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중학교

舊制中學校

1 개요

메이지 유신 이후 2차대전 패전 이전까지 일본 제국의 본토와 각 식민지에 설치되어 있던 5년제 중등교육기관[1]을 말한다. 2차대전 패전 후 폐지되어 중학교(3) + 고등학교(3)으로 재편됐다. 여학교는 중학교라 부르지 않고 고등여학교라 불렸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구제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사립대학 예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2 상세

당시 조선반도에는 전국 각지의 거점 도시지역에 일본인을 위한 중학교가 설립되었으며(대표적인 예가 경성중학교(현 서울고등학교), 대구중학교(현 대구중학교), 광주중학교(현 광주고등학교)[2] 조선인에게는 입학이 허락되지 않았고 대신 격을 낮춘 고등보통학교를 세워 입학시켰다. 당시 휘문이나 양정 등의 사립학교들도 마찬가지로 중학교로 인정되지 못하고 고등보통학교 체제로 운영되다가, 1938년 <조선교육령>이 개정되면서 이른바 <내선일체>를 취지로 전국의 고등보통학교를 중학교화 하였다. 해방 후인 1946년 군정청하에서 6년제 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1951년 학제 개혁으로 각각 3학년의 신제중학교와 신제고등학교로 분리 개편되었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경성고등보통학교(1911년 개교) →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로 개칭(1921년[3]) → 경기공립중학교 (1938년) → 경기중학교&경기고등학교로 분리(1951년) → 경기중학교 폐교(1971년[4])
  1. 소학교 졸업 후 입학. 조선인이 다니던 소학교는 보통학교라고 낮춰서 부름.
  2. 유명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시작은 조선인 학교인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교 학생들 간의 여자를 둘러싼패싸움이었다.
  3. 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고등학교)가 생겼기 때문이다.
  4. 중학교 평준화의 일환으로 명문중학교 폐쇄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