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1 삼각형 모양의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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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오니기리
주먹밥 중 삼각기둥의 형태의 필름개봉형 주먹밥을 일컫는 말. 으로 겉을 싼다는 점이 김밥과 같아 삼각김밥이라는 호칭이 굳어졌다. 편의점에서 굉장히 많이 판매되는 음식중 하나.

1.2 역사

유래는 일본의 삼각주먹밥을 일컫는 오니기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이 일본에서 휴대용 식량으로 널리 퍼진 것은 전국시대. 삼각으로 뭉친 주먹밥은 유용한 전투식량으로 활용되었으며,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이유 역시 수송과 운반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둥근 주먹밥에 비해 삼각 주먹밥은 적재 시 틈새를 줄일 수 있어 수납이 쉽고 안정적으로 쌓아올릴 수 있으며, 대량운반이 용이하다.

오니기리가 일본 내에서 편의점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그걸 그대로 들여온 것이기에, 초기에는 일본의 편의점 주먹밥과 유사한 참치마요 계통의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김치 참치고추장 불고기 등 매운 계통의 속재료를 넣은 상품이 늘어가고 있다.[1]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로 표기도 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내수용이라 쭈꾸미볶음같은 제품은 한국인이 먹어도 드럽게 맵다! 외국인 친구에게는 최대한 매운 맵지 않은걸로 추천해주는게 좋다.

생산이 자동화되기 전에는 하나에 1,000원이라는 충격의 가격 때문에 쉽게 대중화되지 못했으나(1990년대 물가를 생각해보자) 자동화가 되면서 라면을 제치고 편의점 1등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2016년 5월 현재 가격은 보통 개당 800~900원[2] 2개를 묶음으로 해서 그 묶음을 사면 1,500원, 그리고 1.5배 커진 삼각김밥도 있으며 이는 1,200~1,600원이다. 사실 팔리기야 팔리지만서도 매장입장에서 별로 이익이 안 나는 물건 중 하나. 많이 나가는 데 비해 개별 단가가 다른 상품에 비해 낮다. 사실 단가보다도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이 36시간인데, 만들고 유통하는데 6시간정도를 잡아먹으니 실제 판매 가능 기간은 대략 30시간 정도뿐이라 폐기가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다. 그렇게 폐기가 나오면 폐기 금액이 그동안 팔린 삼각김밥의 마진률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즉 거의 안 남는다는 얘기... 물론 점포마다 이것을 대단히 타이트하게 주문하면 폐기를 줄일 순 있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비어진 삼각김밥 매대를 보며 흐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3 판매 전략

삼각김밥은 같이 팔리는 음료수나 라면 등의 부가적인 매상을 노리는 측면이 더 크다. 그 때문인지 삼각김밥과 살 경우 덤으로 다른 상품을 끼워서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혹은 삼각김밥 구매시 음료 할인(바나나맛 우유가 500원 등등...) 등등. 하루 2번 혹은 3번 정도 샌드위치와 함께 들어온다. 가운데를 뜯으면 비닐이 김과 밥 사이에 있어서 처음 먹는 사람은 먹기가 힘들다.

1.4 취향별 먹는 법

취향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김과 같이 먹는 사람도 있는 반면, 김만 따로 먹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김을 그냥 버리는 사람도 있다. 김만 먹는 사람은 없나?뜯다가 잘못 뜯어서 김버리는 경우도 있다.[3] 호불호가 갈리는 듯. 뭐 취향이니까 그러려니 하자.(?)

컵라면에 말아먹는 사람도 있어서 한때 컵라면에 말아먹는 김으로 싸여있지 않은 삼각밥도 나왔지만 별 호응 없이 조용히 사라졌다.있는줄도 몰랐다

데워 먹을 경우 김이 흐물흐물해지고 질겨지는 데다가 밥알의 응집력이 떨어지게 된다.[4] 그래서 먹을 때 질겨진 김을 힘을 줘서 뜯다가 밥알까지 우수수 흘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때가 있다. 데워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렌지에 데우는 것도 귀찮냐?' 등의 태클은 삼가자. 물론 진짜 귀찮아서 그러는 사람도 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등의 수분을 간직한 찬 밥의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반대로 찬밥의 식감과 목메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결국 취향차이.

삼각김밥으로 유명한 사람(?)은 국내 최초의 편의점 음식 전문 블로거 채다인. 해당 인물의 블로그는 지금까지 한국의 편의점에 등장했던 거의 대부분의 삼각김밥에 대한 리뷰글이 있는 곳이다.(#) [5]

1.5 구매 시 참고사항

라면, 3분카레와 더불어 가난한 학생/재수생/고시생들의 주식을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실제로 삼각김밥 3개 정도면 성인 남성 1명이 충분히 한 끼를 때울 수 있다. 800원짜리 기준으로 2400원이면 한 끼를 때울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1,500원에 2개짜리 묶음과 800원짜리 1개 or 800원짜리 컵라면 1개을 살 경우 3,000원을 내면 700원이 남는다. 근데 매일 이렇게 먹게 되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도 있으니 정 궁핍할 때만 이렇게 먹도록 하자.

참고로, 모든 편의점에서는 유통기한이 1분이라도 지나면 계산하려 바코드를 찍어도 무조건 유통기한 초과가 나오며 판매를 할 수 없다. 계산대에서 폐기처분을 내려야 하도록 되어 있다.[6] 그래서 삼각김밥을 사러 온 손님이 이러한 김밥을 계산하려 하면 찍어보고 유통기한이 다 됐다고 이야기하면서 가끔씩 그냥 먹으라고 폐기처분을 내린 후에 주기도 한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폐기처분만 내리면 김밥의 행방이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처분을 안 내리면 매상 펑크가 되니 알바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만약 김밥 사러 편의점에 들렀는데 유통기한 초과가 발생했다면 "(이유를 들며)폐기 찍고 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해보자. 정말주는 알바생들도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먹고 배탈이 나면 가게에 와서 난리를 치기 때문에 안 주는 경우도 많다. 공짜로 얻어가 놓고 먹고 배탈났다고 고소하거나 신고하는 작자들이 문제. 특히 노숙자에게 한번 주면 계속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고 악취를 풍긴다. 달라하지 말자. 물론 그런거 신경 안 쓰고 그냥 알바가 먹으려고 빼놓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이 하루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정말 미치도록 짧다. 삼각김밥을 샀으면 산 그 당일날 무조건 먹어야 한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주로 쓰는 방법으로, 냉동고에 얼려놨다가 녹여서 먹는 방법이 있긴 하다. 눅눅해질 경우에는 볶아먹으면 된다.[7][8]

1.6 여담

  • 참고로 삼각김밥은 광고를 내지 않는다. 물론 국내에 처음 들어 왔을 땐 광고를 했지만(동영상 보기), 지금은 굳이 광고를 내지 않아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삼각깁밥 자체가 저렴한 가격때문에 이윤이 찔끔찔끔 생기는 상품인데 광고비에 지출을 쏟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것도 모르고 삼각김밥 CF 찍겠다고 생쇼한 분 지못미
  • 삼각김밥도 당연히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다. 마트에 가면 삼각김밥 재료를 판다.
  • 삼각김밥을 만들 수 있는 전용 삼각틀도 존재한다.
  •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처럼 김과 밥이 분리되게끔 만들 수 있는 포장비닐도 판매한다.
  • 외국인의 삼각김밥 만들기 영상. 신라면과 참치? 전주비빔밥 + 참치마요?
  • 일본의 삼각김밥과 한국 삼각김밥의 큰 차이점은 바로 . 우리나라와 일본의 김 자체가 차이가 나서 생기는 것.
  • 1995년에 방영된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에서도 이 삼각김밥이 등장하였다.[9]
  • 블리치마다라메 잇카쿠가 현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동안 이것을 아야세가와 유미치카에게 보여주며 신기해하는 장면이 있다.[10]
  • 참고로 이 삼각김밥의 비닐포장법도 특허 상품이다. 가족과 나들이를 갔는데 집에서 싸간 삼각김밥의 김이 눅눅해서 맛이 떨어지자 평상시엔 김이 밥에 닿지 않아서 눅눅해지지 않고, 먹으려고 하면 곧바로 완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포장을 연구한 끝에 만들어내 특허등록을 했고 그야말로 대박이 난다. 도쿄 노른자위에 빌딩이 몇채라 카더라. EBS의 발명을 다룬 한 프로그램에서 이 분을 만나보려 했으나 인터뷰에 실패했다.
  • 발음을 상각김밥이라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11] 사실 더 보편적인 문제는 김밥을 김빱이라 발음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문제라기보다 발음상 당연히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 삼각김밥을 까는 법이란 올레마켓 웹툰이 있다. 항목 참조. 정작 항목에는 레알 삼각김밥을 까는 법 부분이 더 길다.

상당히 많이 퍼져있는 루머로, 삼각김밥에 쓰이는 쌀이 중국산 찐쌀이나 3~4년 묵은쌀을 사용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방부제나 표백제등의 첨가물을 잔뜩 넣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각스캔들에까지 나온 내용. 그러나 실제 조사에 의하면 주요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은 전부 농협쌀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방부제가 발견 된 삼각김밥도 몇 존재하지만 고추장 양념 계열 삼각김밥에서만 발견된터라 밥에 넣은 게 아니라 고추장에 방부제가 들어있던 걸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루머에 휘둘리지말고 안심하고 삼각김밥을 먹어도 괜찮다. 물론 같은 조사에서 영양 불균형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으니 이것만 너무 많이 먹진 말자. (...) 조사 결과 링크 애당초 묵은쌀이든 햅쌀이든 만들어 놓으면 유통기한 하루짜리 음식인데 굳이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덕분에 식품영양학과 등 관련 학과 학부생들은 이런 루머들을 선동하는 글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뒷목으로 손이 간다고..

이모지에도 등록되어 있다. 🍙 이건 오니기리잖냐

2 아머드 코어 시리즈에서의 삼각김밥

아머드 코어 3~LR 시리즈에 나오는 라디에이터 파츠의 애칭.

파츠의 원래 이름은 복잡하지만, 삼각형에 회색이라는 생김새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통칭 삼긱김밥으로 불린다. 일본에서도 오니기리라는 흡사한 애칭을 사용. 무게도 적당히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서 많은 사랑을 받는 파츠다.

3과 SL 시리즈에서는 기체 종류를 불문하고 ROZ 제네레이터와 삼각김밥을 장착하는게 불문율일 정도.
LR에서는 CR-R92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경량에 성능이 높으나 소비 EN이 엄청나서 KONGOH 제너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4 시리즈 이후로는 라디에이터와 발열량이 완전히 삭제되면서 앞으로 볼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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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더기가 적고 양념으로 맛을 내는 만큼 종류별로 맛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 개성있는 편인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빼면 매운 삼각김밥(고추장 불고기 등), 달고 짠 삼각김밥(전주비빔밥 등)으로 나뉘는 수준.
  2. 처음 출시 당시 700원으로 시작해서 꽤 오래 유지되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800원으로 인상되었고, 900원~1000원짜리도 많이 보인다.
  3. 이영애가 인터뷰 중에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김은 떼어내고 밥만 먹는 모습이 방영된적이 있는데 먹을 줄도 모르면서 괜히 서민적인 척 쇼한다고 비난이 터졌던 적이 있다...
  4. 특히 1분 이상 오래 데우는 경우
  5. 다만 2012년 현재는 여행기, 맛집 리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편의점 음식 블로그를 하던 시절엔 직장이 없었지만 지금은 직장이 생겨서 생활 수준이 윤택해졌기 때문이라는 듯...
  6. 바코드 번호의 일부로 유통기한을 판독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빼고 수입력으로 하면 판매가 가능해진다...만, 하지말자.식품 위생법을 위반하고 일용할 양식을 바쳐가면서 점장과 함께 벌금을 물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없다.
  7. 냉장보관으로는 2일까지는 어찌어찌 버텨도 3일 이상 된 건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니 먹지 말자.
  8. 냉장고를 부탁해 김성규 편에서 유통기한이 1년이 넘은 삼각김밥이 등장한 바 있다. 밥이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는데, 차마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OME 상태라선지 녹색 버섯 모양의 CG를 입혔을 정도(...).
  9. 현재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삼각김밥과 동일한 녀석이다.
  10. 본편은 아니고 사신대백과에 등장한다.
  11. 이건 음운론적 관점에서 보면 조음위치동화라고 하여,ㄱ이 연구개음인 관계로 비음인 ㅁ을 동일한 비음 중 연구개음인 ㅇ으로 옮겨 발음하게 되는 현상으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표준발음법에서는 이렇게 발음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으니 신경써서 발음하도록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