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람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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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영화버전에서 사용하던 글람드링의 소품. [1]

Glamdring. 반지의 제왕무기.

태양 1시대의 곤돌린의 요정왕 투르곤이 만든 . 그런데, 다른 설정에는 텔카르가 벼려냈다는 말도 있다. 오르크리스트의 형제검이다.

검에는 '글람드링. 곤돌린의 왕 투르곤이 벼리고 소유하였고 사용하다. 모르고스 왕국의 적, 딤홀드의 적을 두드리는 망치'라고 새겨져 있다.[2]

곤돌린이 모르고스의 군대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사라졌다가 약 6000년 후 회색의 간달프가 트롤들의 동굴에서 발견한다. 당시 다른 검인 오르크리스트, 스팅과 함께 발견되었는데 아무래도 체격에 따라 대충 집어들었던 것 같다. 영화상에선 제일 키가 큰 간달프가 장검 글람들링을, 난쟁이 소린이 글람드링 보다 짧은 오르크리스트를, 호빗 빌보가 제일 짧은 스팅을 집었다. 소설상에선 스팅이 단검이고 이는 호빗에겐 장검쯤 되는 검이란 설명 정도는 있지만 글람드링과 오르크리스트에 대해선 어느건 장검이고, 어느건 숏소드라고 묘사하진 않았다.

고블린들은 비터(Beater)라고 부르며 손도 못대던 물건이다. 원래 고블린 잡는 칼이라 고블린이 잡으면 다쳤기에 사용도 못했나 보다. 요정들이 프로도 배긴스샘와이즈 갬지에게 준 밧줄은 오르크와 같은 사악한 이들에겐 엄청난 한기가 느껴지게 하는 기능이 있었고 이 때문에 골룸이 괴로워 했으니 칼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왜 건드리지도 못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영화에서는 간달프의 권능이 더해져 라이트닝 속성을 발하기도 한다. 발록과의 싸움 장면에서 명확히 볼 수 있다. 오오...

본래는 오르크리스트, 글람드링, 스팅 모두 고블린이 주위에 있을 경우 어둠속에서 빛을 내뿜는 검이지만, 영화에서는 스팅 외에는 그 기능이 사라졌다.

디아블로 3에서 등장하는 전설 도검 전격검이 이 글람드링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똑같이 생겼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 나오는 그람드링 뤼멘은 여기서 이름을 땄다.
  1. 여담으로 이 소품은 이후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철왕좌에 들어갔다고 한다.
  2. 정확히는 '모르고스 왕국에 속한 적, 딤홀드에 속한 적을 두드리는 망치'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