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로스 제국

던전 앤 파이터등장 국가.

1 기원

던전 앤 파이터의 스토리 시작 기준으로 800년 전 아라드 대륙을 주름잡던 강국 펠 로스 제국이 전신이다. 당시 펠 로스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륙통일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거대한 국가였으나, 전쟁영웅이자 바칼의 세 용 중 광룡 히스마를 죽인 제국의 영웅 카잔오즈마를 숙청[1]해버린다. 이 때 카잔은 두 팔의 힘줄이 잘리는 형벌을 받고 스트루 산맥으로 추방당하고, 오즈마는 남쪽 바다로 추방당했다. 이에 제대로 빡친 오즈마는 감옥에 있을 때 자신을 찾아왔던 사신의 제의를 받아들여 영혼을 팔아 혼돈의 신으로 거듭난다. 혼돈의 신이 된 오즈마는 스트루 산맥에서 죽은 카잔의 영혼을 거두어 소멸의 신으로 만들지만, 카잔은 아직 자신이 충성을 바친 제국에 대한 애증이 남아있었고, 오즈마와 함께 제국을 멸망시키는 작전에 가담하지 않는 대신 세상을 떠돌며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지독한 방식의 복수를 택한다. 이 결과 카잔 증후군이 생겨났고, 그래서 탄생한 귀검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남성 귀검사.

오즈마는 이후 인간들을 위장자로 변하게 하는 피의 저주를 걸고다녔다. 인간들은 위장자와 사람을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 불신과 혼란이 팽배해졌다.[2] 하지만 최초의 프리스트,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 미카엘라의 등장으로 위장자와 인간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미카엘라는 프리스트를 육성시켜 위장자들은 격퇴시켰다. 이에 오즈마는 위장자 군단과 사신에게서 받은 세명의 암흑기사들을 데리고 인간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이래서 시작된 전쟁이 바로 검은 성전.

전쟁은 무려 100년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검은 대지에서 오즈마는 봉인되어 승리했으나, 위장자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쇠퇴한 펠 로스 제국은 분열되기 시작한다. 이 분열을 막기 위해 수쥬와 전쟁을 벌였으나 이거마저 패배하였고, 결국 여러 국가로 나뉘어서 사실상 멸망했다. 하지만 제국 자체의 명맥은 유지되었다.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생각하면 될듯. 그리고 잔존 세력이 데 로스 제국을 건설하였다. 데 로스 사람들의 머리속엔 초강대국 펠 로스에 대한 환상이 남아 있었고, 그에 비해 당시 작은 규모였던 데 로스를 펠 로스의 아래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직 펠 로스가 완벽히 멸망한 것도 아니라 정통성 문제도 있었고, 이에 데 로스는 펠 로스와 전쟁을 선포한다. 당시 데 로스의 군대는 30만, 펠 로스는 3만 밖에 안됐으나,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수많은 영웅들이 펠 로스를 지원하여 전황은 의외로 팽팽했다.

그러나 전쟁 당시 최고의 격전지였던 칸티온에서 데 로스를 막고 있던 최초의 소울브링어 신관 지그가 데 로스의 공작으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광폭의 블라슈를 불렀다가 그것을 제어하지 못해 잡아먹혀 명계행 익스프레스를 타버리는 바람에 힘의 균형이 무너졌고, 이때를 놓치지 않은 데 로스는 맹공을 퍼부어 칸티온에서 승리, 최종적으로 펠 로스를 흡수한다. 이게 던파 스토리 시작 기준 300년 전.

2 현재

그 후 번영한 데 로스는 레온 하인리히 3세의 체제하에 펠 로스의 뒤를 이어 강력한 정복산업을 단행하고 있다. 펠 로스 시절처럼 사실상 대륙의 패자. 제국 영토는 팔로만을 중심으로 북부의 제 2령과 남부의 제 1령으로 나뉘어 있고, 수도는 제1령에 있는 황금의 도시 비탈론. 엄격한 군사문화의 남부와 밝고 개방적인 북부는 서로 분위기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결속력이 강하여 북부 지역 장악은 제2령이, 남부 지역 장악은 제1령이 맡아 야심차게 대륙 통일 전쟁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데 로스 제국의 국민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무슨 일이 있으면 금세 뭉치는 성향을 보인다.

카잔 증후군과 전이의 힘에 흥미를 느낀 레온 황제가 그란플로리스 숲 근처에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을 세워 많은 제국인의 참관 속에 아이리스 포츈싱어의 전이 실험이 시작 되었고 곧 실패하여 대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제국 기사와 병사, 그리고 견습왔던 아이들이 죽거나 실종된다. 이때 검술 실력이 늘지 않아 방황하던 도 참관해 우연히 보게 된 전이의 힘에 빠져든다. 제국은 실험에 참가했다 생존한 아이들의 손에 전이의 힘이 담긴 마수라는 뜻밖의 힘을 손에 넣었으며 아이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해서 성과를 내려고 했고, 아이들을 전부 사망자 혹은 실종으로 처리한 뒤 새로운 시설에서 실험체로 만든다.

그러나 이 실험은 오래 가지 못해 들통났고, 제국의 황제는 이 실험의 책임자들을 역도로 만들어 처리하고 그의 휘하에 있던 기사단원들은 해산, 반 발슈테트 밑으로 재편성시킨다. 하지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꼬리만 잘랐을 뿐이지 원래 이 실험의 주도자는 반과 황제인지라 변함 없이 실험은 계속 된다. 이 실험체중 제국을 탈출한 사람들이 바로 여성 귀검사들이다.

제국의 팽창주의 정책에 대한 반발 + 점령지에 대한 가혹한 정책으로 생긴 민심의 이반으로 레지스탕스, 노블레스[3] 등의 반란세력들이 생겨났고, 제국 내부에서도 이들을 지원하는 귀족들이 있으며 아라드의 비 제국인들의 민심도 호의적이지가 않다.

대전이 이후 정치범 수용소와 벨 마이어 공국 국경지대 인근의 아주 작은 마을들을이 사라졌을 뿐이지 대전이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대전이의 여파로 지상으로 드러난 펜네스 왕국의 수도 언더풋을 정복하기 위해 흑요정과 전면전을 하려 했다가 원로원에 의해 저지 당했다. 그러나 흑요정에게 선전포고를 한 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반 발슈테르가 이끄는 아이언 울프 기사단을 파견하여 대전이로 작살난 벨마이어 공국과 그 주변 지역에 퍼져나가기 시작한 검은 악몽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편, 펜네스와 천계에 외교적 방법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특히 천계와는 군사동맹을 맺어 언더풋에 제국군이 주둔하게 만들고 모험가와 함깨 천계군을 도와 카르텔을 겐트에서 몰아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런데 펜네스의 경우 평소 제국이 하는 꼴을 잘 알고 있는 흑요정들이 사는 국가인지라 제국군이 검은 악몽에서 보호해준답시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던 차에 디레지에가 나타나며 천계로 파병 간 제국군의 식량 보급을 전부 펜네스에서 내 줘야하는 거래를 하여 민심이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고, 천계쪽도 머리가 깨어있는 사람들은 제국이라는 정체성에 충실한(...) 데 로스를 보면서 은근히 걱정을 하는 듯 하다.

안 그래도 정치에 밝은 네빌로 유르겐은 '천계와 제국의 동맹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천계인들이 흘릴 피를 오히려 제국군이 흘려줄 형국이므로, 천계의 주권이 제국에 넘어갈 거라느니 하는 음모론은 기우이다.'는 식의 말을 하며 이 상황을 역이용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을 제국 황녀, 제국기사 부단장, 열혈 검마 옆에서 한다(...). 들으면 어쩌려고 물론 제국도 바보는 아니기에 제국 황녀의 말로는 천계를 단순한 군사동맹이 아니라 강점할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근데 스토리를 진행 하다보면 천계에서 미사일도 나오는 판에 기사단이고 뭐고 다 총맞고 죽을꺼 같다(...)

그리고 에픽 퀘스트를 진행하면 제국의 황제가 그림시커를 비호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3 관련인물

  1. 기득권층이 그들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여 카잔을 정치적으로 몰아붙여 반란을 일으키게 하고, 오즈마에게 진압을 명령했다. 오즈마는 잠시 병사를 물리고 카잔에게 오해가 있었다면 직접 황제께 말해 주겠다며 대화로 해결하려 했지만, 카잔을 음해하려던 자가 바로 제국의 황제였기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 둘이 싸우다 지쳐 쓰러지자 둘 다 잡아넣었다.
  2. 홈페이지의 던파 스토리 (구)에피소드16 모건의 일지에서 묘사 하기를 낮에는 인간의 모습을 취하다가 밤에 위장자화 되어 친지를 죽이는 것은 기본이고, 책, 붕대, 옷가지에 위장자의 기운을 불어 넣은 뒤 위장자로 부활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한다.
  3. 소드마스터의 각성명이기도 하고, 동시에 여성 귀검사들이 모인 반정부 단체의 이름이다.
  4. 베올 캘로우와 함께 대전이 이후 삭제. 테러리스트들과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링우드 형무소를 담당하고 있던 가문의 자제.
  5. 그런대 이쪽은 어쩨 마창사의 목적이나 정체를 알고도 상당히 성의있게 지원해주는게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