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명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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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10월호와 '패트리어트 게임'에 이은 톰 클랜시 원작 소설의 잭 라이언 시리즈 영화 3탄.

본 제목은 'Clear and Present Danger(명백하고 분명한 위험)'이고 1993년 8월 미국에서 첫 개봉되었다.원작 소설은 '마약전쟁'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간되었다.

국가의 수장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권력을 남용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 "HOW DARE YOU, SIR??"[1]

1 줄거리

잭 라이언(해리슨 포드 분)은 은사이자 상관인 제임스 그리어 제독(제임스 얼 존스 분)이 암투병 중인 관계로 CIA 부국장 대행으로 임명된다. 라이언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 CIA 활동예산증액을 요청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한편 미 국가 연안경비대에 의해 한 미국인 부호가 개인소유 요트에서 가족과 함께 몰살된 사체로 발견된다. 피살된 미국인 부호는 공교롭게도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과 연관되어 거액을 갈취한 것이 드러났는데 문제는 이 미국인 부호가 미국 대통령인 베넷과 친구였다는 것. 살해된 이유와 자초지종을 알게된 베넷 대통령은 자신의 국가안보수석보좌관인 제임스 커터로 하여금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살해범들을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처리할 것을 지시하고 커터 국가안보수석은 CIA 작전차장인 밥 리터를 이용, 대통령의 권한으로 델타포스를 동원해 개인복수전을 꾸밀 것을 지시한다. 이 와중에 잭 라이언은 리터 작전차장에 의해 콜롬비아로 파견되고 점점 더 깊은 음모의 수렁으로 빠져 드는데...

결국 라이언은 CIA 베테랑 요원 존 클라크(윌렘 데포 분)의 도움으로 베넷 대통령의 월권행위를 알아내고 상원감사위원회에 이를 폭로하기 위해 의회에 입장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1.1 트리비아

원작과 영화 내용 상에 차이가 크다. 영화에서는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마약 카르텔에 대한 복수전이 잭 라이언, 존 클라크, 도밍고 차베스 3인에 의해서만 이뤄지지만 원작에서는 델타포스 대원들과 미합중국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합세하였다. 마약 카르텔의 책사인 쿠바인 코르테즈(호아킨 드 알메이다 분)은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에게 사살당하지만 원작에서는 생포되어 쿠바 정부에게 인도된다.(차라리 현장에서 사살당하는게 더 나았을 그런 대접을 쿠바 정부에게 받을거라는 점이 암시된다.) 커터 국가안보수석도 영화에서는 재판을 받게 되지만 원작에서는 존 클라크의 충고를 듣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지나가는 자동차에 뛰어들어 사고사를 가장한 자살을 한다.

2 흥행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미국내 개봉으로만 1억 22백만 달러, 해외개봉으로 9천 4백만 달러, 총 2억 1천 6백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1. 영화 막바지에 라이언이 베넷 대통령의 월권행위를 알아내고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월권행위를 신랄하게 비난하자 "어디서 감히 개짖듯 소리치는 건가, 난 미 합중국 대통령이네!"라고 외치는 베넷 대통령에 대한 대답. 직역하면 "'어디서 감히'라고요?", 속뜻은 '대통령 당신이 지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습니까?'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