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SD건담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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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機動戦士SDガンダム

1988년 선라이즈에서 발매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1]의 등장 캐릭터들을 SD화하여 만든 OVA. 같은 SD건담 시리즈이지만 '무자건담' 시리즈와 '건담외전(나이트 건담)', '코만도 전기' 등과는 달리 원작 건담 리디자인 없이 그대로 등장하는게 특징.

2 상세

1980년대 중반, 타카라(현 타카라토미)의 쵸로Q 시리즈로 촉발된 2~3등신으로 리디자인 된 패러디 작품군(태양의 이 더그람을 시작으로 각종 로봇 애니메이션)및 그 완구들이 인기를 얻어, 애니메이션화 까지 되어버린 나름대로 전설적인 물건이다.

1988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동시상영 작품이었던 '격투편 건담 대지에 설수 있냐?'와 '휴일편 지온호텔의 위협! 건담 펜션 파괴명령!!'의 두편의 단편에 '결투편 SD올림픽! 스타디움을 웃음으로 채우며'의 3번째 단편을 하나로 묶어 기동전사 SD건담으로 OVA화 시킨것이 첫 작품이며 이후 SD건담 MK-II(1989년. '굴러가는 콜로니 사건'과 '원조 건담 미장면집-名자와 迷자의 일본어 발음이 같은것을 이용한 말장난-의 2화 구성), 영화판 SD건담의 역습, 무사건담 등장(1989년)의 동시상영작인 '폭풍을 부르는 학원제', 역시 1989년의 SD건담 MK-III(우주의 신비 대작전), 1990년의 SD건담 MK-IV(SD건담 치키치키 맹 레이스, 꿈의 마론사 우주의 여행), SD건담 MK-V(1990년, 운송업자 리 가지의 기적, SD건담 창세기 피키리엔터 포레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90년판인 SD건담 모빌슈트 대도감이란 작품이 있고, 91년판의 SD건담 파팔의 새벽 제 103화 기남의 신부 라는 작품이 있는데 전자는 정보를 찾을수가 없고, 후자는 대여점 전용이었기 때문에 역시 정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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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 너머까지 날아가는 정신나간 개그가 일품인 작품으로서, 여기선 모든 인물들이 개그 캐릭터 화를 당한다. 심지어는 샤아마저도 그 진지한 목소리로 개그를 치며 하만 칸마저도 낮술을 먹고 샤아를 술병으로 두들겨 패는 엄청 깨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니 다른 캐릭터들이 얼마나 개그 캐릭터 화 당했는지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별이 됐다고 눈에 별까지 넣은 카미유는 아예 컨셉이 별이 됐다.

특히 매 편마다 성우가 바뀌는 일이 많은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주역 4인방(아무로&건담, 카미유&Z건담, 쥬도&ZZ건담, 샤아&지옹, 백식 등...[2])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 도비타 노부오, 야오 카즈키, 이케다 슈이치에 어째서인지 하만&큐베레이 역의 사카카비라 요시코까지의 5명(출연횟수는 적지만 데긴역의 나가이 이치로까지 포함하면 6명)은 본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무자건담 시리즈나 나이트건담 시리즈에서까지 쭈욱)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는 아스트랄함을 자랑한다.

3 여담

본 작품에서는 캐릭터와 메카닉의 동일화(캐릭터가 MS의 옷을 입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또는 MS들이 인격을 가진채로 등장하며[3], 원작에서 나왔던 특성 또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개성들이 극대화 되어 나타난다.
위에서 언급한 별이 되어버린 카미유라던가, 스커트에 집착하는 지옹이라던가, 여성 파일럿이 타는 MS는 여성으로 그려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SD건담 MK-V까지의 거의 전 작품(MK-II가 빠졌던 것으로 기억한다)과 나이트 건담의 이야기인 SD건담 외전이 비디오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다(무자건담 시리즈와 코만도 전기 시리즈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다). 즉 건담 관련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인 셈. 1990년대 초반에 대원씨아이에서 우리말로 더빙하여 과거 대원 챔프비디오에서 출시했다. 덕분에 유일한 야잔 게이블 목소리를 우리말로 듣을 수 있게 된 애니판이다...(브라이트 노아아무로 레이는 게임에서 우리말로 더빙되었던 경우) 다만 당시 국내 비디오 대부분이 그러듯이 일인 다역이 꽤 많았다. 그래도 1인 10역은 기본이던 은하영웅전설 1기(이것도 대원에서 출시)보단 엄청 낫긴 했다
덤으로 동일 캐릭터 성우도 자주 바뀌었기 때문에 전반부와 후반부의 연기패턴이 바뀌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던데다, 번역이 영 어색한 것도 있어서 중간중간 무슨 내용을 이야기 하는건지 못알아 듣게 되는 경우도 조금 있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꼽히는 건 MK-IV로, 다른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 드라마등에서 은근히 패러디가 많았던 치키치키 머신 레이스의 패러디 작품인 치키치키 맹 레이스는 그 익숙함 덕분에, 그리고 '꿈의 마론사 - 우주여행'편은 중간에 갑자기 공간을 뛰어넘어 1년전쟁 당시의 쟈부로 침공전(쟈부로에 입항한 화이트베이스를 추적해온 지온군이 급습한 전투. 아카하나의 앗가이, 그리고 재등장한 샤아의 붉은 즈고크에 짐의 첫 등장등으로 유명한)에 휘말려 든 SD MS들과, 이 작품만을 위해 아예 새로 그려진 (당시 기준으로) 고퀄리티의 MS들의 대규모 전투 신 덕분에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는 듯.
당연하지. 동글동글한 SD캐릭터들 사이에 주머니속의 전쟁 퀄리티로 쟈부로 전투가 그려졌으니..

이 작품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서 추가바람.

  1. 정확히는 퍼스트 건담부터 주머니 속의 전쟁(0080)까지. 그래서 몇몇 작품은 당시 최신작이었던 0080의 기체나 캐릭터의 등장이 많은 편도 있다.
  2. 단 백식은 일부 에피소드에선 다른 성우가 맡기도 했다.
  3. 등장하는 거의 모든 MS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