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기 위하여 대가 없이 내놓은 돈.
불우이웃을 돕거나, 공공사업을 지원하거나, 국가를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다방면으로 쓰인다. 돈을 내는것뿐만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씰등의 형태로도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겨울철 빨간 자선냄비는 기부의 상징. 당연하지만 기부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적절한 곳에 사용되어야 마땅하다.
특히 부자들은 기부를 통하여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 존경을 받기도 한다. 철저한 자본주의와 연결되어 있는 미국을 비롯한 고도 자본주의 국가의 자본가들 중에는 사회환원이 생활화된 경우도 많다. 유명한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빌 게이츠까지 이어진다[1]. 비단 부자들만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하기 위해 돈을 버는 국내 가수 김장훈의 경우처럼 남을 돕는데 한몸 바치는 사람들도 있어 훈훈함을 더해준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할 때 자발적인 기부금을 요청하기도 한다. 사용해보고 쓸만하면 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적절한 돈을 기부해주십사 하는 것.
좋은 의도이긴 하지만 이것이 강요가 되면 그만한 폭력도 없다. 특히 로또 등의 복권당첨 사실이 알려지면 그 집앞에는 몇주동안 기부좀 하라는 기생충들이 끊어지질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 해도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기부지, 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강탈이나 다름없다.
한국에서는 돈이 있어도 내기가 쉽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이 좋은데 써달라고 꼬깃꼬깃 쌈짓돈을 내놓는데 이상하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가는 일이 드물다. 지진 피해를 돕기위해 걷은 국민성금으로 정기예금을 든다던지, 성금을 유흥비로 사용하기도 하며, 구호의 이면에 기독교 선교라는 목적이 있기도 하다.[2] 국내외에서 큰 사건이 벌어질 때 마다 TV 오른쪽 위의 ARS 모금은 방송국 회식비용 이라는 카더라도 있으니...
가장 좋은 방법은 유니세프[3]나 세이브 더 칠드런[4]같은 국제적이고 종교 중립적인 단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혹은 직접기부를 하는 것이 속편하다. 쉽게 동사무소 복지과에 연락하여 직접 기부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려운 사람들과 연결 해준다니 기부에 마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보자.
- ↑ 이들의 경우는 기부의 개념을 넘어서 사회환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릘 상징하는 말이 카네기의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To die rich is to die disgraced이다. 카네기는 그 외에도 '아들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느니 차라리 저주를 내리겠다. I would as soon leave my son a curse as the almighty dollar'라거나 '잉여재산은 지역사회를 위해 평생 관리하라고 그 소유주에게 맡겨진 신성한 신탁물이다. Surplus wealth is a sacred trust which its possessor is bound to administer in his lifetime for the good of the community'라는 등의 명언을 남겼다. 이런 카네기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사회환원은 당연시 되며, 미국의 거부들 상당수는 상속세 폐지 반대운동을 벌여서 한국내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미국에서 부자들이 존중을 받는 것은 전통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더불어 사회환원에 대한 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항이 체화 되어 있지 않은 사회의 경우는 그런 거 없다.
- ↑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 "기독NGO 신앙고백 회복해야" http://www.christiantoday.co.kr/template/h_news_view_print.htm?code=cg&id=169575
- ↑ UN 산하의 구호단체
- ↑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도 활동가에 대한 임금체불이 문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