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튤론

4대 정령왕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바다 사냥꾼 넵튤론바위 어머니 테라제인

1 개요 및 설명

영명Neptulon the Tidehunter (파도사냥꾼 넵튤론)
종족정령
성별남성
진영고대 신 · 검은 제국(과거), 물의 정령계
직위물의 정령왕
상태생존
지역바쉬르, 파도의 왕좌
성우존 벨먼(영어 WoW), 김소형(한국 WoW)
순수한 물의 힘을 느껴보아라!!!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고대 아제로스 행성에서 활동했던 4대 정령왕의 일원으로, 이름과 외형답게 '물'의 영역을 관장하고 있다. 이후 아제로스에 티탄이 찾아오자 그들에 의해 다른 정령왕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본래 속한 세계인 물의 정령계로 추방되었다.

물로 이루어져 두 눈을 제외한 정확한 형상이 없는 존재로, 라그나로스와는 미친듯이 싸우는 원수사이. 대단히 강력하지만 물이 없는 곳에서는 힘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배를 이용해 물가를 건너려고 하거나 그의 영토에 함부로 발을 딛는다면 그의 분노를 사기 딱 좋다고 한다. 그는 이를 기회삼아 희생자를 투옥시키는 것을 매우 즐기며, 특히 테라제인의 바위와 해변, 그리고 라그나로스의 불길을 포획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고대 신과는 적대하는 관계. 넵튤론은 고대 신의 생각에 반대하며, 그들을 혐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대 신의 사주를 받은 나가에 의해 후술할 험한 꼴을 당했다.

자신에게 정성을 표하면 본인도 도움을 주고 분노했을 경우에는 가차없이 수장시켜버리는 행적으로 볼 때 모티브는 포세이돈으로 추정된다.

제이나에 의하면 냉기 마법사와 아메 영감님의 영원한 소환수 워젤은 넵튤론의 하수인이라고 한다.

2 시리즈 내 행보

설정은 존재했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이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퀘스트에 간간히 이름만 비추거나 '이러한 존재가 있다' 는 정도만 언급된 수준이었다.

2.1 대격변

넵튤론은 대격변에서 새로이 추가된 지역인 바쉬르 퀘스트의 후반부 및 인스턴스 던전 파도의 왕좌에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퀘스트를 통해 넵튤론과 물의 정령들이 아즈샤라 여왕나가들과 적대하고 있음을 알게 되며, 넵튤론이 고대 신의 힘을 등에 업은 나가들에 의해 패배하자 세계의 균형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넵튤론을 구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이 때 상당히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깔보며 호기롭게 등장했으나 한낱 필멸자인 여군주 나즈자르에게 밀리다가 거대 크라켄 오주마트의 뒷치기로 꼬르륵(…). 이후 오주마트에 의해 자신의 궁전인 파도의 왕좌로 끌려가 감금당하고 만다.

이후 넵튤론은 파도의 왕좌의 최종 우두머리 오주마트와의 전투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을 받는 역할로 다시 등장한다. 이때 보면 플레이어를 자신의 부관으로 취급하고 있다. [1] 나즈자르에게 패배할 때와 달리 상당히 작은 크기로 나오는데, 오주마트에 의해 자신의 영역과 몸 자체가 오염되어 힘을 쓰지 못하는 중으로 보인다. 어이가 소멸될 정도로 작은 체력 역시 설명 끗 넵튤론이 물을 정화하는 것을 도와주면 그의 힘으로 오주마트를 공격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게 해도 오주마트는 죽지 않고 촉수를 내밀어 넵튤론을 쏙 낚아채 도망간다. 안습. 참고로 오주마트는 바쉬르 퀘스트를 하다 보면 알겠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잠수함에 발린다(...).

이후 넵튤론이나 나가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넵튤론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 상태였다. 개발진은 원래 대격변 중에 넵튤론과 그의 영지인 심연의 구렁에 관련된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을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하나,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를 감안하여 해당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대격변 다음 확장팩을 기약하고 있었으나, 이후 뜬금없이 다음 확장팩으로 넵튤론과 관련된 이야기가 풀릴 가능성이 낮은 판다리아의 안개가 발표되어 결국 넵튤론의 운명이 언제 밝혀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었다(…). 지못미. 그래도 스토리적 활약도 공기인데다 더빙조차 안 된 자기 친구, 이름값 제대로 하는 공기의 군주보다는 낫다.

2.2 군단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군단 초반에 재등장하는데 비참한 꼴이 되었을거라는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자기를 잡아갔던 오주마트를 떡으로 만들어 논 뒤 부려먹는 상태로 바다 사냥꾼이라는 호칭값을 그 동안 제대로 하고 있었다. 넵튤론 본인도 불타는 군단이 대규모로 침공하고 있던 당시 아제로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던 상태였다. 곧바로 노분도가 정령왕들께서 연합하여 도와주시면 안 되겠느냐는 부탁을 하자 그게 뭔 개소리냐며 언성을 팍팍 높였다. 본인 말에 의하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그러자 레가르 어스퓨리그럼 살게라스에게 복종이라도 할 생각이냐며 비꼬고 넵튤론은 그렇다면 나 혼자 가서 불타는 군단이랑 싸우라는 거냐라고 되받아친다.[2] 이에 노분도는 우리가 당신과 함께 할 것이고 정령 군주들을 연합시켜 보이겠다고 답한다. 넵튤론은 과거 정령 군주들이 연합했던 한 순간을 떠올리면서[3]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에게 넵튤론의 용사, 공작 히드락시스[4]를 파견해 도움을 준다. 참고로 노분도에 의해 "The first of the four great Elemental Lords"라고 언급되는데 이것이 어떤 의미에서 첫 번째라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정령 군주 간의 파워 밸런스나 서열은 하나 빼곤 거의 거론되지 않으니 일단은 대지 고리회가 첫 번째로 접촉한 정령 군주라는 뜻인 것으로 추정된다.

abc.png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넵튤론(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고.

4 기타

과거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이 공개되었을 시절, 그의 능력 일부 때문에 '넵튤론이 최강의 정령왕이다' 라는 설이 널리 퍼진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TRPG 시스템과 기존의 설정을 짜맞추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생겼던 것일 뿐이다. 실제 워크래프트 RPG 룰북에는 어느 한 쪽이 최강이라거나 우위를 점했다는 식의 묘사는 조금도 없으며, 애초에 RPG에 구현된 설정은 실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게임에 적용된 것과는 다른 것이 많다. 설상가상으로 2011년 이후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은 아예 공식 설정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와우에서도 정령왕의 힘이나 세력 차이에 대한 세세한 설정은 없다. 그런 설정이 있을 법도 한데 정령왕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경우 파워 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vs놀이 등의 떡밥을 뿌리기 않기로 작정한 듯. 일단 알아키르가 최약체라는 건 확실하다.

설명으론 다른 정령왕들처럼 위협적인 존재로 보이는데, 정작 작중에서 플레이어에게 가장 우호적인 정령왕이며 크로니클에서도 다른 정령왕들이 티탄 관리인들에게 쳐발리자 도우려고 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1. 등장시 대사: "아... 두려움을 모르는 내 부관들이로군. 하지만 여기까지 오다니 괜한 짓을 했다."
  2. 한 마디로 말해서 '돕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령왕들의 연합'이 문제였다는 것.
  3. 고대 신들이 아제로스에 검은 제국을 세워 영향을 넓혔을 때 정령군주들이 여기에 맞서기 위해 하나로 힘을 합친 적이 있었다.
  4. 오리지날 때 평판 확고를 위해 유저들로 하여금 화산심장부를 빙빙 돌게 만든 바로 그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