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속 괴물

Monster in the Dark, MitD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갓난 아이의 마음을 지닌 정체불명의 괴물.
계속 그림자 아래에 있어 모습을 드러낸 적이 한번도 없지만, 악역과 매일 같이 살면서도 심성이 착하다.
신체 능력은 웬만한 PC를 능가할 정도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MitD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혀보려는 팬들이 아주 많다.
작가는 자기가 만든 자작 몬스터는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타라스크부터 시작해서 온갖 몬스터가 MitD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타라스크라는 주장을 보면 - 살짝 발을 굴러서 백여 미터 규모의 지진을 일으키거나, 최대한 살짝 쳐서 미코를 벽을 뚫고 거의 킬로미터 단위로 날려보내는 등 엄청나게 강하다. 그리고 벨카나 미코가 열심히 칼질을 해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때문에 타라스크라는 의견이 있었다. 오-출과의 이야기에서 아버지가 그냥 몸짓 크고 먹성 좋은 몬스터라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일리는 있다.[1]

그러나, 오-출이 곤경에 빠졌을 때 "도망쳐야 해."라는 말 한 마디로 오-출과 V를 텔레포트시켜서 그 의견은 폐기되었다. 타라스크는 마법적 힘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텔레포트 주문은 기본적으로 상대와 접촉해야 하고, 거기다 Mitd는 행선지조차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정확한 위치로 보냈으므로 일반적인 텔레포트 능력과는 다른, 위시나 그 유사 능력으로 보인다. 이 능력을 주문 구사능력 없이 쓸 수 있는 건 굉장히 극소수의 존재로, 대표적으로 솔라 또는 신격, 핏 핀드가 있다.[2] 아스트랄 플레인에 가 본 듯한 투의 말을 했다.

과거에 서커스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괴물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끔찍해!", "하지만 아름다워...", "우웨웨엑!", "지금까지 저런 건 본 적도 없어..."같은 반응이었다. 여담으로 레드 클록이 이 녀석을 섭외하기 위해 납치했을 때는 배트맨과 아기 코끼리 맘보를 비롯한 여러 패러디를 벌였다. (...)

901화에선 오출의 친구인 주인공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이콘을 꼬드겨서 그들을 내버려두고 다음 게이트로 떠나게 했다.
하지만 오-출은 바로 그 다음 게이트에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을 망친 셈이 되었다.

1041화에서는 크라고르의 게이트 던전[3]을 자이콘 일행과 같이 털고 나오는데, 탐색한 통로를 일부러 몇개씩 잘못 표시한 것이 오-출의 눈에 띄었다. 눈에 뜨지 않게 자이콘에게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물론 타라스크는 한 세계에 한 마리만 존재하지만.
  2. 핏 핀드라는 주장이 꽤 많다. 근거로는 우선 핏 핀드는 사람보다 바로 윗단계 크기인 대형 생물으로 일반인보다 조금 큰 정도인 MitD와 비슷하다. 그리고 핏 핀드는 힘이 37이고 피해 감소 능력(DR 15/Lawful and Silver. 벨카와 미코의 쌍검 정도는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과 재생 능력이 모두 있기에 MitD의 우수한 신체능력과도 어울린다. 다 자란 핏 핀드의 카리스마는 26이므로 아래 서커스단 일화에서 있었던 관객들의 반응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거기에 541화에서 멈추라고 소리쳤을 때 헤일리와 벨카가 잠깐 뻣뻣하게 굳어버렸는데, 이는 핏 핀드의 공포 오라 능력과 유사하다. 마지막으로 자이콘이 117화에서 MitD가 나서는 걸 '재능의 낭비'라고 한 것은, 핏 핀드가 1년에 1번만 위시 능력을 쓸 수 있는 것과 연관되어있을 거라는 추측이다.
  3. 수백개의 독립적인 통로로 이루어져있고 각 통로에는 자이콘도 쩔쩔매는 고CR 괴수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