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항목 : 트레이스/등장인물, 트레이스(트레이스), 한조(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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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각을 하며 내가 생각하는 건...나무의 뿌리가 죽지 않길 바라는 거지."
1 개요
EPISODE2 : 거지 편 이후, 서울역의 '공 할아버지'란 정보통에게서 정보를 듣고 김윤성이 찾아간 인물.[1]
얼굴의 일부가 나무로 되어있는 트레이스로, 세간에는 일반적인 목공 조각가로 알려진 듯 하지만 이면의 호칭은 데미지 조각가. 비공식적 뒷세계에선 트레이스로써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정부 직속 트레이스 전투기관인 한조 역시 그를 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한 그는 풍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풍의 풀 네임은 김풍(...) 처음엔 팬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여졌지만 단행본에서 이름이 확정되었다.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김윤성에게서 자세한 사정을 전해듣고 정부의 악행에 혀를 차면서 동감해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섣불리 그를 조각해주진 않을 생각이었으나 죽음의 위험도 불사하려는 윤성의 결연한 의지를 보며 풍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데미지 조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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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조각가라는 호칭은,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조각'을 해 주기로 다짐한 트레이스의 능력이 발휘되는 몸 부위에서 나무를 자라나게 한 뒤 그걸 전기톱으로 베어내고 원래 몸 형태대로 깎아 강화시켜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명이 붙었다.[2] 김갑호 자신은 이를 '나무를 통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 가지면서도 깎여나가는 나무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과정'으로 비유했다.
당연히 이렇게 조각되는 당사자는 과정 중 엄청난 고통 때문에 죽을 확률도 굉장히 크며, 완성된 후에도 대부분 수명이 깎여나가고 몸이 붕괴되는 부작용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 같은 도핑에 가까운 파워업 기술이다. 그래서 아들 풍이 애원하더라도 친자식인만큼 그의 조각만큼은 해주지 않고 있었다.[3][4] 그리고 나무를 깎아낸 뒤 조각하는 김갑호조차도 어떤 힘이 그 트레이스에게 주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나무의 크기 정도면 강화될 힘의 크기를 대충 유추하는 게 가능한 것 같다. 그렇게 끝낸 김윤성의 시술 결과는 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수준.
그는 사실 예전에도 이 능력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김수혁을 조각해 목 뒤의 제어장치를 생성시켜준 적이 있었는데, 한조에게 여태까지 호송당하지 않았던 데엔 한조의 높은 곳까지 올라선 김수혁이 이를 매번 미룸으로써 은혜를 갚고 있었던 덕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김갑호는 비록 유치했어도 올곧고 힘찬 이상주의자였던 김수혁이 지금처럼 엇나가기 시작한 것을 두고 씁쓸하게 여기고 있다.
결국 EPISODE4 : 난(亂) 편에서 정부에 의해 강제로 한조에 호송되었으며, 그들을 따라가기 전 풍에게 김윤성이 있는 거지일당을 찾아갈 것과 무기한으로 미뤄뒀던 조각 보수를 자신을 구출해주는 데 써 주길 바란다는 걸 김윤성에게 전하라는 두 가지 말을 전달하고 떠났다.
그리고 구금된 채 한조 요원들의 강화 요구를 거절하고 있었으나, 그에게 조각을 받겠다며 찾아온 전태수를 보며, 그에게서 뭔가를 읽은 듯이 흔쾌히 조각을 허락해줌으로써 그에게 엄청난 버프를 걸어줬다.[5] 이처럼 김갑호 자신의 가치관과는 상관없이 특별한 기준도 없이 자기를 찾는 트레이스들을 흔쾌히 조각해주기 때문에 아들인 풍마저도 이에 항의할 정도지만, 본인의 말에 따르면 조각을 하는 일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일종의 필연 비슷한 걸 느낀다고 한다. 이 역시 신의 바이러스의 의지가 개입된 거라고 봐야 옳을 듯.
마지막 날의 싸움 이후엔 한조에서 다시 풀려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2.2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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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왔으나 한조의 감시는 계속 받고 있다. 감시는 전태수가 하고 있으며, 같이 여가생활도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풍이 찾아와서 자신의 조각을 의뢰하는 것에 고뇌를 하다가 결국 수락하지만, 어느 부모가 자식놈이 목숨 걸고 싸우는 데에 힘을 주겠냐며 후레자식이라고 슬픈 표정을 짓는다. 자기 아들더러 날파리라고 하는것부터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결국 아들의 조각을 해주고 있다.
3 그 외
본편 내에서 트레이스로써의 힘을 발휘한 사례는 강화에만 써왔던지라 비전투형 트레이스로 추측되지만 그의 말로 미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그의 작업장 겸 집 앞에서 그를 찾아왔다가 마주친 김윤성과 풍이 서로를 아직 적으로 생각하며 싸우려 들 때 두 사람을 호통치면서 "내 작업장에 피묻히고 나한테 죽고싶지 않으면 먼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게 좋을거야."라고 협박하셨다. 흠좀무.
- ↑ 사실 이것 또한 신의 바이러스가 개입해서 흘려준 정보로, 김갑호가 김윤성을 강화시켜주지 않았다면 마지막 날 때 칼솔럼으로 각성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렸을 거라고 한다. 전개를 빠르게 하기 위해 생략된 뒷설정 중 하나.
- ↑ 비유를 하자면 나무몽둥이를 잘 조각하여 날이선 목도를 만들어 파괴력을 늘리는것과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 ↑ 그리고 이것에 대한 드립도 가관인데 다름아닌 어딜 조각해야 될지 몰라서.(...)
- ↑ 사실 그도 그런게 조각을 할때 나무를 생성할시 그 트레이스의 능력이 나타나는 부분에 나무를 생성하는데 풍은 어느 특정 부위에서 바람을 제어힌다는 묘사가 없으므로 아마 조각을 할때는 전신을 조각해야 할 성 싶다...
- ↑ 전태수를 조각할 적엔 김윤성을 능가하는 크기의 나무가 두 그루가 자라났고, 이런데다가 멀쩡히 살아있는 그를 보며 진짜 괴물을 만들어냈다며 드물게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