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相澤 1954.04.17~2009.0914 한국의 시사 만화가. 정확히는 단칸 만평을 그리던 사람이다.
초기에는 경향신문에서 활동하였으며 김대중 정부 첫해인 1998년까지 활동하다가 중앙일보로 이적하게 된다. 한화그룹에서 분리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경향신문을 떠나 삼성의 방계기업인 중앙일보로 옮겼는데,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중앙일보가 거액의 스카웃비용을 제시했다고 한다. 다만 사람들의 눈때문에 몇달 휴식하다가 중앙일보에 입사.
김상택 씨의 그림체는 다른 시사만화가에 비하면 독보적인데, 거의 비가 오는것처럼 보일정도로 펜선을 이용해 칸을 까맣게 보일 정도로 칠해 비교적 어두운 톤의 분위기를 자랑하며, 등장인물들 대부분을 조그맣게 그리고 옆에 昌, DJ, YS 식의 짧은 주석을 달아서 해당 정치인임을 지칭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TV나 스크린같은게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그림체가 상당히 지저분하다고 많이들 까였다.
그리고 중앙일보로 이적 이후 신경무보다 더 하면 더했지 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욕을 먹었다. 중앙일보의 성향이 교묘한 줄타기 신공을 펼치는지라 삼성그룹 관련만 빼면 조중동 중에서는 이념적인 면에서 오락가락하지만, 조중동 안티 사이에서는 당시 미주 중앙일보쪽 사람인 문창극과 더불어 욕을 먹었던 중앙일보 인사 중의 하나로 꼽혔다. 거기다 어째서인지 미국 44대 대선 내내 버락 후세인 오바마를 줄기차게 까는 그림을 많이 그렸지만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로는 더이상 다루지 않게 되었다. 역시 미국 대통령을 까긴 무서웠나?
대표적인 오보사건.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3월 14일 오전 10시 20분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예방했으며, 11시에 한나라당을 방문했다. 만평은 완전히 오보였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에서 좌절된 한국 대표팀 히딩크 감독을 비하하는 듯한 만화도 그리기도 하고,노무현 사망 당시에도 고인드립으로 까댔다.
다만 중앙일보 이적 후 욕을 먹었다고 해도, 경향신문 시절의 만평은 평이 좋았고, 심지어 정치인에게도 호평을 받았을 정도다. 그 덕분에 '10센티 정치'라는 단행본이 나오기도 하였다. 실제로 한겨레는 싫어도 박재동의 그림판 때문에 한겨레를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리던 박재동 화백은 사석에서 요즘 김상택이 치고올라오는 게 무서울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 2009년 암 투병끝에 사망. 조선일보의 신경무 화백이 2011년에 사망함에 따라 조중동 모두 날마다 고정적으로 만평을 게재하는 만화가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다가 강동헌과 박용석이 중앙일보에 만평을 연재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