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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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트라이브의 등장인물. 성우는 정재헌.

1 소개

3화 부터 학교 앞에서 캡슐 토이 가게를 열어 자영업을 하고 있는 동네 형이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데 직접 가게를 열고 영업을 하는 걸 보면 무슨 사연이 있는 듯 하나, 태연하고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는 걸 봐서는 그러지도 않은 듯 하다.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장난감이 든 캡슐이 나오는 기계를 가게에 여러대 배치하고 있으며, 상당히 인기가 있는지 아이들이 대량으로 사간다. 주인공인 강투지 같은 초등학생들이나 같은 동물도 레버를 돌리며 뽑는 재미에 심취해 상당히 즐기는 듯. 다만 채지우처럼 캡슐에 든 장난감의 매력에 빠져 대량으로 사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장난감도 컬렉션이 있다.[1]

이런 걸 창업 포인트로 내세워 유행을 일으켜서 가게 매출을 비교적 수월하게 운영하는 걸 보면 상당히 비범한 인물이다. 더구나 문방구도 아니고 기계에 올인했으니, 게다가 다른 장난감들도 도입하는 걸 보면 고객(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도 있는 듯 하다.

이해심 많고 자상하며 적극적이면서 호감이 넘치는 훈남, 존재감은 완소남이다. 저 받쳐주는 외모와 성우 정재헌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중에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역할은 투지나 다른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정말 동네 형 같은 편안한 조연이다. 그래서인지 투지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손님)과 매우 친하다. 더구나 사람이 아닌 생물들, 이나 레스, 미니 트라이브들에게도 인간으로 대우해주는 훈훈함[2]으로 인해 그들과 매우 친하다. 특히 과는 절친해서 핑이 잘못 뽑은 장난감도 교환 요청시 장기자랑을 한 번하고 바꾸어줄 정도.

더불어서 초등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며 학생들의 신상정보나 관계도 다 파악하고 있는 날카로은 마케팅 능력을 슈베준다.

2 코믹연기의 달인

극중에서 코믹연기도 자주 보이며 특히 평소에 어수룩한 모습이나 때론 울먹이고 엉뚱하면서도 과하게 무서워하거나 화내며, 심각할때 울먹이며 절규하는 모습같은 코믹연기의 달인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팬들도 많이 생겼다.

17화에서는 돌아다니는 에게 삼각김밥같은 먹을 것을 주면서 같이 식사하다가 호기심으로 핑의 기계를 잘못 누르자, 베르크에게 통신이 연결되고 은 황급히 통신을 꺼버린다. 그리고는 얼굴이 흑빛이 되면서 두목인 베르크에게 농땡이(..)피운게 들통났을까봐 이 나현빈씨에게 달려들면서 따지자, 겁먹어서 덜덜떠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실 핑이 잡아먹을 기세였다. 더구나 핑이 열받아서 가버리면 더욱 덜덜 떤다. 흠좀무

고객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하는데, 22화에서는 울먹이면서 자신을 막는 것에 열받은 초딩의 일격에 당해서 넘어지기도 했다. 지켜보던 강투지미니 트라이브들이 그 초딩(사실은 투지 친구)를 말리게 된다. 다만 저 억울하면서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인해 오프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귀엽다.

27화에서 어떤 초딩이 행패를 부리며 장난감 기계를 발로 차서 넘어트리자, 충격을 받고 넋이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넋이 되어버리도 했다.

이런 모습은 분위기를 코믹스럽게 하고 연약한 청년이라는 인식도 줄 수 있었으나 오히려 귀엽고 애교가 많은 미청년(...)이라는 이미지가 팬층에서 생성되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

3 그 외

강투지에게 관심이 많다. 아니, 좀 엮이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동네 형(?)답게 자상하게 말을 걸어주며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한 커피처럼 풀어주는 남자.

한 때, 투지가 사람들의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그를 만나자 순식간에 말빨(!)로 투지를 자신의 UCC촬영 기사로 만든 다음, 자신의 가게CF를 만들기도 했다. 무서울 정도의 능력이다.

주인공인 투지에게는 자신이 아는 손님중 하나인 여학생 채지우를 투지가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있어서 투지에게 장난스러운 말도 해준다. 그래도 인생의 선배답게 고민을 들어주고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런 형 다운 모습에 투지도 신뢰하며 따른다.

투지가 자주 놀러온다. 그리고 장난감을 모두 장난감캡터 채지우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나현빈 씨의 가게를 찾는다. 그러다보니 가게주인과 손님의 관계가 아니라 어느덧 이웃형과 동생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채지우를 좋아하는 강투지가 지우에게 줄 장난감을 뽑자 미니 트라이브들이 투지와 지우로 변장하고는 투지가 고백하는 장면을 연극으로 보여주며 투지를 놀리면서 장난치는걸 구경하며

그래, 고백하기 전에 긴장될텐데, 다들 이제 그만하자.

라고 말하면서 투지를 확인사살한다. 그래도 데이트 코스같은 좋은 정보들도 알려주는 걸 보면 형으로서 장난도 치면서 동생같은 애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는 편이다.

덤으로 위와 같은 모습을 보면 장난기도 충만한 듯 하다.

그래도 어린 투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훈계라기보단 상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친절히 말해주는 스타일인데다가 부드러우면서도 능글맞은 스타일로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축의 한명이다.

4 과거

사실 권위, 성적 만능주의와 가정붕괴, 교육의 폐혜의 희생자이며 정신적 충격으로 같은 인간에 대해 증오심을 쌓아온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을 겪은 청년이다. 이 사연은 사연 많은 레스도 공감의 눈물을 흘릴 정도다. 그래서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당인 베르크 일당과 결탁하며 여러 도구(데빌보드)나 여러 최신 정보들을 (가게가 학교 앞이니) 알려주기도 한다. 이 작품의 흑막이기도 하다.

데빌스톤을 연구하게 되면서 자신의 본성과 이 분과 비슷함을 알게된다. 그리고 오직 목적은 베르크의 뜻대로 이 세상을 바꾸는 것.

그리고 나중에 정보를 주는 차원을 넘어 점점 베르크를 설득하면서 베르크 일당을 파멸로 몰아가고(?), 결국 베르크가 GG치고 정화당하자, 자신의 바람대로 인류를 쓸기 위해 본색을 드러낸다.

5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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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예전에 트라이브들이 봉인했었던 전설의 대마왕 비셔스. 봉인이 된 후로 여러가지로 봉인을 풀기 위해 베르크 일당을 꼬드겨 그들로 하여금 비셔스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해 봉인을 풀도록 만들었다. 베르크 일당이 비뚤어진 것도 전부 다 이 남자의 음모였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봉인이 풀린 것은 아니어서 힘이 완전하지 못했고, 이에 그는 머리를 굴려서 투지를 흑화시키는데 성공. 봉인이 완전히 풀리면서 본모습을 찾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기가 트라이브 최종화에서 투지 일당과 부활한 트라이브들의 단체 퓨리파이 댄스에 정화당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시청자들에게 악에 가담하면 어떤 꼴이 나는지에 대한 교훈을 몸소 보여주셨다. 역시 도덕적인 기가 트라이브

나름 뛰어난 두뇌플레이를 펼치는 인물이며, 의외로 온화한 표정 뒤에는 어두운 포스가 있는 음흉한 웃음을 짓기도 한다. 일종의 하라구로라고 볼 수도...

아마 세상을 살아오면서 현실에 지치고 고통받았던 상처가 지금도 남아있는 듯. 그 트라우마가 점점 심해지는지 후반부에 갈수록 점점 심각해지면서 친한 동생같은 애에게 야속한 모습도 보여주기도 한다. 위와 같은 모습을 봤을때 설득과 대화술에도 능하고 연기력도 좋은 듯 하다.

파는 물건인 캡슐토이를 매우 소중하게 다루기도 한다. 좋아하는 장난감이 들었는지 팔지 않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때로는 악당끼리의 대인관계가 자연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보인다. 그러나 항상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성격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누가 봐도 수상한 모습을 후반부에서 잘 보여주고는 했다.

한국 만화영화에서 악에 가담한 인물 중 역사적으로 남을 만한 청년임과 더불어 그를 창조한 스튜디오 카브가 칭찬 받으며 그 의의를 두고 있는 캐릭터.

  1. 거의 스튜디오 카브 작품들의 캐릭터. 특히 나롱이.
  2. 사실 여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