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레스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에 등장하는 국가.

원래는 제국이었으나 동맹국이었던 코린트의 급습으로 몰락하여 크로나사 평원을 빼앗기고 말토리오 산맥 골짜기에 처박혀 왕국이라 불렸으나 내부적으로는 제국이라고 부르며 살다가 다크를 영입하면서 다시 제국으로의 힘찬 날갯짓을 하게 된다.[1]

코린트에게 복수하기 위해 최후의 결전을 하지 않고 기사와 타이탄을 숨겨둔다.[2] 그 뒤로 힘을 기르다가 스바시에와 치레아를 병합하고 제1차 제국전쟁에서 크루마에 비밀지원군을 보내면서 그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결국 코린트와 전쟁을 선언해서 크로나사 평원을 되찾는다.

하지만 7년 후,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던 코린트를 건드렸다가 제2차 제국대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코린트-알카사스-아르곤의 연합공격을 받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토지에르 폰 케프라, 루빈스키 폰 크로아 공작은 크루마와 코린트의 수작으로 부상당해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다크 덕분에 어느 정도 막아내긴 하지만 크루마에 의해 다크마저 행방불명이 되자 코린트와 굴욕적인 정전 조약을 맺을 위기에 처한다.[3] 멘붕한 토지에르에게 대마왕 크로네티오가 강림하여 코린트의 황제를 암살하고 알카사스와 아르곤에게 몬스터 군단을 보내 어느 정도 숨통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다크까지 탈출하면서 코린트, 크루마와 다시 동맹을 맺고 전쟁은 중지가 되나 마왕의 강림을 눈치채고 다크와 연합군, 드래곤들이 수도인 크라레인 시로 쳐들어가는 와중에 크로네티오와 아르티엔이 싸우면서 수도가 뿌리째 날아가는 참사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2년만에 다시 수도를 재건하고 예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된다.[4] 이웃한 아르곤과 알카사스는 마도전쟁에 휩쓸려 기사단 전력을 거의 상실했고 코린트도 다크와 마도대전 덕분에 기사단의 피해가 크며[5] 크루마도 아르티어스 옹과 브로마네스에 수도가 두 번이나 날아갔으니 그렇게 미래가 어두워 보이진 않는다.[6]

황제였던 프랑크 폰 그래지에트는 결국 마도전쟁의 와중에 사망했고 그 뒤를 이어야할 황태자 엘리안은 크루마 유학시절 세뇌당해 미쳐버려 유폐되었기에, 둘째인 아리아스가 뒤를 이었다.

오랫동안 코린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늘 속에서 길러낸 그레듀에이트들의 실력은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지만[7] 다른 강국에 비해 숫자가 적고[8] 타이탄 제작기술이 삼국 중 가장 뒤떨어진다.[9][10]

작가 후기에 의하면 컨셉은 "판타지에서 마왕 소환하다가 공적으로 몰려서 망하는 국가"인 듯 하다.

29권에서 잠깐 언급되기로는 고위귀족들 간에 권력다툼이 있는 것이 나와 국가가 어느정도 정상화(?)된듯 하며 토지에르의 뒤를 이은 수제자 다론은 스승과 달리 정치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듯 하다.

1 인물들

2 기사단

  1. 다크가 없었으면 제1차 제국전쟁은 코린트의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를 상대할 방법이 없어 코린트의 승리로 끝이 났을 것이고 크라레스의 꿈도 그것으로 끝이 났을 것이다.
  2. 이를 숨기려고 전대 국왕이 자살까지 했다.
  3. 첫째, 크로나사 평원을 넘겨라. 둘째, 청기사를 다 넘겨라. 셋째, 다크 폰 치레아 대공을 추방하라. 다크를 잡은 다음에는 카프록시아급 타이탄 전부와 황금 250톤을 넘기고 스바시에와 치레아 지방을 알카사스와 아르곤에게 양도하라고 한다. 지못미 크라레스..
  4. 아르티엔의 보물과 아르티어스 덕분이다.
  5. 2차 제국전쟁에서 발렌시아드, 은십자, 철십자, 제2 근위기사단이 전멸했고 금십자 기사단도 최소 절반은 잃었다. 이것만해도 타이탄 200대를 훌쩍 넘기는데 마도대전 손실분까지 감안하면 손실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6. 다크가 무림으로 돌아간 후에도 크라레스는 건재했다. 다크와 아르티어스가 없다면 코린트나 크루마가 크라레스를 위협적으로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크루마의 미네르바가 제2차 제국전쟁때 크라레스의 뒤통수를 친 것은 넘사벽인 다크와 아르티어스 때문에 크라레스를 코린트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7. 비교할만한 나라가 코린트 뿐이다. 크루마 이하로는 확실한 우위를 차지 하고 있다.
  8. 제1차 제국전쟁 이전 코린트의 그레듀에이트가 998명으로 천명에 가까웠고 크루마가 700명 선인데 비해 크라레스는 크게 늘었음에도 450명 선이었다.
  9. 코린트나 크루마가 출력 2.0 이상의 타이탄을 수십대씩 배치하고 1.5 짜리는 말그대로 찍어내는데 반해 크라레스는 1.3이 고작이고 1.5짜리 엑스시온 하나 얻어내려고 알카사스를 협박할 계획까지 세웠었다.
  10. 다만 이 부분은 가스톤 기빈이 7싸이클급 대마법사가 되면서 어느정도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전까지 크라레스의 타이탄 제작기술이 떨어졌던 것은 6싸이클의 토지에르가 최고의 마법사였던 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적기사의 엑스시온을 뜯어보면서 토지에르조차 모르는 마법진도 있다는 서술로 유추 가능- 그런 만큼 6싸이클의 마법사가 1.3짜리를 만들었다면 7싸이클인 가스톤은 1.5를 넘는 타이탄을 개발할 능력이 충분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