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아

드라마 하얀거탑의 등장인물. 한국판 드라마는 故남윤정이 연기했다.(2012년 8월 1일 자택에서 자살) 일본판 원작에서는 아즈마 마사코로 나온다. 前명인대병원 외과 과장 이주완의 부인. 외동이윤진을 두고있다.

명인대병원 교수부인회 연분홍회에서 부회장을 맡았으나 회장 홍성희에 의해 장준혁의 부인 민수정으로 교체된다. 어차피 회장이나 부회장이나 투표는 겉쩌리일뿐 관습적으로 똑같은 사람이 매번 맡기 때문에 본인이 될줄 알았는데 뒷통수를 까인것. 그것도 장준혁이 그자식이! 이일로 흥분해서 술을 퍼붓는다.

초반부에는 다른 과장사모님들과 등장 비중이 비슷하지만 이주완이 은퇴후 백수가 되면서 집에서 쉬면서 우용길처 홍성희의 등장은 줄어드는 것과는 역으로 등장 비중이 늘어난다.

남편 이주완의 존재감을 덮어버리는 장준혁을 매우 싫어하며 그래서인지 장준혁이 위기에 처했을때마다 고소해하는듯한 느낌. 장준혁이 소송걸렸을때야 그렇다치고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사람이 너무 독하게만 살아서 그렇다며 고소해해서 딸한테 저지당했을 정도이니...

이주완의 은퇴 이후 성경이나 베끼고 있는데 비해 그의 새로운 일자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알아본다. 하지만 이윤진의 과거 행적 때문에 김영아가 애써 마련해준 이주완의 자리도 털리고 딸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그러려니 하던 이주완도 폭발한다.

매너리즘에 빠진 전형적인 중년부부 우용길-홍성희나 정략결혼 장준혁 본인은 애정없는 장준혁-민수정 관계에 비하면 이주완과의 사이는 매우 좋아보인다. 겉으로 티격티격해도 서로를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느낌이 온다. 이주완을 진심으로 돕고 그의 고통에 본인도 아파한다. 다른 교수부부와 비교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중년 부부관계와 비교해봐도 좋은 편. 이주완이 노민국한테 무릎꿇는 씬에서는 김영아도 오열해버리고 만다. 뭐 그러니까 장준혁이를 그렇게 혐오하겠지만.

딸인 이윤진과는 상극이다. 둘 다 좀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들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이윤진이 그 성격을 어디서 배웠겠나 전술했듯이 장준혁이 암이라는데도 독하게 살아서 그렇다고 고소해하는것만 봐도 김영아도 좀 주책이다. 근데 이윤진이 대책없는 이상주의자라 느낌을 준다면 김영아는 속물적이다. 이주완이 이윤진의 일갈에 법정 증언을 결심하게 됐을 때 쓸데없는거 하지 말라고 옆에서 계속 갈구고 참다 못한 이주완이 버럭. 물론 그렇다고 남편을 돈 셔틀로 보고 그런건 절대 아니다. 남편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같이 가슴아파해준다는 점에서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속물 아내 컨셉과는 확실히 다르다.

여담으로 장준혁이 이주완한테 제약회사에서 받은 고급양주를 재활용해서 선물하는 장면에서 이 술 무슨 왕이름 13세 아니냐고 하며 무식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