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김치부침개로도 들어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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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 올 때 먹으면 맛있다 카더라
김치 조니!
정준하님이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1]
야!! 침 넘어 가는 소리 좀 안나게 하라!
전(한국 요리)의 한 종류로, 김치와 밀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다. 덕분에 자취생 식단이나 대학축제, 주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이 요리는 대부분의 맛을 재료인 김치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요리치가 아니면 기본은 만들 수 있는 요리다. 하지만 조리법이 간단한 만큼 '맛있다'는 평가를 위해서는 꽤 노하우가 필요하다. 단, 조리법이 간단하다고 했지, 넣어야 할 김치를 만드는 게 쉽다고 하진 않았다 부칠 때 식용유 양이 너무 적거나 불이 약하면 부침개도 아니고 밀가루 떡도 아닌 기본조차 안 되는 와갤요리 정체불명의 음식이 나온다. 우웩 그걸 또 비주얼만 이상하다며 먹으면 속에 익지도 않은 밀가루 반죽의 괴상한 맛과 함께 배탈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김치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갓 담근 김치나 보쌈김치 같은 걸 쓰면 안 되고(...) 냉장고 구석에서 푹 삭아가는 신김치일수록 맛이 뛰어나다. 즉 김치 자체로는 너무 짜고 신 상태가 최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경우에는 추가로 간을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또한 김치전은 추가 재료를 넣을수록 맛이 산만해지는 신기한 요리다. 주점 등에서는 가격을 올려받기 위해 이것저것 추가하는 경향이 많은데 김치와 양파만 쓰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재료가 없으면 김치만 쓸 수도 있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만드는 방법이 어려우므로 처음 하는 경우라면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반죽의 양이다.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반죽을 되게 만들었다가 김치빵이 되어 튀어나온 재료는 태우고 속의 밀가루는 안 익는 안습한 상황을 만들곤 한다. 밀가루는 생각보다 훨씬 적게 필요하다. 반죽은 재료들을 연결해주는 역할로 충분하며 약간 묽다 싶은 농도일 때 바삭하고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다.[2] 문제는 이 경우에 전을 부서지지 않게 굽는 것이 어렵다는 것. 경험이 지름길이다. 손쉽게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려면 김치와 밀가루가 반반이 되도록 투입한 후 물을 붓는 것이다. 이 경우 김치가 다소 많아 보이지만, 막상 굽고나면 풍부한 김치맛의 김치전이 된다. 김치와 밀가루 비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물의 양.
전을 부쳐봤는데 너무 끈적끈적하다 싶으면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더 넣으면 된다. 반대는 물을 추가.
여담이지만 굽다 보면 전이 왜 살찌는 음식인지를 알 수 있다. 식용유를 얼마 붓든간에 쪽쪽 빨아들인다...
글자 하나를 더 붙이면 신기하게도 괴작이 만들어진다 死자를 붙여서 그런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도시 다르나서스는 김치전과 팥죽이 유명하다고 한다.
집에 피자치즈가 있다면 바삭하게 구운 김치전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 치즈 김치전을 만들어 보자. 괴악할 것 같은 느낌과는 달리 상당히 맛있다!칼로리는 책임 못 짐
여담이지만 굴을 좋아한다면 반죽에 한번 넣어서 먹어보라. 익힌 굴에서 고소한 맛이 나서 김치전과 잘 어울린다.
2 요리 재료
- 음식 재료 :김치, 양파, 밀가루 또는 부침가루
- 조미료 및 양념 : 소금
- 기타 재료 : 식용유
- 취향에 따른 추가 재료 : 오징어, 칵테일 새우 등을 넣으면 해물김치전이 된다. 여차하면 부추나 당근처럼 남은 야채를 쓸어넣어도 된다. 여기에 고추장을 넣으면 장떡이 되는데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 나지만 장의 특성상 맛이 텁텁해지는 단점도 있다. 다짐육을 넣기도 한다.
3 요리 준비 및 과정
1. 오목한 그릇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풀고 물을 붓는다.
2. 양파와 김치, 취향껏 추가재료를 썬 뒤 그릇에 넣고 섞는다. 소금이나 김치국물로 간을 맞춘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