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J,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기체. 디자인은 오오와 미츠루. 파일럿은 시운 토우야, 칼비나 크란쥬,[1] 그리고 스포일러.
1 슈퍼로봇대전 J
전장 30.0m, 중량 45.0t.
퓨리의 기술인 오르곤 익스트랙터, 라스에이렘 캔슬러[2] 등을 사용하는 인간형 기동병기로, 든든한 공격력과 장갑, 균형 잡힌 사정거리를 지닌 슈퍼로봇이다. 머리에 달린 원형 고리가 특징적. 오르곤 클라우드 발동시에는 등에서 오르곤 에너지가 흘러나와 망토를 두른 모습이 된다. 게임에선 고유한 특수능력으로 베어내기가 있는데, 아마도 템페스트 랜서나 수도(手刀)로 베어내는 걸로 추정됐지만, 이후 문 드웰러즈로 리메이크 된 덕분에 대략적인 베어내기 연출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템페스트 랜서 연출 중에 랜서를 휘둘러 적 기체를 베는 연출이 있어 베어내기 또한 랜서로 베어내는 걸로 추정된다.
접근전에서는 맨손으로 적을 상대하며, 원거리에서는 머리의 고리에서 발사하는 에너지 파를 사용한다. 또한 가슴에 있는 오르곤 슬레이브 발사포구 부분은 뽑으면 비장의 무기인 돌격창 템페스트 랜서의 손잡이가 된다.
게임에서는 초기 주인공 기체중 가장 사용하기 편한 기체로, 위에서 설명한 대로 공격력, 장갑, 사정거리 면에서 밸런스가 잡혀있다. 다만 이동거리가 조금 짧다는 것이 문제. J의 주인공 기체가 다 그렇듯 시운 토우야와 칼비나 크란쥬가 둘 다 탈 수 있는 기체지만 팬덤에선 후속기의 설정이나 여러 점을 들어 시운 토우야의 기체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고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에서 공식화하였다.
참고로 설정상으로 용 형태의 기동병기인 바실리우스와 합체하여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가 되나, 아쉽게도 게임에선 후속기 이벤트가 고정되어 있어 합체 이벤트는 나오지 않는다(...).
2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
전장 58.8m, 중량 160.2t.
토우야 시운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형 기동병기, 오르곤 익스트렉터라는 동력원과 사이트론 컨트롤 시스템이라는 맨 머신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 2인승이며 토우야가 조종을 담당하고 카티아 또는 메르아가 서포트를 맡는다. 격투전이 자랑이지만, 강력한 원거리 공격 무기도 갖추고 있다. 또한 시간병기인 라스에이렘 역시 탑재하고 있으나, 에 셀다가 탈출 도중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다. 용 형태의 지원병기 바실리우스와 합체한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가 진정한 모습으로 퓨리의 수호신이라 불린다.
퓨리측에서는 옥좌기(玉座機), 황가의 검 등으로 부르며 매우 중요시하는데, 그 실체는 수천년 전에 퓨리 모성에서 만들어진 결전병기.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신 퓨레임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로봇으로, 퓨레임의 혼이 깃들었다고 알려진 붉은 보석이 탑재되어 있다.
퓨리 모성에 바우라가 최초로 나타났을 때 그들과 맞서 싸웠고, 모성이 멸망한 뒤 지구로 온 퓨리가 재차 바우라와 조우하였을 때에도 전력의 중추로서 페르펙티오를 봉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퓨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드라코데우스의 퓨리 창세신화 운운하던 구절을 납득할 수 있다.
조종을 위해서는 황족 친위대인 성금사장 슌가의 혈통이 메인 컨트롤을 맡고, 황가의 혈통이 보우더의 문 봉인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 중에서 그 란돈이 슌가의 혈통이 없으면 그랑티드를 조종할 수는 없지만, 황가의 혈통만 탑승해도 열쇠는 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초반에 그랑티드를 분석했을 때 과학자들이 맨 머신 인터페이스인 사이트론 시스템이 심파티아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는데, 이후 이즈기지에서 제앙 슈발리에의 봉인을 풀고 죠슈아가 기지를 지키기 위해 출격했을 때 그랑티드와 공명한다. 그 데이터를 클리프가 분석한 결과 심파티아는 그랑티드의 사이트론 시스템을 간략화한 것으로 심파티아의 오리지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즉 그랑티드는 레스 아르카나와 심파티아 탑재기의 오리지널이자 상위 호환이다. 물론 퓨리측도 알고있어서 레스 아르카나/심파티아 탑재기를 벨제루트처럼 모조품이라 부르며 멸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J 주인공 기체 중 설정상으로는 가장 강화되었다. 토우야의 아버지 에 셀다 슌의 기체로 설정되면서 J의 그랑티드, 래프트클랜즈의 설정을 한대 섞고 토우야의 전용기로 바뀌어 특수성을 강화했다.
신 기믹으로 발목의 장식이 분리되어 표창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구를 분리하지 않아도 템페스트 랜서의 창날을 전개하여 드릴처럼 갈아버리는 공격 오르고나이트 버스터가 추가되었다. 다만 사용편의도는 많이 떨어졌는데, 이동타입에 공중이 삭제되고 이동후 사용 무장중 2 이상을 커버하는게 기력을 필요로 하는 오르고나이트 버스터 뿐에, 기력없이 사용가능한 핑거 그리프는 사정거리 1인지라 오르곤 블래스터와 슬레이브가 밥줄무기가 될 수도 있다. 후속기가 되면 핑거 그리프에 대응하는 핑거 드라코 크래셔의 사정거리가 1~2로 늘어나긴 하나, 여전히 긴 사정거리의 이동후불가 공격이 많아서(아예 장거리 공격용 무소모 무장까지 추가된다) 히트 & 어웨이도 고려해야 할 상황.
2.1 무장
- 핑거 크래셔/핑거 클리브
- 손바닥을 편 상태로 적에게 격투를 거는 기술. 손가락 끝 부분으로 찌르듯이 연타를 넣다가 마지막에는 적을 오른손으로 꿰뚫는다. 콤보무장도 존재. 문 드웰러즈에서는 핑거 클리브 명의로 변화했으며, 마지막에 오른손으로 적을 꿰뚫을때 오르곤 에너지로 만들어진 결정으로 씌운 뒤 오른손을 사출해 날려버린다. 사정거리가 1로 줄어버려서 쓰기 난감해졌지만 콤보무기라는것과 무소모라는건 여전하다.
- 오르곤 블래스터
- 두부의 고리형 유닛에서 오르곤 에너지를 방출하는 장거리 무장.
- 오르곤 슬레이브
- 가슴의 구형 유닛에서 다이아몬드형의 오르곤 에너지를 방출하여 공격하는 무장. 일종의 브레스트 파이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사중의 오르곤 에너지는 에너지상태와 실체상태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문 드웰러즈에서는 그냥 에너지를 쏘는걸로 연출이 변경.
- 오르고나이트 버스터
- 문 드웰러즈에서 추가된 무장으로 양 다리에 있는 소서를 분리해서 표창모양으로 전개해 상대에게 던진 다음 근접하여 상대를 붙잡고 가슴의 템페스트 랜서의 날을 전개해 드릴처럼 갈아버리는 무장. 왠지 J 시절에 이지스 건담이 썼던 영거리 스큐라 생각나는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원래는 메카디자인 설정당시 러프스케치에 그려지고 짤려버린 복부 드릴 크래셔가 구현화 된 것으로, 기술명은 J 시절 시나리오 라이터인 카가미 슌야가 작명. 대략 탬페스트 랜서 이전에 쓸 수 있는 준필살기급인데, 본작의 그랑티드는 이동후 사정거리가 있는 무기가 이거밖에 없으므로 필연적으로 밥줄무기가 된다.
- 템페스트 랜서
- 양 어깨와 다리의 오르곤 클라우드를 전개하여 오르곤 에너지를 방출한 뒤, 가슴에서 템페스트 랜서의 손잡이를 뽑아 손에 잡고 날 부분을 형성한다. 그 후 오르곤 에너지로 만들어진 망토를 전개, 적에게 돌진하여 템페스트 랜서를 몸에 꽂아넣으며 지나친 다음 폭파시키며 마무리.
- 원래는 창날을 꽂고 손잡이를 분리해 창날만 폭파하는 무기인지 문 드웰러즈에서도 이런 연출이 되었으나, 먼저 나온 J때는 그냥 손잡이까지 폭파시키는지라 분명 손잡이째 폭발했는데 반격을 받을 때 손잡이가 가슴에 도로 꽂혀있는 신기한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설정 러프스케치 단계에서는 발사구를 떼어낸 자리에서 상대를 마비시키는 빔부터 쏘고 본편의 공격이 나올 예정이었다. 이 컨셉은 후속기의 필살무기인 인피니티 캘리버에서야 채용되었다.
- 여담으로 이름은 '랜서' 라고는 하지만 문 드웰러즈에서는 적을 횡베기로 베는 등 검처럼 사용한다. 후속기체인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 인피니티 칼리버(멜루아)에서 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