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트의 4대 공작 중 한 명으로 코린트를 세계최강국으로 만든 사람 중 하나.
7싸이클을 마스터한 마법사로 뇌전의 정령왕 카르스타까지 다룰 수 있기에 대마도사로 불려야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비밀이다.[1]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의 헬 프로네를 연구하여 카로사, 미노바, 흑기사, 백기사, 적기사를 만들어냈다. 크라레스보다도 떨어지는 코린트의 타이탄 기술을 서쪽 대륙 최강국으로 만든 인물이다.
원래는 마법연구나 하며 은거하던 중이었으나 블루 드래곤을 구경하러 왔던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까뮤 드 로체스터, 리사 드 클로데인을 만나 의기투합하여 세상으로 나와 코린트를 최강국으로 만들었다.
사실 그는 드래곤이었다. 그것도 위의 3명이 구경하려고 했던 윔급 블루 드래곤. 3명을 잡아먹을까 말까 하다가 그들의 열정에 감동해 유희삼아 같이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 코린트를 최강국으로 만들고 적기사까지 개발할 때는 바쁘고 성취감 때문에 몰랐으나 3명의 친구들의 열정이 변해가는데에 허무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 일당이 납치(?)해온 다크와 만나게 되고 그와 드래곤 상태로 일전을 벌이게 된다. 초반에는 유리하게 나갔으나 다크가 브레스를 흡수하는 엽기적인 능력을 보여줘 인생 용생 최고의 위기를 맞이하여 전력을 다한 마법공격을 준비하였으나 아르티어스가 공간이동으로 나타나 싸움을 말린다. 싸움이 흐지부지된 후 아르티어스와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인간사에 너무 개입하지 않는게 좋을거라는 충고를 듣고, 또 자신도 어느정도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다크 일행과 헤어진 후 바로 유희를 마치고 레어에 틀어박힌다.
말도 없이 사라진 덕분에 코린트는 발칵 뒤집어지고 제임스와 까미유 등은 그라세리안을 찾다가 제1차 제국대전에 참전하지 못했고 이는 코린트가 패배하는데 일조했다.[2]
나중에 키에리가 그를 찾아왔지만 다시는 돌아갈 뜻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진의를 듣게된 키에리도 덩달아 은거를 하게 되어 까뮤 공작만 죽어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드래곤의 변신체답게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착각할 만큼 미남이란다. 그리고 드래곤답게 인간 여성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에 키에리와 까뮤는 이에 대해 고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