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수

1 개요

던전 앤 파이터의 설정으로, 누구든지, 그리고 인생의 어느 시기에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팔에 귀신이 침식해 붉게 변하고 기괴하게 팔이 비틀려버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귀수 증상이 생기면 안 보이던 귀신이 보이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한쪽 팔에만 생기나 심할 경우 양 팔이 귀수로 변하기도 하며, 그 경우로는 GSD다크나이트가 있다. 그리고 검사들에게만 생기는 증상이라고 보는 것은 어색하고 설정 상 귀수가 생기면 완력이 매우 강화되므로 검을 다루는 것이 이 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귀수를 가진 자들은 대부분 검사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즉 귀수를 가지고 있는 격투가가 있을 수도 있고 귀수를 억제하기 위해 구속구만 착용한 뒤 조용히 살아가는 일반인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설정과 게임은 다르기 때문에 설정 상 귀수는 매우 희귀한 증상이므로 귀검사의 숫자는 실제 유저가 매우 많은 것과 달리 매우 적다.. 던파 스토리 내에서 귀수를 가지고 검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직업군의 핵심인물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던파 스토리에서 귀수를 가진 인물은 모두 검사. 록시나 반과 같은 경우가 있다.

2 귀수의 증상 및 해결법

우선 상술한 것처럼 팔이 붉어지고 뒤틀리는 변형이 일어난다. 그리고 엄청난 완력과 악력(움켜 쥐는 힘)이 생긴다. 귀수는 항상 떨림을 일으키며 자기 멋대로 움직이기도 하기 때문에 보통 검사들이 양손검으로 싸우거나, 한손검 둘을 들고 쌍검술을 쓰거나, 한손에 검 다른 손에 방패를 드는 데에 반해 이들은 오직 귀수의 팔을 제외한 하나의 팔과 하나의 검만 허락된다. 때로는 귀수 속의 귀신이 폭주해 살인을 저지르게 되기도 하며 귀검사의 인트로 만화도 이 때문에 어릴 적 본인의 부모님을 참살해버린 귀검사의 이야기다. 귀수를 제어하는 장비를 차기 전에 귀수 폭주로 살인을 저지른 귀검사들은 벨마이어 공국이나 데 로스 제국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고 넘어간다고 한다.

이 증상의 완전한 해결법은 없으며, 귀수를 제어하게 되는 구속구라는 특수한 장비를 장착하는 것 뿐이다. 이 구속구가 참으로 희한한게, 귀수증상이 나타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세상에 나타났고, 대체 어디서 공급되는지도 모르며 제작자도 불명이다. 심지어 그 누구도 구속구의 성능을 완전히 재현해내지 못한다고 하며 기계적 메커니즘이 포함된 것 같지는 않으나 제작 시 특수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 설정에서는 구하는 것 자체는 의외로 쉽게 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속구는 귀수의 완벽한 억제도 아니라 단지 귀수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 뿐이다(...). 이 구속구는 2개 1세트로 쇠사슬이 달린 쪽은 손목에, 쇠사슬이 없는 쪽은 귀수가 끝나는 어깨 근처의 팔에 차며 착용 즉시 귀수의 떨림이 크게 완화되며 폭주증상이 사라진다. 이 구속구는 상당히 무거운 장비라 귀수가 없는 팔에 달면 어깨뼈와 팔꿈치뼈가 탈골될 정도로 무겁지만(그냥 팔 하나가 통째로 탈골되는 수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귀수이기 때문에 구속구를 달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3 귀수를 다루거나 억제하는 방법

남성 귀검사 4개의 전직은 각자의 방식으로 귀수를 이용하거나 억눌러 왔다.

  • 웨펀 마스터는 은과 빛의 힘을 이용한 마법 장비로 추측되는 레귤레이터#s-2를 장착해[1] 귀수의 떨림을 완벽히 잠재워서 검사로써 검술에 정진한다. 하지만 그 대신 평생동안 레귤레이터의 제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며[2], 만약 집중이 풀리면 귀수 떨림이 재발하고 그 때에는 레귤레이터로도 제어가 안 된다고 한다. 또한 레귤레이터를 일정 주기마다 교체도 해줘야 한다니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3] 어쨌든 귀수의 제어를 통해 양쪽 팔을 검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광검을 유일하게 다룰 수 있는 존재들이며 쌍검술을 구사할 수 있다.[4]
  • 소울브링어는 구속구를 느슨하게 하거나 아예 풀고 최소한의 통제를 하는 문신을 새겨서 귀신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힘을 다룬다.[5]하지만 그들을 통제할 힘이 없으면 바로 사망이다. 그렇긴 하지만 소울브링어가 소울테이커가 된 후 왠만한 잡귀들은 소울테이커에게로 가기를 꺼려한다. 2차 각성 스토리에서도 “성불을 하러 나를 찾아 왔다면 사람을 잘못 봤소. 나의 귀수에 흡수되어 혼백을 잃기 전에 더 이상 접근 마시오.” 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어지간한 잡귀들은 귀수에 흡수되고 마는 것으로 보인다.
  • 버서커는 귀수에 덩달아 카잔 증후군까지 걸려 광기에 미친 검사이나[6], 게임상 전직 퀘스트에서는 오버 파워 소울을 취해 광전사가 된 걸로 나온다. 이들이 귀수를 억제하는 방법은 딱히 언급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억제를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귀수의 엄청난 완력과 악력을 이용한 공격 기술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블러드 러스트. 게임상에서는 심의와 구현의 어려움으로 피를 흡수했다 폭발 시키는 정도로 그쳤지만 실제로는 귀수의 무지막지힌 완력과 악력으로 머리뼈를 으깨어 터뜨려버리는 상당히 고어한 기술이다.
  • 아수라는 귀수가 폭주해 눈을 찔러 실명하고 실명한 눈을 대체하기 위해 파동의 힘을 익혔다는 초기 설정이 있었으나, 어느센가 파동의 힘을 대가로 시력을 버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냥 대충 눈 가리고 싸우기 때문에 바뀐 설정이 되려 더욱 어색하다며 이 부분에서는 급조한 설정이라고 말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해외에 수출된 버전은 여전히 귀수의 극단적인 폭주로 눈을 잃고 그걸 파동의 힘으로 제어하는 설정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국내 바뀐 설정이 더 자연스러운데 귀수로 인해 눈을 잃고 파동을 익힌 것은 G.S.D만의 경우고 G.S.D가 익힌 파동의 힘이 생각보다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파동의 힘을 익히고자 하는 귀검사들이 일부러 비약을 먹어 시력을 버리는 것이라 보면 자연스럽다. 해외처럼 그대로 초기설정을 따르면 전직하기 전까지는 파동의 힘도 없고 말 그대로 장님 상태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는 건데 이건 말이 안 된다.
  • 외전 캐릭터 다크나이트는 황제 때문에 카잔 증후군 말기까지 가서 전이 실험체로 발탁되었다가, 실험의 실패로 시간의 문에 흘러들어가 카잔 증후군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이 설정이다. 붉은 귀수가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 카잔 증후군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표시라고 하며, 양 팔로부터 주변의 귀기를 흡수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가 하면 아직까지도 귀신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의 팔에 달려 있는 구속구는 더 이상 무의미한 장비로 봐도 좋을 정도. 어떻게 보면 귀수의 완벽한 제어를 이루어낸 웨펀마스터에, 귀신과 소통이 가능한 소울브링어, 그리고 카잔 증후군 말기까지 가면서 누적된 엄청난 완력과 악력을 그대로 가진 버서커 이상의 힘에 심지어는 카잔 증후군 자체에서 해방되었으니 웨펀마스터+소울브링어+버서커라는 귀검사 초기 3개 전직군의 모든 능력을 합쳐놓고 그보다도 뛰어난 엄청난 캐릭터. 심지어 약간이지만 '시간'까지 다룰수 있다.그런데 현실은... 실제로도 솔도로스, 신검 양얼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시간의 문에서 아라드 대륙으로 넘어오면서 그 힘을 대부분 잃어버렸기에 지금의 모험가들과 비등비등한 능력으로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4 귀수를 이용하거나 억제한 방식에 따른 귀검사들의 미래

귀수를 각자의 방식대로 사용하거나 억제한 귀검사들의 미래는 제각각이다.

  • 웨펀마스터는 지독히 평범한 자질을 갖추었기에 남들의 배로 노력해야 했지만, 검성 각성시의 소개 글을 보면 최소한 나 살고 싶은대로 살다 갔다고 만족하며, 검신이 되면 무협물에서도 상위의 비술인 이기어검술을 사용하며 최강의 검사 솔도로스양얼이 비록 산으로 치면 중턱 정도라 평하지만 우리를 따라잡을 만한 강자가 나타났다며 인정한다.
  • 소울브링어는 신관 지그까지 다루는 다크 로드가 되지만 힘이 약해지면 귀신들의 손에 의해 영혼이 명계로 끌려간다.끝까지 시궁창
  • 버서커는 혈귀의 환상을 보는 우화를 견뎌내면 블러드 이블이 되어 혈기를 더욱 마음껏 다룰 수 있지만, 헬벤터 시절부터 무리하게 혈기를 남발해서 단명하며 이를 막기 위해 남의 혈기를 이용해 자신의 생명을 채우며 사는 드라큘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우화를 견디지 못해도 죽는다. 끝까지 시궁창2
  • 아수라는 시력을 잃었지만 파동을 갈고 닦아 번개의 파동을 다루게 되니 소울브링어나 버서커 같은 비참한 결말은 아니다.그리고 본가는 설정을 바꿔서 그냥 평범한 검사가 극단적인 파동을 익히기 위해 눈을 가리고 싸우는 실정
  • 다크나이트는 미래가 없다.
아라드 대륙 내 현존하는 웨펀마스터들 중에서는 반 발슈테트만이 유일한 귀검사이다. 아간조, 브왕가, 시란 모두 평범한 검사였으며, 솔도로스와 양얼도 귀수가 없다. 더군다나 황제로부터 직접 직위까지 부여받고 제국의 기사단을 이끄는 유일한 귀검사도 반. 이러한 사실에서 미루어 볼때 반은 굉장히 뛰어난 귀검사이자 웨펀마스터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귀수를 가진 자들이 얼마나 참담한 대접을 받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1. 일반적인 귀검사들이 사용하는 구속구보다 훨씬 성능이 좋다고 한다.
  2. 심지어 자는 동안에 집중이 풀어져도 안 된다!
  3. 레귤레이터 때문인지 웨펀마스터의 귀수는 기존의 것처럼 붉지 않고 하얗게 보인다.
  4. 게임상에선 광검과 도를 들고 리귀검술을 쓸 때 쌍검으로 사용한다.
  5. 그래서 귀신을 소환할 때의 모션이 귀수를 이용한다.
  6. 원래 일반 사람들에게 카잔 증후군의 발병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귀수를 가진 귀검사들은 비사회적이고 어두운 삶의 패턴의 영향인지 일반인보다 귀검사가 100배는 더욱 잘 걸린다는 설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