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에서 제작한 액션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게임)의 2번째 작품 Shadow over Mystara의 메인 악역.
다크 워리어, 에저호든, 텔아린과 함께 사천왕에 위치에 있는 마법사. 신(던전 앤 드래곤)의 최측근으로서 그녀의 옆에서 열심히 보좌를 하고 있다.
후반부에 중심부까지 진격해온 플레이어를 막기 위해 다크 워리어 2를 불러내지만, 다크 워리어마저 털리자 마지막에는 보다 못해 직접 덤빈다. 근데 혼자서 싸우는게 아니라 부하로 블랙 드래곤과 만티코어를 소환한다.
사실 나그파 자체만 놓고 본다면 본작에서 1, 2위를 다투는 최약체 보스로 그 공격패턴은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며 라이트닝 볼트를 쏘아대는 것 뿐이라 대처하기는 매우 쉽다. 체력도 약하니, 몇 번 때려주면 순식간에 비명횡사.
그러나 문제는 같이 등장하는 블랙 드래곤과 만티코어. 만티코어는 둘째 치더라도 블랙 드래곤의 경우는 안그래도 까다로운 상대이니, 이 둘의 공격을 피하며 순간이동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나그파를 잡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앞서 말한 대로 체력이 적고, 또 나그파만 쓰러트리면 나머지 둘은 자동으로 쓰러지는게 위안일까...어차피 신은 대충 싸워도 쉽게 이기는 밥이니, 모든 마법과 마법 아이템을 나그파에게 퍼부어 단숨에 갈아마시는게 속편할 것이다.
참고로 만티코어와 블랙 드래곤도 각각 경험치가 존재하니 높은 경험치를 노린다면 이 둘을 먼저 격파한 후에 홀로 남은 나그파를 천천히 쪼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담으로, 나그파 전에서 가장 데미지를 입기 쉬운 상황은 전투 개시 직후. 거의 확실하게 시작과 동시에 블랙 드래곤은 브레스를, 나그파는 마법을 쏘는지라 플레이어의 D버튼(마법&아이템 사용 버튼)이 봉해진다. 때문에 이동하면서 쏴대는 브레스에 맞을 확률이 대폭 상승. 전위 캐릭터라면 재주껏 피할 수 밖에 없겠지만, 마법 사용자라면 열심히 D버튼을 연타하여 블랙 드래곤과 나그파의 공격을 저지하자.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캐릭터라도 이플리트 항아리 등으로 대처 가능)
참고로 드워프의 지하수로 루트에서 텔 엘레론을 살려두었을 경우에는 텔 엘레론에게 개털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