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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아이덴티티
1 포르투갈어
Tá bom.
원래는 "Está bom."이다. 브라질에선 "에스" 발음을 생략하는 경향이 있어서 따봉이라고 말한다. 따봉~
포르투갈어로, 우리나라에서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계기는 항목 2 참조. 당시에 알려졌던 의미는 "Good".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따봉~ 거리는 게 포인트. 따봉 이전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감탄사는 있었으며, 영어로는 Thumbs up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포르투갈어를 쓰기 때문에 따봉을 감탄사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감탄사라기에는 좀 약하고 '괜찮다' '됐다' 하는 정도의 느낌. 최소한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영어로는 'It is good,' 'It is fine' 혹은 'All right' 정도의 의미다. 브라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장 중에 하나다. 말하기도 쉽고
다만 그리스나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선 욕설의 일종이기 때문에 그쪽에선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란에서도 이건 욕이다.
2 1을 어원으로 한 롯데칠성음료의 상품
1989년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오렌지 주스 광고로 인하여 따봉이라는 단어가 유명세를 탔다.
원래 제품명은 '델몬트 오렌지쥬스' 였는데 이 선전 이후 사람들이 가게에 와서
손님:"따봉 있어요?" 주인:"그게 뭐임?" |
이런 식이 되어버려서 광고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쪽박을 찰 위기에 몰리자, 일단 주스 브랜드 이름을 따봉으로 바꿔서 발매하고 상표등록을 신청했는데...
망했어요
원래 상표로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명사, 형용사, 고유명사 같은 건 등록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뭐" "좋아요" "책상" 같은 말은 상표 등록이 불가능하다. 맘대로 쓸 순 있지만 남더러 쓰지 말라고 할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다.
그런데 따봉은 한국어에서 안 쓰던 생소한 포르투갈어라서 원래는 상표등록이 가능했다. 문제는 저 광고로 인해 따봉이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외래어처럼 돼 버린 게 상표등록 실패의 원인.[2][3][4]
결국 따봉을 제대로 유행시킨것까지는 좋았으나 상품 자체의 판매량과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광고 업계의 대표적인 실패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상표권 등록을 못했어도 따봉이란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을 수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그 이름을 누구나 맘대로 쓸 수 있어서 문제가 될 뿐이다.[5] 그래서 상표등록은 못했지만 따봉이라는 이름의 제품 자체는 출시되었다. 그것도 무려 8가지 맛으로 출시되어 롯데칠성음료의 브랜드 중 하나를 맡았다. 포지션은 요즘은 설탕물이라고 주구장창 까이는 혼합음료 라인이었지만 당시에는 제법 고급음료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따봉이라는 말이 진부화되고 혼합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1993년에 단종되었다. 2005년에 유행했던 복고열풍에 맞물려 오리지널인 오렌지맛과 구아바맛 두 종류로 출시되었으나 구아바 맛이 먼저 단종된 후 오렌지맛 단일 체제로 유지되다 2012년 현재는 온라인 몰 어디서도 판매되지 않는걸로 보아 다시 단종된 듯.
이수만이 출연한 따봉 광고. 노래하는 사람은 가수 최진희.
본격 SM엔터테인먼트 금지영상.
광고와 비슷한 시기 KBS유머일번지에서 이 광고를 대구사과로 바꿔 "댓길이"를 외치는 패러디 개그가 나오기도 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원츄가 인터넷에서 비슷한 의미의 속어로 쓰인 적이 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 개그콘서트에서 정종철이 여러 차례 이 광고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따봉!" 대신 "거봉!"이라고 외친다든가 등등... 해적판 도라에몽의 명칭중 따봉이 있었으며 드래곤볼 초창기 자봉의 이름도 따봉이었다. 해적판 북두의 권에서도 멋진 번역으로 나왔었다.
3 비하적 표현
이 때문에 2000년대 이후에는 따봉 브랜드가 사라지고 그냥 예전의 유행어나 음료수쯤으로 한국인들은 생각했지만...
파일:Attachment/따봉/902918 article 99 20140618135703.jpg
이분이 부활시켜 버렸다
박주영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예선 러시아전에서 넣으라는 골은 안넣고 이청용의 킬패스를 그대로 날려먹고 따봉을 시전하는게 카메라에 잡히고 경기내내 0골 0어시 0슈팅의 초라한 성적으로 교체된 데다 대신 들어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차게 까였다. 이른바 0골 0어시 1따봉 1비행기. 이제 따봉충, 따봉박으로 검색하면 박주영이 나온다. 그러나 K리그 복귀 뒤로는 본인이 의식하는지 별로 따봉을 하는 장면이 별로 없는데다 폼이 오르고 골을 넣으면서 따봉이라 불리우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다.다만 모나코인이나 병역문제 등은 아직도 영고라인에 들어있다
이때문에, 하는 일도 없이 묻어가면서 생색으로 칭찬해주는 어그로질을 따봉이라고 하기 시작했다. 한 번 업혀갈 때마다 1따봉이라는 식.
따봉이 브라질에서 욕의 표현으로도 쓰인다고도 하는데 아니다. 따봉이라는 말은 위에서도 썼듯이 'It is good.'이나 'It is fine.'의 의미가 맞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제스처도 손가락 욕에 해당한다고 나와있었는데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검지와 엄지를 둥글게해 OK사인을 만드는 게 욕이다.[6] 엄지를 치켜세우는 제스처는 브라질 사람이면 거의 모두가 하는 일상적인 제스처일 뿐이다.[7]
4 따봉의 권위자들
관련항목으로 따봉맨이 있다.
축구선수 저메인 데포가 이 제스처를 자주 취하기로 이름났다.
따봉만큼은 호날두와 동급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호날두보다 엄지를 더 꼿꼿히 세우고 있다. 호날두조차 GG치게 만든 그의 월드클래스 1따봉
하지만 한 네티즌이 손수 측정하여본 결과 아쉽게도 완벽한 퍼펙트 따봉은 아니었다 카더라. (따봉의 기준은 박주영이기 때문에 저 말은 잘못됐다.)
페이스북 유저를 비하하는 말로 따봉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8]
아프리카TV의 추천 버튼에 그려진 아이콘이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모양이라 이 버튼을 따봉 버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도 심판에게 조카 신발을 찾으며 항의하다 퇴장당하면서 시전했다. 영상
2014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 1따봉[9]을 기록한다.[10] 영상 사진 0골 0어시 1따봉 vs 4타수 무안타 1따봉 역시 따봉은 박따봉
휴 잭맨이랑 장나라는 아예 쌍수로 한 듯하다. 이따봉류
김기동 잉베이 말름스틴도 따봉. 툭튀어나온 부분은 무시하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의 숨바꼭질 모드에서는 관전 유저가 생존 유저의 시점에서 칭찬하기를 누르면[11] 해당 플레이어는 찰진 따봉 소리를 들을 수 있다.[12] 한 유저가 따봉을 열 번 받으면 골든 따봉(...)이라는 것을 준다. 특별한 기능은 딱히 없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모바일 게임 사커스피리츠에서는 선수를 배치하지 않으면 등장하는 엑스트라 캐릭터의 포워드 패시브 스킬로 등장한다. 이른바 따봉슛. 효과는 슛데미지 증가. 미드필더의 발이 꼬인 드리블과 함께 초보 유저들을 꽤 울게하는 스킬.
줌마체로 쓰여진 블로그나 인터넷 문서에서는 엄지척이라는 단어가 따봉의 대체어로 대두되었다. 말 그대로 엄지를 척 세운다는 뜻인듯.
베데스다의 게임 폴아웃의 대표 캐릭터인 볼트보이는 항상 특유의 상큼한 미소로 따봉을 선보인다.
tv팟 PD 가이스트는 하스스톤을 하다가 게임에서 승리하면 본 문서 2번항목의 세 번째 영상 노래를 튼다.그리고 채팅창은 카톡캐릭터 무지의 따봉 이모티콘으로 도배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기미작가가 백종원의 음식을 맛본 후 정말 맛있을 때 하는 리액션도 따봉인데, 따봉이 나오면 열에 아홉은 CG 합성하는 경우가 발생. 기미작가도 이를 의식해 리액션을 안 하려고 했으나 달관했는지 본인이 알아서 따봉 액션을 취해줘서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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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레이션은 김종성 성우다.
- ↑ 생소하지 않은데 상표 등록이 성공한 예라면 'olleh' KT가 있다. 다만 원어 철자가 'ole'인것을 미묘하게 뒤틀어서 성공한것에 가깝긴하다. 이런 식으로 철자를 비틀어서 상표 등록이 된 다른 케이스로는 Blu-ray Disc가 있다.
- ↑ 다만 유명해지기 전에 상표로 등록했어도 유명해진 뒤에 다른 기업이 소송 등으로 등록 무효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든 따봉이라는 말은 원래 포르투갈어의 감탄사이기 때문에 유명해지기 전에 등록에 성공했더라도 유명해진 뒤 "이건 고유명사로서 자격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수도 있을 듯. 법 전문가 분이 계시면 추가바람.
- ↑ 외국어로 어떠한 상품의 특징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더라도 그 상표의 통용지역, 즉 이 경우에는 한국의 소비자들이 본래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해당 조문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저명성을 인정받아 등록된 경우, 그 상표가 일반명사화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즉 상표 뒤에 ™마크를 충실히 붙여 사용하고, 자사의 상표임을 명시하는 문구를 표기함으로써 무효사유를 피해갈 수 있다.
- ↑ 그래서 만약에 다른 기업이 따봉이라는 이름을 넣어 유사 제품을 내놓아도 막을 방법이 없다. 대한민국의 현행 상표법 6조 1항 각호에서는 등록 불가능한 상표의 예를 들고 있다. 참고로 어떤 이름이 이미 상표 등록이 완료됐으나 다른 기업들이 "이것은 일반명사로 봐야 하므로 등록이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하여 법정에서 다투는 경우는 있다. App Store 상표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그 예.
- ↑ 이게 욕으로도 쓰이는 이유는... 엄지와 검지로 'hole'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어로도 구멍이 성적으로 무슨 은유인지 생각해보면... 다만 저 OK사인 자체는 문화권을 막론하고 많이 쓰는데 서양권 특히 미국은 OK를 나타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돈(특히 엽전)을 가리킨다.
- ↑ 사실 브라질이 포르투갈 식민지였으니 따봉이 욕인게 이상한거다.
- ↑ 페이스북 내에서 쓰는 추천 버튼이 '좋아요'(영어판은 'Like') 버튼인데, 이 버튼을 보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좋아요' 버튼은 페이스북의 상징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여기서 따봉충이라는 비하어가 생겨났다(...).
- ↑ 강정호의 호수비에 이은 송구를 포구하면서 따봉을 시전. 그 후 경기는 수렁으로 빠져드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 게다가 우연히도 박병호와 박주영은 생일이 같다!
- ↑ 키보드의 T를 누르면 칭찬하기가 된다
- ↑ 실제 게임 내에서는 칭찬하기를 따봉이라고 부르며, 따봉 개수 업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