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망했습니다
과거에 개그 콘서트에 나왔던 코너.
출연진은 박준형과 임혁필로, 개콘 출연 기간이 길었지만 그 전까지는 비교적 묻힌 개그맨이었던 임혁필을 띄워주기 위해 만든 코너였다.
박준형과 임혁필은 둘 다 KBS 공채 13기 개그맨들로, 박준형 역시 무명기간이 길었다가 이 무렵에 갈갈이 삼형제로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했는데, 동기인 임혁필은 그 때 여전히 존재감이 없어서 "혁필아, 드디어 때가 되었다. 우리 한번 이 자리에서 멋지게 웃겨보자!" 하는 식으로 등장한 코너. 그리고 임혁필이 'OO OO OO를 보여드리겠습니다!'(예: 느낌표, 느낌표, 느낌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변장을 한다.
처음에는 "개인기라면, 1년에 한번씩.." "최후의 보루라면, 2년에 한번씩..." "그런데 이걸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라고 물으면, 임혁필이 자조적으로 "그 동안 방송이 없었지요."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이런 식으로 임혁필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개그로 했지만, 점점 연도수가 늘어나면서 어느샌가 연도는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리고 초반엔 임혁필이 박준형의 말끝마다 '그렇~습니다!'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나중에 가면 거의 하지 않았다.
이 코너에서 임혁필은 박준형한테 존댓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임혁필이 박준형보다 나이가 많다.[1]
정말 별의별 것으로 다 변신했는데, 특히 반응이 좋았던 게 월드컵, 아카데미 상, 포장육(...)이었다.
참고로 임혁필이 땅그지 기믹을 시작한 코너가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