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제강점기 문인이었던 이상(작가)의 본명.
이상(작가) 항목 참조.
2 KBS 사극 서울 1945의 등장인물.
배우는 한은정. 초반부에는 이름이 '개희(价姬)'였지만 중간에 바뀐다. '서울 1945'의 진히로인.
역사에 휩쓸리는 파란만장한 인생의 (전형적인) 여주인공.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부잣집 아가씨 문석경의 시중을 들며 자라는 등, 이념이나 사상과는 천연 관계가 없는 인물이었다. 아버지와 동생들이 억울하게 죽고 고향을 떠난 후에는 신여성으로 변모하는데 성공하기는 하지만, 역시 정치니 사회니 하는 것에 하등의 관심도 두지 않는다.
그러나 항일 공산주의자인 최운혁을 좋아하는 바람에 여러 모로 인생이 꼬인다. 최운혁을 사랑해 월북시켰다가 사형 직전까지 가기도 하고, 한국전쟁이 터져 서울이 함락되자 인민영웅이 되기도 한다.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다 버리고 떠나려고 하지만 남한에 남아있다가 역시 사형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원수가 되었던 문석경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최운혁이 죽은 것을 몰랐기 때문에 일본에서 계속 최운혁을 기다리는 것으로 결말 지어진다.
모델은 실존인물이었던 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