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나바호족
Navajo people
미국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이다. 이들의 언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때 나바호족 병사들이 미군에 암호병·통신병으로 대활약을 하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 문서의 2번 단락을 참고할 것.
미국 땅의 원주민 부족 중에서 인구 수로는 체로키 족에 이어 2위, 자치령 면적은 전체 1위(약 7만 평방킬로미터)이다. 땅이 넓다 보니 대부분의 영토가 포함되어 있는 애리조나 주와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서머타임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실 이들도 원래 터전에서 강제 이주를 당했는데, 이 이주 과정의 이름이 롱워크다. 이주 당시에는 척박한 땅이었겠지만, 그 땅이 마침 자연 경관은 뛰어난 곳이 많아 관광 산업으로도 재미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가 앤털로프 캐년과 모뉴먼트 밸리.
이 민족의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 1이 사용하는 언어 나바호어
Navajo language
나바호어: Diné bizaad
Athabaskan어족의 Na-Dené어파에 속하는 언어로 2011년 기준 원어민 수가 169,359명인 언어이다. 영어로는 도저히 똑같은 소리값을 찾을 수 없는 자음들과, 기본적인 4개의 모음을 가진 언어로 각각의 모음은 비음, 소리의 장단, 성조로 구분된다. 어순은 주어, 목적어, 동사 순이며 동사변화가 굉장히 심한 언어이다.
들어보기
이 언어는 생소한데다가 발음하기도 까다로워서 과거 미국의 백인들 중에서 이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미국의 백인들도 이 상황이니 미국 외 다른 나라 사람들 중에는 이 언어를 아는 사람이 아예 없었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나바호어 자체를 암호로 활용하기로 하고, 나바호족에게 선교 활동을 하던 몽고메리 목사를 통해 나바호족 젊은이들에게 입대할 것을 설득했다.
이렇게 입대한 나바호족들은 나바호어에 기초한 암호체계를 만들었고, 이들은 2차대전 중 미군의 암호병·통신병으로 맹활약하였다. 이들 덕분에 미군이 적국에 기밀을 누출시키지 않을 수 있었다. 또, 나바호족 병사가 있을 경우 전투 중 고립된 미군 부대끼리 서로가 적군이 아님을 확인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만약 사정상 나바호족 병사가 없는 상황이면? 망했어요 상대방이 미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 나바호족 병사로 통신할 것을 요구해서 통신에 성공하면 미군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영화로는 윈드토커가 있다.
메탈기어 시리즈 세계관에서는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 등장하는 코드 토커가 이 나바호어 암호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설정이 있다.
물론 지금은 나바호어를 아는 사람들이 옛날보다는 많아져서 암호로 쓸 수 없다. 또 어차피 오늘날은 컴퓨터를 통한 암호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통한 암호의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3 미국이 개발하려다가 취소한 크루즈 미사일의 이름
3.1 개요
SM-64 나바호(Navaho 또는 Navajo)는 미국에서 개발하던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6500km로, 대륙간 타격을 노리고 개발되었다. 1946~1958년까지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개발되자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이름은 1번의 나바호족에서 따왔다. 여담으로, B41의 탄두 버전인 W41을 탄두로 사용해서 개발이 완료됐으면 미사일로 투발하는 핵폭탄 중 최강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것의 개발이 취소되면서 최강의 핵미사일 타이틀은 R-36이 갖게되었다.
3.2 개발
나바호는 46년부터 진행되던 다양한 유도 미사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처음엔 MX-770이라는 이름으로 원자 폭탄[1]을 800km 정도 거리까지 날려보낼 무기로 기획됐다. 그러나 기획 중 여러 기술 개발로 사거리 향상이 가능해지고, 50년 경엔 램제트로 1600km의 사거리로 계획이 바뀌고, 공중 발사형으로 개조해서 2400km까지로 예상됐으며(XSSM-A-2), 결국 초기엔 로켓 추진후 램제트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4800km 사거리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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