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찢어진 바지(Ripped Pants)"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명대사.[1][2]

동영상에서 나오는 곡은 일명 ‘찢어진 바지송’이나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송’, ’후회송’ 등으로 유명하다. 원판에서는 성우 톰 케니와 작곡가 피터 스트라우스,[3] 재능방송과 니켈로디언에선 전태열 성우가 아닌 그냥 원곡으로 해놨지만, EBS판에서는 스펀지송의 성우 김승준이 직접 불렀다.

이 노래의 포인트라면 어느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적절한 가사와, 뜬금없다 싶을 정도로 감미로운 김승준 성우의 미성. 이 노래 바로 전까지만 해도 "난 모뚜가 나를 조아하는줄 알았떠" 하면서 얼간이 목소리를 내다가 본연의 미성으로 발라드를 부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갭 때문에 병맛 같은 상황이 연출되서 웃음을 자아낸다. 병신 같지만 멋있어... 이 노랠 부른 사람이 설마 스펀지송의 성우 본인일거라곤 꿈에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다(...)

원곡은 비치 보이스Be True To Your School이다. 이걸 기반으로 뒷부분을 약간 새로 쓴 것 같은데, 사실 원본은 평범한 2000년대 락 비슷한 노래라 딱히 눈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 그러나 가사의 뒷부분이 국내 방영분에서 마개조당하면서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위키러 여러분의 인생을 요약해주는 안습한 가사(...)로 변해버린데다가, 이걸 김승준이 미성으로 포크나 컨트리를 부르듯이 나른하게 소화하면서 좋은 원작초월이 되었다. 듣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강한 중독성이 있으며,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도 간간히 유머에 합성되는 소재로 쓰이고 있다. 주로 김승준의 미성이 폭발하는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부분이 주로 쓰인다. 항목명도 그 부분으로 되어있다.

반대로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일이 일어나는 걸 막을 수 없었을 때 쓰는 문장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행정관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가 있다. 이 경우에는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했던 사건의 원흉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일 때 쓰며, 일반적으로는 행정관이 문제의 원흉으로 치환된다.[4]

김승준 본인도 인터넷에서 이 노래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듯 하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화 연결로 출연했을 때 나오자마자 이 노래를 부른 걸로 보아 확인사살. 심지어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성우들의 콩트를 공연하는데 김승준이 출연하면 거의 항상 이 노래를 부른다.

강남스타일과도 섞였다 카더라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다면서 저질렀다.[5]

참고로 쿠키런에서도 불꽃정령 쿠키가 만우절 이벤트로 이 말을 했다! 그리고 진짜로 불꽃정령 쿠키 때문에 붉은용이 깨어난다. 모 유저는 업데이트 전에 이 사실을 예측했다는 카더라가 있다.비겁하게 업뎃을 해킹해 놓고는

2 영상

2.1 한국어(EBS) 버전

자꾸만 내가 (찌잌)

바질 찢었거든.
난 모두가 그걸 좋아하는줄 알았어
그래서 일부러 자꾸 바질 찢은거야, 더 좋아하라구
하지만 그것때문에 모두가 날 떠나버렸어
심지어 그 친구마져도...
(찌잌)바로 이것때문에
 
여자친굴 곁에 두기 위해서
스펀지송은 자기 바질 찢었네
하지만 그런 스펀지송을 여자친구
떠나가(찌잌) 버렸다네
 
(37초)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나는 바보가 돼 버린걸
 
진정한 친굴 사귀기 위해서
진실한 마음 하나면 되는 걸
나는 도대체 왜 싸구려 웃음으로
친굴 사귀려 했던가 바~보~처~럼~ (찌잌)

2.2 영어 원문[6]

When I ripped my pants.

내가 내 바지를 찢었을때
I thought that I had everybody on my side,
난 내가 모두를 내 편으로 두고 있다 생각했어
But I went and blew it all sky high,
하지만 난 그걸 모두 날려버렸지
And now she won't even spare a passing glance
그리고 이제 그녀는 힐끗 봐주지도 않아
All just because I ripped my pants
내가 그저 내 바지를 찢었기 때문에

When Big Larry came 'round[7] just to put him down
레리가 그저 그를 기분좋지 않게 하기 위해 왔을때
Spongebob turned into a clown
스펀지밥은 광대가 되었어
And no girl ever wants to dance
그리고 어떤 소녀도 춤추고 싶어하지 않아
with a fool who went and ripped his pants
바지를 찢은 바보와는 말이지
 
I know I shouldn't mope around, I shouldn't curse
침울해하거나 악담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나도 알고 있어
But the pain feels so much worse
하지만 고통은 더 심하게 느껴져
Cause windin' up [8] : with no one is a lot less fun
왜냐하면 아무와도 관계가 없는것은 훨씬 재미가 없으니까
Than a burn from the sun or sand in your buns
너의 해로 인한 화상이나 빵에 들어간 모래보다
 
Now I learned a lesson I won't soon forget
난 이제 내가 앞으로 까먹지 않을 교훈을 배웠어
So listen and you won't regret
그러니까 들어, 후회하지 않을거야.
Be true to yourself don't miss your chance
너 자신에게 정직하고 너의 기회를 놓치지마
and you won't end up like the fool~ who~ ripped~ his~ pants~
그러면 너는 바지를 찢은 바보처럼 되지는 않을거니까

  1. 정확히는 재능TV판인 보글보글 스폰지밥이 아니라 EBS판인 네모네모 스펀지송에서 나왔다. 재능TV는 그냥 원곡에 자막 처리했다.
  2. 참고로 마이크는 합성했다.
  3. 1절 후 나오는 "그런 짓은~" 부분을 부른게 이 사람.
  4. ex.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고정닉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
  5. 성우 개그. 이 게임의 작중 스포일러이니 주의하자.
  6. 스폰지밥의 성우인 톰 케니가 부른 것이 아니라 미국 배우인 피터 스트라우스(Peter Strauss)가 불렀다.
  7. around
  8. winding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