장판에서 처음 공개한 건 아니고 '마법진 구루구루랜드' 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했다. SP는 0. 사족으로 이 책에는 북북춤을 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원래 북북춤은 마을 대대로 전하는 전통 춤으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이 추는 춤이었다. 본래 제사 때 추는 신성한 춤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극장을 만들어 공연해(...) 돈벌이에 이용했기 때문에 결국 재앙을 불러 여자아이가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결국 북북춤을 출 젊은 여자가 씨가 마른 상황까지 몰리고, 관객들이 몰려들어 북북춤을 요구하자 궁여지책으로 당시 촌장이었던 북북노인은 자신이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추었다. 당연히 마을은 일순간에 쇠퇴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지막 한 명 남은 소녀가 북북노인의 춤을 보고는 북북춤 계승을 결사적으로 거부했다. 결국 북북노인은 춤의 맥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춤을 추는(...) 한편, 타지에서 전승자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원래 북북춤은 은밀히 구루구루 마법진을 감춘 춤이었으며,[3][4] 우연히 이를 깨달은 니케 덕분에 구루구루의 계승자이자 여자인 쿠쿠리가 깨우쳐 사실상 북북춤 전승의 임무는 끝났...는가 싶었지만 북북노인은 그래도 춤을 멈추지 않았다.

춤을 출때마다 악기도 없는데 어디선가 삐↗ー햐↘라↗라↘ 하는 전용 음악이 흘러나온다.[5]

애니에서 1화에 맨 처음 나올 당시 열심히 춤을 추는데,그게 하필이면 국왕이 주최한 용사 환영식 도중이었고 당연히 용사인 니케는 기겁하고 싫어하는 통에 왕이 당장 멈추라고 하는데 열심히 춤추는 북북노인은 엄청 실망한 얼굴을 해버리고 나레이션으로 할아버지는 오늘을 위하여 사흘을 미치도록 연습했다라고 나왔다...

만화책 13권에서는 제자가 생긴다.

촌장을 했던 걸 보면 나름 인망도 있고, 항상 춤으로 몸을 단련해서(...) 체력, 힘, 스피드도 뛰어나고 운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오직 춤만 추는 존재이기 때문에 전투는 물론이고 모험 자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는 하도 춤을 춰서 지극한 경지에 도달했는지, 그냥 춤만 춰서 몬스터를 물리치기도 한다. 실제 애니판 1기 끝부분에서는 수많은 괴물들에게 둘러싸였는데도 잠시 후에 그걸 뚫고 나타나는 기염을 토했다.

참고로 니케가 마법검 빛나리를 발동하던 도중 북북노인의 힘을 끌어들여 북북노인의 얼굴이 달린 검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 검의 능력은 적을 계속 공격해서 적이 계속 북북춤을 추게 하는 것(...) 그래도 공격력은 강력했는지 보스 몬스터 하나를 춤추다 지쳐 죽게 만들었다(...)

다만 평상시에는 니케 일행에게 빈대 붙고, 가끔 홀로 행동할 때 자신이 용사의 친구이자 조력자라고 떠들고 다니기도 하는 민폐 캐릭터.

니케와 쿠쿠리가 모험 자금을 벌기 위해 던전 입구에서 상점을 차렸을 때, 쿠쿠리의 도시락 만드는 속도가 떨어지자[6]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뭉친 일도 있다.김진수와는 다르다! 김진수와는! 덕분에 상점은 광속으로 폐점. 여기서 비롯된 미소녀의 겨드랑이 주먹밥(...)이 일부 겨드랑이 페치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결국 북북노인이 안보이면 뭔가 사고를 치는 거라고 여기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가게의 마스코트로서 호객행위를 하도록 했다(...). 고객들의 평가는, 다 좋은데 이상한 노인네만 없으면 좋겠다고...

관련게임에서도 역시나 원작을 반영해서 북북춤 사용시 시전자 북북노인을 제외하고는 적 아군 전원 울어버리면서 혼란상태.

최종결전에선 작중 최강의 방어구를 입고 나온다던가, 마왕의 공격을 받고도 전혀 데미지가 없다던가 기존 용사물의 공식을 패러디답습한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중간에 생긴 착오로 마왕 기리는 북북춤에 봉인당했다.(…)는 전설이 남게 되었다.

일본 원문에서는 키타키타 춤을 추는 키타키타(キタキタ) 노인이다. '키타'에는 '왔다'는 뜻도 있지만 '북쪽'이라는 뜻도 있기에 북북으로 초월번역.[7] 초반 지도에도 보면 수도 북쪽의 북마을이 있고, 그 북쪽에 북북마을이 있다.

스핀오프 만화 '마법진 구루구루 외전, 무용전 키타키타' 스퀘어 에닉스간간 온라인에서 연재되는 중이다. 단행본 1권은 2009년 7월 발매, 총 7권으로 완결 예정이다. 정식판은 미발매 중. 그전에 구루구루 15, 16권부터가 문제다.

능력은 더욱더 강력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춤을 춰서 몬스터를 떡실신시킬 정도로 진화했다. 거기에 마왕보다 더 무서운 마물 취급을 받는다.

여기서 한번은 용사가 된적도 있다. 물론 북북춤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시련을 모두 거친 후 그가 얻은 명칭은 북북부인(...).[8] 그리고 특기로는 촐랑촐랑망할영감탱이헛소리만늘어놓는망할영감탱이...[9] 결국 X팔림을 참지 못하고 다시 시련을 거친 뒤에 치키를 용사로 떠넘겼다 만들어 주었다.

예쁜 공주가 북북 춤을 배우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북북춤을 전파하겠답시고 세계정복을 주장한다.

굽시니스트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버나드 로 몽고메리로 나온바 있다.

마법소녀 배틀 게임 매지컬 배틀 아레나에서 쿠쿠리가 궁극기를 사용할 때 일정확률로 소환이 실패하고 북북노인이 나와서 북북춤을 춘다(...)

  1. 특히 당시 3년차의 신인이나 다름없었던 최준영은 이 역할로 제대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투니버스는 개국 초창기 때 성우들을 실제로 공개하고 그들과 간단한 토크도 하는 등 여러 시도를 많이 했는데 그때 최준영은 분명 자기는 열심히 혼신을 담아 연기를 하는데 다른 동료, 선배 성우들이 북북노인의 연기를 듣고 웃는 바람에 NG가 난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고 섭섭하다고 반 장난식으로 술회한 적이 있다. 북북 노인 연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한 절륜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2. 평균 HP 수치로 레벨을 계산 했더니 레벨이 412라는 괴랄한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3. 이를 간파한 니케가 북북노인에게 북북춤을 추라고 해서 쿠쿠리에게 북북춤을 보고 마법진을 그리라고 했다.
  4. 우뢰의 마신 뱀뱀의 마법진이었다. 뱀뱀은 젬젬대륙의 마력을 컨트롤하는 마신으로 구루구루 레벨 15의 고레벨 마법. 그 이름답게 눈에서 뿜어내는 벼락으로 몬스터를 해치운다. 톱산(노코기리야마)에서 첫 등장했는데 어째서 그 당시 저렙이였던 쿠쿠리가 뱀뱀을 소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루구루라는 마법의 특이성 때문이다. 구루구루 항목 참고.
  5. 정발 만화책에서는 삐빱빠 룰라라고 번역해놓았다.
  6. 사실 단순히 속도문제가 아니라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 준비한 것보다 찾는 사람이 더 많았다.
  7. 초반에 복이 온다든가 하면서 '온다'는 말을 자주 쓰기도 하고 머리띠에 이라고 적힐때도 있는걸 보면 말장난인듯
  8. 물론 긴장한 탓에 이름을 적는 곳에서 북북노인이라고 쓸걸 잘못 썼다(...).
  9. 북북춤과 괴이한 노래(?)를 사용해 시련을 통과했기에 신의 계시가 내려와서 이러한 명칭을 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