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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판 |
1 소개
Iron Throne
웨스테로스 칠왕국의 왕좌. 알현실에 있는 의자는 이것 하나뿐이다.
웨스테로스에선 왕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며, 또한 왕권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왕이 무엇을 하였다' 대신 '철왕좌는 무엇을 하였다'라고 한다든가. 다섯 왕의 전쟁 당시 각 지역의 왕으로 불리던 다른 왕들과 달리 킹스랜딩의 왕은 철왕좌의 왕으로 지칭되었다.
타르가르옌 왕조의 초대 국왕이자 웨스테로스를 통일한 아에곤 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방법은 심히 심플해서, 1천 자루의 검을 의자 모양처럼 짜 놓고 그의 용에게 그 검 더미에 불을 내뿜게 해서 녹여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심플하게 철왕좌.
검을 그 형상 그대로 녹여 붙여 만들었다보니 딱딱하고 불편한데다 칼날과 검의 끝이 곳곳에 날카롭게 남아 있어서, 철왕좌에 앉는 것은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일이다. 이는 아에곤 1세의 지론(?)인 '왕의 자리가 편해서는 안된다’를 나타내는 것으로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라는 의미이자 왕으로서의 의무를 망각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드라마판에서는 혼자서 알현실에서 있던 피터 베일리쉬가 바리스에게 자신이 직접 세어봤더니 1000여개가 아닌 200여개 뿐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그만한 크기의 실물을 제작하는 것, 그것이 들어갈 만한 촬영장을 구하는 것[1], 크기로 인해 화면 구도 잡기가 어려움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철왕좌가 맨 위의 아담한(...) 모습이 되었기 떄문이다.
철왕좌를 이루는 검들중 늦게 들어온 강철군도와 아에곤이 정복에 실패한 도른지방의 검은 포함되지 않은듯 하다. 드라마판 오픈전 오베린이 티저영상에서 마르텔 가문을 소개하면서 "철왕좌에는 도른의 검이 들어가 있지 않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참고로 원작자 마틴 옹께서 말하길 원작에 가까운 모습은..
이렇다.[2] 재료로 들어간 검의 숫자가 1천 자루는 족히 넘을법한 집채만한 크기를 자랑하며 좌우 비대칭에 기괴하게 틀어지고 칼날이 사방을 삐쳐나온 듯한 괴물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평균적인 롱소드의 무게가 1.5kg전후 무거운 것들이 2kg라는걸 생각해볼때 저런 걸 만들려면 칼 천 자루가 아니라 만 자루가 필요할듯
드라마판 철왕좌의 검 소품 중 하나는 글람드링이라고 한다.
얼불노를 다룬 PC 게임 Game of Thrones: Genesis에서는 철왕좌를 이렇게 구현했다.
2 주인을 고르는 영물?
웨스테로스에서는 철왕좌가 자신의 주인을 고르며, 주인 자격이 없는 왕을 직접 죽였다는 소문까지 있다.
- 마에고르 타르가르옌 - 폭군으로 유명한 그는 철왕좌 위에서 암살당했다는 말도 있고, 더 나아가 왕좌가 직접 나서서 자신의 주인 자격이 없는 그를 죽였다는 말이 있다. 사실 그냥 반란군들이 몰아닥치자 자살했다는게 가장 그럴싸하다.
-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 용들의 춤 당시 라에니라가 잠시 동안 킹스랜딩을 점령하고 철왕좌를 차지했을 때, 그녀를 거부하여 상처를 내었다고 한다.
-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 광기가 넘치던 아에리스는 피딱지왕(King Scab)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주 베었다. 제이미 라니스터의 평으로는, 더스켄데일 반란 이후 칼이 무서워서 머리카락도 못 자르던 왕이 자신의 앞에서 칼의 휴대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는데도 여전히 왕을 괴롭히던 칼이 있었는데, 그게 철왕좌라고.
- 조프리 바라테온 - 스타니스 바라테온과의 전투 승리 후 스타니스 충성파 하나가 퍼붓는 욕에 흥분해서 날뛰다 철왕좌의 날에 크게 베인다. 그러자 "저거 봐라. 왕좌가 저 놈을 거부한다. 저 놈이 로버트 바라테온의 적자가 아니라서 왕 자격이 없는 놈이라는 증거다."라고 주장하자 분위기가 크게 술렁였다. 그 직후 타이윈 라니스터가 분위기를 수습하지 않았다면 조프리의 정통성에 큰 타격이 갔을 수도.
- 세르세이 라니스터 - 전통을 깨고 왕좌 옆에 푹신한 의자 가져다 놓고 앉아서 국무를 보는데... 그녀의 통치는 재앙 수준. 영상화에서는 본인께서 친히 앉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