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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시절의 길렌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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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길렌워터 극한직업 촬영중
창원 LG 세이커스 No. 33 | |
트로이 길렌워터 (Troy Gillenwater) | |
생년월일 | 1988년 12월 29일 |
국적 | 미국 |
출신학교 |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
포지션 | 포워드 |
신체사이즈 | 199Cm, 120Kg |
프로입단 | 2014년 외국인 드래프트 2차 3순위 |
소속팀 | 고양 오리온스 (2014~2015) 창원 LG 세이커스 (2015~2016) |
배경음악 | 송민호, 지코 - Okey Dokey |
1 개요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의 농구선수. 외국인 선수이며 포지션은 포워드이다.
2 KBL 진출과 시즌 전 평가
2011~2012시즌 이스라엘을 거쳐 2012~2013시즌에는 러시아리그에서 뛰었다. 2013-14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하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애매한 신장과 특출나지 않은 운동능력을 가진 길렌워터는 KBL 감독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드래프트에서 선택받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후 터키리그에서 뛰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14-15시즌 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의해 2라운드 3순위로 선발되었다. 현장 및 관계자들의 반응은 스틸픽으로 불릴 만큼 좋은 선택을 했다는 평가. 오리온스가 1라운드에서 찰스 가르시아를 선발했지만, 가르시아는 모험성이 짙은 선택인 반면에 안정적으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해 줄 수 있는 길렌워터가 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다만 팀에 합류할 당시 몸이 너무 만들어져 있지 않았고 팀 수비에도 잘 적응하지 못해 추일승 감독을 포함한 구단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전지훈련 이후 시즌이 가까워 올수록 기량을 발휘하며 구단의 평도 좋아졌고 동료들로부터 대단히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으며 팀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3 고양 오리온스 시절
개막 이후 놀라운 골밑 장악력을 선보이며 팀의 개막 8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다. 8게임 동안 평균 25점 8.4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2점 슛 성공률 또한 65.2%로 높은 수치를 올렸다. 이 때의 길렌워터와 오리온스의 기세는 그야말로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 다만 길렌워터와 플레이시간을 나눠가져야 하는 찰스 가르시아가 변변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길렌워터의 체력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골밑 플레이보다는 외곽슛을 더 많이 던지게 되었고, 타 팀의 집중견제까지 겹치며 초반의 폭발적인 기세는 다소 가라앉았다. 또한 팀 역시 가드진의 약점이 드러나며 초반 쌓아둔 승률을 다 까먹고 순위가 떨어져 4위권 다툼을 하게 되었다. 팀 전체적으로 길렌워터 의존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길렌워터의 해결 능력에만 너무 의존한 나머지 패하는 경기가 많아진 것. 이어 고질인 발목부상과 등 부상이 발생하여 결장하는 경기도 생겨났고, 오리온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득점력이 높은 리오 라이온스를 영입하면서 역할이 줄어들고 출장시간 또한 하락하게 되었다. 결국 시즌 평균 19.74득점, 5.9리바운드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붙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길렌워터는 22.2득점 5.8 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오리온스는 가드진 싸움에서 김시래등의 맹활약에 밀리며 2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여느 시즌이었다면 당연히 재계약을 확정지을 수 있었을 빼어난 활약이었으나, KBL의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으로 모든 선수가 다시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 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한시즌만에 오리온스와의 인연을 마감하게 되었다.
4 창원 LG 세이커스 시절
2015-16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8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장/단신제 도입으로 인한 트라이아웃 신장 측정 과정에서 197.2cm의 신장 측정 결과가 나왔다. 경력자인데다가 낮은 순번이었기에 무난한 선택이라는 평을 들었다.
2015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가졌다. 이른 시간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하는 등 향후 과제를 남겼다. 그리고 결국 그 과제는 못 풀었다...
개막을 앞둔 선수단 미팅에서, 창원 LG가 최하위권으로 평가된 언론 전망을 복사해 선수들에게 돌리며 "우리가 이런 평가를 불식시키자. 잘 할 수 있다" 라고 선수단을 독려했다는 미담이 기사화되었다. # 약체로 평가받는 팀 전력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화.
그리고 그는 김진의 노예가 되었다. 농구판 살려조 1호기 탄생.
심판 앞에서 돈 세는 시늉으로 조롱했다는 이유로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물론 기사 댓글은 심판이 뜨끔했냐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매 경기 풀타임 가까이 게임을 소화하고 있고, 연패를 달리는 와중에 평균득점 1위의 스탯을 꾸준히 찍어주고 있지만, 4라운드에 들어서서 과도한 출장시간으로 인한 경기막판 체력 저하 및 동료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한때 25점차 리드가 뒤집히는 등 번번히 역전패를 당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자, 농구팬 및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상민에 이은 극한직업 2호기(...)로 인정받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제외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농구팬들의 반응은 이구동성으로 잘 쉬다가 오라는 의견이 압도적. 타팀에서도 동정해주니 극한직업 2호기 확정 그러나 선수자격 문제로 트라이아웃에 제한이 걸렸다.#
12월 26일 원주 동부전에서는 5반칙 퇴장을 당한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 물병을 집어던져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았다. 이미 LG의 강양택 코치가 판정 항의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2개 받은 상황이라, 3번째 벤치 테크니컬 파울 규정에 따라 엉뚱하게 감독에게 불똥이 튀어 김진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추후 열린 재정위원회에서는 경기 내에서 벌어진 일로는 역대 최대금액인 600만원의 벌금[1]이 부과됐다. KBL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두차례 벌금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가중처벌이 되어 액수가 커졌다고 한다. 물론 기사 댓글은 심판한테는 벌금 안 주냐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2016년 1월 2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39득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다섯번째 반칙을 지적받아 퇴장하는 도중 따봉을 시전했다는 이유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았다. 해당 경기의 해설자였던 현주엽이 "다른 선수였다면 과연 테크니컬을 줬을까요?" 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권위적인 KBL 심판진에게 이미 찍혀 있는 듯. 이 경기에서만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 테크니컬 파울 갯수가 9개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의 행동 또한 견책과 2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22일 KCC와의 경기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중계방송을 하던 방송사의 카메라에 수건을 던져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해당 행위에 대해 김영기 총재까지 방송사에 사과했으며 2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즌이었으나 평균 26.2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이후 다른 리그에서도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너무 힘들어서(...) 일단 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규리그 종료 후 포워드 포지션으로 이번 시즌 KBL 베스트 5에 선정되었다. 시상식에도 참석,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도 LG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초청 대상자 자격심의에서, KBL이 엄청난 병크를 저지르는데.. 길렌워터에게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내린 것. KBL측에서는 지난 시즌 길렌워터가 지속적인 비신사적 행위로 재정위원회에 6차례 상정되는 등 KBL 선수로서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시즌부터 KBL에서 볼 수 없게 되었으며, 향후 KBL의 입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KBL과의 인연은 2016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애초에 길렌워터가 잘못은 하기는 했어도 곧바로 인정하고 벌금도 냈었고, 무엇보다 심판들이 유독 길렌워터에게만 편파 판정으로 벌금을 유도비신사적인 행위를 유도했기에 많은 농구팬들과 네티즌들은 길렌워터가 불쌍하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이런식으로 일을 하니 KBL이 답이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LA에 머물고 있던 길렌워터는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KBL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5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힘과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포스트업, 돌파, 골밑공격, 외곽슛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유형이다. 스피드도 빠르지 않고 탄력도 부족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좋아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져가다가 찬스를 잡아 쉽게 득점에 성공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농구를 알고 하는 기술자 선수' 에 해당한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적은 스타일이 수비에서는 그대로 단점으로 돌아오는데, 수비 적극성이 떨어지고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좋지 않아 외곽수비 및 팀 수비에 있어 허점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6 개인기록
7 연도별 성적
KBL 연도별 기록 | ||||||||||||||
년도 | 소속팀 | 경기수 | 출전시간 | 득점 | 어시스트 | 리바운드 | 스틸 | 턴오버 | ||||||
2014~2015 | 고양 오리온스 | 53 | 22.30 | 19.74 | 1.2 | 5.9 | 0.8 | 1.8 | ||||||
2015~2016 | 창원 LG 세이커스 | 51 | 32.18 | 26.2 | 1.7 | 9.0 | 0.9 | 2.1 |
8 여담
- '물탱크'라는 별명이 있다. 길렌워터의 워터(물)에 외형 및 플레이스타일에서 엿볼 수 있는 탱크같음을 합성한 단어이다.
- 오른쪽 팔뚝에 농구대 문신이 있다.
- 산도적처럼 생긴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감성이 여리다고 한다. 오리온스 시절 추일승이 연습중 크게 혼내서 울었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