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zjatar.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가 종족의 수도.
1 과거
그 전신은 1만년 전의 과거의 나이트 엘프들의 웅장한 수도였던 진아즈샤리(Zin-Azshari)이다. 진아즈샤리는 '아즈샤라의 영광'이라는 뜻으로서, 여기에 그 유명한 영원의 샘이 있었으며 바로 이곳에서 살게라스가 나타나려고 했다.
진아즈샤리는 고대 칼림도어의 중심이었으며, 나이트 엘프는 위대한 여왕 아즈샤라의 지도 아래 진아즈샤리에서 찬란한 영광과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아즈샤라의 탐욕에 의해 고대의 전쟁이 일어나고, 종국에는 영원의 샘이 폭발하면서 진아즈샤리와 그 주변은 초토화됨과 동시에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아즈샤라 여왕과 그를 따르던 명가의 가장 충실한 귀족들도 마찬가지로 이 때 수몰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아즈샤라가 마법의 힘으로 장벽을 만들어내 밀려들어오는 물로부터 간신히 버티고 있었을 찰나, 고대 신이 새로운 힘을 약속하며 아즈샤라와 귀족들을 꼬드겼고 결국 아즈샤라와 귀족들은 이들의 속삭임을 받아들여 나가로 모습을 탈바꿈하였다.
이후 아즈샤라와 나가들은 심해에 자신들만의 왕국 나즈자타를 새로이 건설하였으며, 1만년이 넘도록 바닷속에 머무르면서 육지 종족에 대한 분노를 키우게 되었다.
2 현재
현 지배자는 여전히 아즈샤라 여왕이며, 나즈자타에는 수많은 나가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현재 위치는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 심해. 대격변이 일어났을 때에는 일시적으로 혼돈의 소용돌이와 심원의 영지가 이어진 적이 있었으나 이는 데스윙에 의해 정령계와 아제로스의 경계가 무너진 데 따른 것이고, 물리적으로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에는 나즈자타가 있는 것이 맞다.
워크래프트 3에서 나가가 등장한 이래로 꾸준히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배경설정 등에서 언급되어 왔으나, 정작 게임 내에 직접적으로 모습이 비춰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서 넵튤론과 나가가 얽힌 이야기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대격변에서 나즈자타가 공개될 줄로 예측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결국 대격변이 끝날 때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이어진 확장팩도 판다리아의 안개라는 나즈자타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으로 발표되었다.
사실 이러한 팬들의 예측은 본바탕부터 잘못되어 있었던 것이, 애초에 개발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아즈샤라와 나즈자타는 대격변에서는 이야기가 종결되지 않을 계획이었다.
여전히 추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내지는 신 시리즈에 등장할 여지가 있다. 아즈샤라라는 거물이 버티고 있는 데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종족 중 하나인 나가의 본거지인만큼 활용 가능한 소재와 설정도 무궁무진하기 때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세기말에는 '아즈샤라의 눈' 상표 등록 소식 때문에 차후 확장팩에서 나즈자타의 존재가 드러날 수 있다는 기대로 화제에 올랐던 적도 있었다.
다만 군단에서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심원의 영지로 통하는 균열은 멀쩡하다는 사실이 나왔고[1] 아즈샤라의 눈은 확장팩이 아니라 5인던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군단 확팩 이후에나 구현될듯 하다.- ↑ 주술사 유물무기 퀘스트때 이 균열을 통해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