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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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J93, P25.1, S27.0
진료과흉부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관련증상호흡장애, 가슴통증
관련질병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폐렴, 결핵

1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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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표기시 氣胸. 영어로는 pneumothorax[1]
친구로는 혈흉,농흉이있다

를 구성하는 폐낭이 약해진 부위에서 호흡한 공기가 빠져나가 폐가 위축되고 산소교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병.
쉽게 말하면 폐에 구멍이 나는 것. 발병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자연성 기흉의 경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가장 빈번히 일어난다.

2 원인

외부에서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한 폐포에 기포가 발생하고 그것이 터지는 즉시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여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이다. 허파에 바람든 상태 보통 폐에 바람이 들어가는 상태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허파에 바람이 든 게 아니고 허파와 흉곽 사이의 흉강 안에 바람이 들어가여 기흉 치료시기를 놓칠시 흉강안에 물이 차면서 흉수가 생겨 사망률을 더욱 높일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또한 폐 왼쪽 상부에 기흉 발병시 흉막과 폐 사이로 고인 공기가 심장을 압박하여 심장성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허파에 바람이 안들면 그건 더 무섭다
--> 사망률은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가 아니라면 그렇게 높은 질환은 아니다.

물론 긴장성 기흉이라면 초응급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긴장성 기흉은 우측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경험적으로는 젊은 나이의 건강한 환자들은 폐가 완전히 위축된 경우에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심장이 튼튼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생물과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 주로 정상 폐와 기흉 환자의 폐의 호흡시 압력 등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온다.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만큼 고등학생들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고3이 그것도 수능이 얼마 남지않는 시점에서 발병하면 말그대로 망한다.(...)[2]

원인은 선천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스성인 것까지 다양하다. 만성보단 발작형으로 발병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며 육체적으로 힘들면 발병한다. 명확한 발병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후천성의 경우 산업 혁명 당시의 영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3] 대기오염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설이 존재한다.
폐에 스트레스와 무리를 주는 흡연도 원인으로 여겨진다. 자연적 기흉 환자의 90%가 흡연자라는 보고도 있다.
-> 이 부분은 어디서 무슨 문헌을 근거로 작성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이해하기 힘든 구절이 많다.
아직까지 원인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탄광노동으로 진한 진폐증은 19세기 얘기로 보이며, 굳이 진폐증이 아니더라도 고령의 기저폐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누구든지 발생가능성이 높다.
자연성 기흉 환자의 90%가 흡연자라는 얘기는 고령의 이차성기흉에나 해동되는 이야기이다.
젋은 나이의 환자에서는 흡연이 명확한 위험인자라고 보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비전문가가 올린 글이 많아서인지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에 대한 내용이 마구 섞여있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은 원인과 치료가 매우 다르다. 이곳에 올라온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


사춘기 때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폐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다 크기만 커지고 안의 폐낭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인 경우가 많다.

외상에 의해 폐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이는 외상성 기흉이라고 따로 분류된다.

3 종류

3.1 자연기흉

선천성 기흉의 총칭. 드물게 타고난 기흉체질이 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보통 키크고 마른 젊은 사람에게서 주로 생긴다고 한다.[4][5][6]
노인들에게서 생기는 기흉이 흡연과 관련성이 있다는 건 맞다.[7]

3.2 낭성섬유증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유전병. 폐 내 점액이 과다생성되어 세균 감염이 쉬워지며 여러가지 폐질환이 동반된다.

3.3 외상기흉

3.3.1 긴장성 기흉

호기-흡기 전 구간에서 흉강에 양압이 가해지는 기흉. 무슨 소리인지 잘 안 와닿는다면, 기흉이 약할 시는 폐가 보통보다 호흡하는 정도가 덜한 정도지만 긴장성 기흉에서는 폐가 짜부되어서 아무리 숨쉬려고 노력을 해도 폐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게다가 대개 기흉으로 인해 생긴 흉강내의 공기가 과하여 심혈관계 순환을 압박할 정도의 상태로 숨쉴때 심장도 제대로 펌프질을 못한다. 흉강내의 공기에 의해 심장이 옆으로 밀려날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심장이 압박을 받다못해 심장마비 올 가능성도 있다!
의학적으로 초응급상황으로 바로 흉관을 삽입해 공기빠질 구멍을 내줘야한다. 그런데 의학 관련자가 아닌 사람일 경우는 크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
고1이던 위키러는 기흉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기간이라 그 상태로 2주나 버텼다가 이승 탈출 할 뻔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니 바로 입원후 수술이나 시술등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자.

3.3.2 외상성 기흉

사고로 인해 폐에 상처를 입어 폐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
상처가 치료되면 낫지만 가끔 만성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엔 폐의 상처<=>갈비뼈 박살크리이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갈비뼈를 교정하여 고칠 수 있다. 하지만 갈비뼈가 마음대로 교정 되는 것도 아니라서 해보고 안되면 그냥 기흉체질로 인한 자연기흉으로 분리된다.

--> 갈비뼈 '박살크리'란 표현을 보면 비전문가가 올린 글이 아닌가 한다.

외상성 기흉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늑골골절로 인한 기흉이라고 모두 갈비뼈고정술(내고정이나 외고정)을 하지 않는다.
갈비뼈 고정술의 수술 적응증은 기흉이 판단조건이 아니다.
(비전문가들은 의학적 지식에 대해서 좀 작성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4 증상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숨을 (크게) 마시고 뱉을 때 한 쪽 겨드랑이 부근이 땡기는 통증나 자주 헛기침이난다. 폐가 많이 쭈그러들었을 경우 짧은거리를 뛰어가기만 해도 숨이 정말 가쁘다(...). 그리고 기흉으로 인한 폐에 기압때문에 충격을 주면 매우 아픈것이 특징이다. 흔히 가슴쪽이 뻐근한 느낌을 받는데 그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쪽이 눌려 마치 체한 것처럼 고통이 이어지기도 한다. 누워서 몸을 움직여보던가 정자세로 누워서 크게 심호흡을 하는것처럼 숨을 쉬어보자. 그러면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이 아파서 헛기침이 나온다. 또 윗몸일으키기를 하는것처럼 상체를 기상,서서 인사하는것처럼 몸을 앞으로 숙여보기,제자리에서 점프를 해보면 폐에서 뭔가 꾸르륵 거리는것 같은 폐에서 밥달라는 느낌이 난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쉬면 폐가 쪼그라들었다 펴지는소리 내지는 쉭쉭거리는 소리가 나기도한다. 그냥 고통스러울 따름이다

어느정도 병이 커지고나면 누워서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것도 매우 싫을정도로 아프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적은 충격들도 상당히 고통스럽다. 이런상태에서 30cm 점프를 한다면... 순간적으로 정말 미칠듯이 아프다... 이런 상태에서도 의사가 경과를 지켜보자고 돌려보냈다... 그리고 자연치유됐다 카더라

산소치료를 받거나 경과보고 시엔 의사가 과한 운동을 금지시키는데, 이때 사실상 뛸수 없을정도로 고통스러워서 달릴수도 없을뿐더러 팔벌려뛰기 같은 몸이 공중에 뛰어올랐다 착지하는 운동은 절대절대로 불가능하다 걸려봐서 안다

--> 주관적인 증상이 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의사들이 경과관찰을 권하는 것은 증상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X-ray 소견에 근가하여 권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다고 뭔가를 해야 한다면 타박상도 죄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말이나 별다를 것이 없다.


처음엔 마치 한 쪽 어깨가 뭉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기 때문에, '담걸렸나보다. 시간 지나면 낫겠지.'하고 방치해뒀다가 병을 키운 뒤에야 병원에 방문해서 기흉임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엑스레이로 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까운 내과나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면 발병여부를 쉽게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산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게 할지, 시술을 할지, 수술을 할지 결정한다.

첫 발병후 재발병 확률이 50%인데, 거의 100%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로 치료한 경우에는 확률이 극히 낮으나, 시술로만 치료를 한 경우에는 역시 드물지만 수술보단 높은 확률로 치료한지 정말 얼마 안되어 재발한다. 재발병 수술후 다시 재발병할 확률이 2%라고 하나 수술만 5번 한사람이 있는 걸로 봐서는 꼭 그렇지 만도 않은 듯. 한 두달 사이에 3번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그냥 확률은 로또라고 보면된다.

      • 첫 발병 후 재발 확률은 34%로 보고한 논문도 있다.[8] 거의 100%라고 하는 경우는 CT상 소견에 따라 재발이 예상되는 환자들이 따로 있다. 수술 후 재발률은 영국의 가이드라인에서는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최근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도 10%가량 보고되었다.
      • 다만 한번이라도 재발하면 또다시 2차 재발을 일으킬 확률은 최소한 64~67%이상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재발을 일으키는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서울 모병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자체통계를 내본 결과에 의하면 첫발병 연령이 낮을 수록 반복적인 재발확률이 높은 것 같더라는 '카더라'식 후일담이 있기도 하다.[9]

5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산소를 공급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이러면 폐에서 새어나간 공기가 흡수되면서 원상복구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시술을 하며, 그래도 부족할 경우 수술을 통해 터진 부위를 봉합해야한다. 과거에는 개흉을 해야하여 기흉수술이 큰 수술이었으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급되면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되었다.

수술할 때 전신 마취를 하기때문에 수술 자체의 고통은 크지 않은데,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삽입한 관으로 인한[10] 고통이 기흉치료 중 가장 큰 고통을 선사한다. 관을 삽입할 때 국소마취를 통해 하단 갈비뼈 사이를 절개하여 긴 튜브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때 고통이 있는 때에는[11] 치료 과정중 가장 큰 고통이 된다.

관은 관대로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극대화시키는게 바로 기침이다. 수술 후 쭈그러진 폐를 원상복구 시켜야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을 막기위해 가래를 뱉어야하므로 기침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다.여담으로 웃긴거 보다가 웃음터지면 그야말로 곶통이다 곶통.

사람에 따라선 잘 참는 경우도 있고 무진장 아파서 진통제 러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동일한 사람이 재발로 인해 수술하는 경우에도 매번 통증의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폐포가 터진 부위나 관이 삽입된 위치 등이 영향을 미치는 듯.[12]

보통 시술후 무통약이라 부르는 강한 진통제를 처방해주는데 이때 고통이 심하다고 주사 버튼을 연타하게되면 다음날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자주 처방해주는 약이 아니고 가격도 고가이므로 아껴서 쓰도록하자. 진통제를 과다사용 할 경우 구토증상이 올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이 무통 주사는 약발이 사람에 따라서 잘 받기도 하고 잘 안 받기도 하는데, 잘 안 받는 사람에겐 무통 주사를 달고 있는 쪽이 오히려 더 괴롭다. 약 성분이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데, 버튼을 안 눌러도 약이 주기적으로 조금씩 주사가 되기 때문에 계속 어지러울 수 있다. 약간 아플지언정 토할 것 같은 건 못 참겠다 싶은 사람은 과감하게 떼 버려도 괜찮다. 또 이 진통제가 아예 안 듣는 사람도 있다.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못 참아서 떼 버렸는데 울렁증도 사라지고 수술 부위 통증도 오히려 완화됐다. 자신이 그러한 체질이라면 수술 전날 밤에 전담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가 수술 관련 설명을 해 주는데, 이 때 수술 끝나고 무통 주사를 처음부터 아예 달지 말아달라고 하면 병원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자.

수술의 경우 대략 열흘이면 퇴원할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술 후 환자가 심호흡이든 기침이든 열심히해서 폐가 빨리 펴진 경우. 아프다고 기침이나 심호흡, 가래뱉기를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입원기간이 길어진다. 폐렴같은 합병증이 덤으로 올 경우 몇 주간 입원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흉에 걸린 위키러들은 충실히 가래뱉기나 심호흡 그리고 기침을 열심히 하자.[13] 병원에서 운동을 시키기도하는데 수술한지 2시간만에 복도좀 돌고오라고 하는경우도 있다.허리를 45º숙이고 수술부위를 움켜쥐며 걷는다.운동을 열심히 하면 이물질이 빨리 배출되어 좀더 빠른 퇴원이 가능하다. 웬만하면 하루정도만 쉬고 열심히 운동하자. 사람에따라 시술이나 수술후에 후유증이있다. 시술이나 수술한곳에 바늘로 찌르는듯한 느낌이나 호흡이 좀 힘들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난다. 그게 재발인지 후유증인지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자. 보통 웬만해선 재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민감한 체질인 경우엔 기상청보다 정확한 강수확률 예측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비오기 전날 수술부위가 정말 아프다.

보통 의료와 관련 된 작품에서 응급처지로 볼펜이나 날카롭고 공기가 통하는 도구로 가슴을 뜷어 고치는 방법도 자주 나온다. 실제로 기흉으로 실려가면 일단 흉강 삽관술이라고 해서 플라스틱 관으로 뚫어 공기를 빼내는 조치를 취한다. 이때 공기를 빼내는 걸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의 바깥쪽을 물이 들어 있는 기구에 연결한다. 그럼 물속에 들어가 있는 튜브 쪽에서 공기방울이 방울방울 올라오는 것으로 공기가 빠지는 걸 확인할수 있다.[14] 대중매체에서는 영화 '쓰리킹즈'에서 응급처치 장면이 나오고, 드라마 굿 닥터에서도 초반에 주인공 박시온이 사고를 당한 아이의 기흉으로 압박받은 폐를 문구용 칼과 볼펜심을 이용해 응급처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도 퓨리오사의 외상성 기흉을 맥스가 복강을 뚫어서 고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이렇게 막나가는 응급조치는 그만큼 심각한 케이스에만 사용한다고 한다.

치료 후 튜브를 뺄때는 일반입원병동에서 그대로 별다른 조치 없이 의사 두명이서 하나, 둘, 셋 하며 죽 뽑아내는 동시에 절개했던 부위를 꼬매게 되는데안꼬매고 그냥 거즈 붙여서 덮던데... 순식간에 빼내긴 하지만 뺄 때와 빼고나서 약 10초정도는 살이 불타는 느낌이 난다. 내 몸에 그렇게 긴 고무줄이 들어있었다는 것에 인체의 신비를 느끼게 된다.

6 군대

255. 기흉 또는 혈흉(자연성 및 외상성을 포함한다)
가. 현증 또는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 7급
나. 보존적 치료나 수술(흉관 삽관술을 포함한다)한 경우 - 3급
다. 폐쐐기 절제술 후 2회 이상 재발하였거나 폐쐐기 절제술 후 재발하여 흉관삽관술 등의 시술을 받은 경우 - 4급
라. 양측 흉부에 폐쐐기 절제술을 한 경우(예방적 수술은 제외한다) - 4급
마. 폐쐐기 절제술 후 합병증이 있는 경우(해당조항에서 판정한다)
바. 원발성 기종격동(2차성 기종격동은 해당부분에서 판정한다) - 3급[15]

과거에는 기흉 환자를 현역으로 받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 병역비리의 주요 병명으로 사용되어서인지 법이 개정되면서 한 번 기흉 수술한 것으로는 3급 판정을 받는다.

겉보기 멀쩡하고 안경도 안썼는데 면제나 공익근무요원을 나왔다면 기흉일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장동건.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 기흉 치료법이 발달하고[16] 수술 후 재발 확률이 많이 떨어지면서 점점 4급/5급 기준이 강화되었고, 2004년 신검부터 이전까지 5급 판정을 받았던 폐기흉이 4급 판정을 받게 되었고, 2008년부터 강화된 신체검사 기준에 따라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선 동일 부위에 재수술을 받은 경우만 4급 판정으로 대폭 강화되었다.

재발하여 여러 번 수술하지 않는 이상 4급 판정을 받기는 어렵다. 4급 판정의 기준은 수술 후 수술한 부위의 재발 내지 2번 이상 수술을 받는 경우다. 즉, 양쪽으로 한 번씩 수술을 받던가, 한쪽에 한 번 수술 받고 다시 터져서 수술하면 4급. 다만, 기흉으로 그 지경까지 되는 경우가 별로 없긴 하지만, 쐐기 절제술이 아니라 폐엽 절제술을 받으면 5급 판정이다. 폐엽 절제술은 폐암 환자들이 주로 받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준폐암 환자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2011년 기준으로 예방적 수술은 예외라고 추가된 걸 보면, 세월이 지날수록 기흉으로 현역 빠지기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군복무중 세 번이나 같은 폐에 발병하여 수술을 총 두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맨 첫번째는 흉관 삽관술, 나머지 두번은 폐쐐기 절제술) 의병전역은 커녕 빼도박도 못하게 군병원만 오고가는 규정 때문에 만기전역한 사례가 있다. 이거 걸려도 절대로 의병제대 못한다는 소리. 심한 경우 5번 이상 재발하는 장병도 있었다고 하니 군대에서 이 병을 얻게된다면 그저 눈물만... 원래 현역 복무중 4급사유가 발생해도 웬만하면 의병제대 안된다. 기흉이 특이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것. 그러나 불평하지 말자. CRPS같은 신종 불치병 환자도 의병 심사만 수개월이 걸리는 곳이 바로 군병원이니까. 근데 십자인대 파열은 잘만 보내주더라. 합병증 하나하나가 위험질병이고 단순발작도 10분 이상 오래 가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1970년대에 이것 때문에 사람이 하나 죽었는데 높으신 분들의 자제분이 정치권에 마음을 두고 현역갔다가 비명횡사한 사례가 있다.
[17]

--> 1970년대에 비명횡사했다는 경우는 어떤 경우였는지 모르겠는데, 극단적으로 예외적인 경우는 어느 질병에서나 한두 case의 보고가 있다. 즉, 기흉이 비명횡사를 유발한 경우가 있다는 것은 마른 하늘 아래 걷다가 벼락맞을 확률과 비슷한 정도이다. (아마 찾아보면 그런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원칙적으로 냉정히 말해 기흉으로 4급판정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맹장염수술력으로 군대를 안가겠다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군대를 안가고 싶은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1. 그리스어 pneumo(공기/바람)+thorax(가슴)에서 유래. 한자 표기인 氣(공기)+胸(가슴)으로 번역되었다.
  2. 실제로 수능 전날에 기흉이 터지거나 수능 당일에 터져 관을 삽입한 채 시험치는 경우도 간혹있다. 그 경우 따로 격리시키고 감독교사가 지켜보는중에 시험쳐야하니 부담은 부담대로고, 관으로 인한 고통 및 이질감으로 인해 집중도 하기 힘들다. 말 그대로 망했어요.
  3. 이 쪽은 탄광 노동으로 인한 진폐증 등이 더 가능성 높다.
  4. 10~20대에서 생기는 자연 기흉이 담배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일단 담배에 노출된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차피 담배는 몸에 안좋다. 오히려 젊은이들에게서 생기는 자연기에 가장 신빙성이 있는 외부적인 유발인자는 '기압차'가 있다. 실제 기흉이 병발한 후에는 등산이나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도록 한다. (얼마나 자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으나 보통 의사들은 2주 텀을 두라고 한다.)
  5. 선천성 기흉이란 말엔 논란이 있다. 보통 젊은이에게서 생기는 자연기흉은 통칭 '원발성 자발성 기흉(Primary spontaneous pneumothorax)'이라고 한다. 선천성 질환이란 태어날 때부터 기흉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인데, 정확한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신생아에서 선천성 폐질환에 병발하여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는 있다.
  6. 타고난 기흉체질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은 의학계에서 공공연히 도는 말로 사실에 가깝긴 하다. 주로 키 크고 마른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는데, 키가 작은 사람은 있어도 뚱뚱한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들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폐 조직의 내구력이 약한 사람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기포가 잘 발생하고 이는 잦은 기흉재발로 이어진다.
  7. 물론 그렇다고 흡연을 권유하거나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기흉을 유발하는 요인 중에 흡연이 들어가느냐? 라는 물음은 확답이 힘들다는 말. 또한 기흉 발병, 수술 후에 흡연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것만은 사실이다.
  8. 당시 제1저자였던 모 교수가 발표하면서 사견으로 밝힌 바에 의하면, "환자들이 이 병원 저병원 'doctor shopping'을 일삼기 때문에 그동안 수술 후 재발률 집계가 정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9. 이는 비공식적인 발언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는 없다.
  10. 처음 시술시에는 공기를 빼기위해, 수술한 경우 공기를 빼는 겸 폐 내부의 이물질 배출용.
  11. 의사의 숙련도, 발병 부위 등으로 추측되는 조건에 따라 통증의 유무가 갈린다. 예측하기는 어렵다.
  12. 여러번 입원한 경험으로 아플땐 음식물 삼키는것 마저도 고통인데 안아플땐 관이 꼽혀있었다는것도 까먹을정도
  13. 흉부외과 의사에 따르면 기흉수술 후 폐렴이 걸리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14. 참고 이미지
  15. 2012년 병무청 징병검사 신체등급표 기준
  16. 과거에는 개흉술이라고 갈빗대 30~50cm 정도를 째는 수술을 하였으므로 환자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가는 편. 요즘엔 그냥 내시경으로 수술하므로 2~8cm 정도만 째면 된다.
  17. 다만 이는 이차성 기흉에 주로 해당되고,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원발성자발성기흉(Primary Spontaneous Pneumothorax)는 그렇게까지 오는 경우가 별로 없다. 딱 잘라 말해서 본인은 정말 병 때문에 힘들겠지만, 냉정히 말해 군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질병(?)'이고 최근 치료 성적이 좋아졌기 때문에 4급을 받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