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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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Alexander[1]

1 설명

바이오쇼크 2의 등장인물. 사실 1편의 일지에서도 그의 이름이 잠깐 언급되었다. 기계공학, 로봇공학 전문가로서 랩처자동 경비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부활장치의 개발에 관여했고, 이수종의 사망 이후에는 빅 대디리틀 시스터 개발을 맡았다. 2편의 새로운 빅 대디 럼블러도 이사람이 만들어낸 것.

특별히 랩처 내부의 정치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이수종테넨바움처럼 폰테인 미래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폰테인 사망이후 앞의 두 인물과 마찬가지로 라이언 공업으로 직종을 옮긴것으로 추정된다.

길버트 알렉산더의 음성 일지 Part 1
길버트 알렉산더의 음성 일지 Part 2

2 게임에서의 등장

폰테인 미래회사에 서브젝트 델타가 도착한 뒤 식별검사를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과거'의 인물이자 현재를 살고 있는 인물.

음성 검사를 통과하면 알렉산더가 과거에 남긴 부탁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을 죽여달라는 것. 알렉산더의 남겨둔 기록을 음성 기록을 들어보면 모두 자신을 죽이라는 부탁만 하고 있다.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던 죽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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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더 대왕
어느 의미로 알렉산더는 이미 죽어있었다. 자신을 죽이라고 부탁하던 길버트 알렉산더의 자아는 없어지고 폰테인 미래회사의 주인 행세를 하는 알렉산더 대왕만이 남은 것이다.[2] 알렉산더 대왕은 물건을 훔치려는 스플라이서를 자신이 개조해둔 보안 로봇으로 감시하고 공격하거나 서브젝트 델타를 방해하거나 윽박지를 때도 보안 로봇의 모니터를 통해서만 말한다.[3]그 짱센 전기충격기로 왜 공격안하는지 모르겠다, 내구도도 튼튼한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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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회사의 외진곳에 있는 실험실로 가면 수조에 갇힌 알렉산더 대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레노어 램리틀 시스터로 만든 것을 크게 후회한 길버트 알렉산더는 반성하는 의미로 소피아 램의 계획에 동참했고 합체집단지성화 계획의 첫 실험체로 괴물이 되어 있던것. 원 계획대로라면 소피아 램의 이상에 부합한 초절정 지성인이 되었어야 하지만, 아담을 무턱대고 주입했는데 잘 될 리가 없었고, 결국 소피아 램은 그를 외면해버린다. 그 덕에 수조에서 나가지도 못하는 괴물 신세로 전락.[5] 텍스처 분석으로 볼 수 있는 그의 모습은 양서류와 비슷한 거대한 태아금와왕의 모습이다.[6] 구체적인 모습은 엔딩에 나오는 컨셉아트에서도 볼수가 있다.

그래서 단 한번도 직접 간섭을 못하고 알파 시리즈를 풀거나 스플라이서들을 통해서만 공격을 했던 것이다. 서브젝트 델타아담 유도 식물을 수조 안에 풀어넣어 알렉산더를 끌어낸 다음에 유전자 채취를 하고 열쇠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수조 안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거대한 수조의 중간 부분을 거대한 바늘이 찌르면서 피가 흐르는 것으로 볼 때 알렉산더는 밖으로 나올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다.[7]

  • 선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 대왕은 수조 밖으로 나가면 아직 살 수 있다면서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고 길버트 알렉산더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죽이라고 한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죽이는 길을 선택하면 수조 안에 전기 충격이 여러번 가해지면서 비명이 들려오는데 애절하기가 그지없으며 죽이나 살리나 보상도 오디오통신도 없다. 다만 바이오쇼크 2 해피엔딩 중 소피아 램을 살리는 엔딩을 보려면 그레이스, 스탠리 풀, 알렉산더 3명의 NPC 중 한명 이상 살려야 한다.

죽이고 살리는 것에 따라, Outer Persephone에서 리틀 시스터로 플레이할때 조각상의 형태가 달라진다.

여기서 사족으로 알렉산더 대왕을 끌어내기 위한 식물 채집을 끝내고 그 식물로 끌어내는 동안의 전투 중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함정인것을 알기에 버티려고 저항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때의 목소리는 본래의 길버트 알렉산더의 목소리로 되돌아온다.
  1. 알렉산더라는 성은 이래셔널 게임즈의 FX 아티스트인 스테판 알렉산더에게서 따온 것이다.
  2. 한번 마주친 이후 서브젝트 델타에게 시도때도 없이 개드립을 날려대는데 오디오 로그속의 점잖은 인물과 동일인이 맞는지 의심케 한다.
  3. 이 보안 로봇은 물리적인 공격으로는 부술수 없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알아서 부서진다.
  4. 더불어 이때 기껏해야 강화된 스플라이서나 보낼것이라 생각한 플레이어들에게 빅 대디 알파 시리즈를들을 무더기로 보내는 충공깽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플레이어들에게는 꽤나 기억에 남는 편이다.
  5. 일단 목적에 부합하는 지성은 보유하게 되었지만 그것도 실시간으로 빠르게 저하되고 있었다고 한다.
  6.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회사 내 경비 시스템에 걸어놓은 암호는 Agnus Dei(하나님의 어린 양. 하나님에게 바쳐지는 거룩한 희생양으로서의 예수를 뜻한다.)
  7. 바늘로 찌를때 비명을 지르는게 아니라 발작적으로 웃는다(...) 바늘이 간지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