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기사.
필모어 제국 노이에 실루치스의 일원으로 한번 제명당했으나 다시 기사단에 복귀, 현재 교도기사단인 녹색 기사단을 이끌고 있다.[1]
천위를 수여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옷차림을 비웃은 기사 세 명을 그 자리에서 베어버렸을 정도로 사나운 성격에다 대체적으로 키가 큰 기사 중에서도 2m를 넘어가는 장신인에 사나운 눈매 덕분에 무척 살벌한 인상을 풍기지만 사실은 엄청난 울보에 내숭쟁이라는, 소녀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엄청난 반전. 앞서 천위 수여식을 무산시킨 옷차림 소동 또한 순백의 프릴이 하늘거리는 모습 때문이었다고 하며, 카이엔과 만났을 때 그 견본이라 할 만한 옷을 입고 있었던 것[2]을 보면, 성격이 근본부터 고스로리인 듯. 키가 207cm라서 그보다 4cm가 작은 크발칸의 논나 대신관한테는 만날 때마다 갈굼당하면서 눈물을 짜낸다고도 하는데...
특히 12권에서 카이엔과의 추억을 떠올리다가 그만 감정이 복받쳐서 10분 동안 부하들이 어르고 달랜 끝에 간신히 울음을 멈출 정도. 살기를 풀풀 풍기는 것은 그런 약한 모습을 숨기려는 방어기제일지도 모른다.
12권에서 묘사된 카이엔과 첫 만남에서 바람둥이 히터 자작 모습을 하고 다니던 카이엔에게 싸움을 걸지만, 지면 '카이엔 취향대로 차려입고 데이트'라는 조건을 멋모르고 수락해버리고는 마마도아 유조타나 크리스틴 V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어깨에 상처를 입는다. 그 장면에서 입었던 블랙&화이트 고스로리 드레스가 원래 취향이다(...). 그 뒤 천위를 받았는지는 추가바람. 이 후로 카이엔에게 플래그가 꽂히면서 카이엔님 카이엔님 그러면서 평소 입던 고스로리대신 카이엔 취향대로[3] 옷까지 사놨건만 그후 만나지 못하고, 이미 카이엔은 마도대전때 보스야스포트의 다이버 어택에 죽은 상황. 그 만남을 계기로 살기를 풀풀 뿜어대는 고약한 버릇은 어느정도 사라진 듯. 여담으로 처녀딱지는 아직 못 땐 모양.
물론 천위 기사로써 산전수전 겪은 강자인데다 특히나 필모어 출신답게 부레이 기사단을 이끌고 하스하에 도착했을 때 필모어와 마주쳐도 인정사정없이 박살내서 대기사단의 물렁한 기사님들한테 기합을 넣어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에 의아해하는 욘 바인첼한테 아주 태연하게 교도기사단은 그게 임무다라고 대답했다.
데코스 와이즈멜과도 좋지않은 인연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