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亂打
본래 마구 때리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때로는 아무 물건을 쥐고 다른 물건에 마구 때려 박자를을 맟추며 연주자와 이 행위를 보고 듣는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음악적 행위를 난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창작된 문화이며, 난타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이 있는데, 행위자들이 페인트통이나 프라이팬 뚜껑 등으로 버스킹을 하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마구 때리는 것을 뜻하는 난타라는 어휘는 고유명사로서 이와 같은 예술적 행위를 지칭하기도 한다.
2 공연
NANTA
고유명사로서의 난타는 본래 송승환이 기획한 비언어적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을 표방하는 하나의 행위 예술이다. 그는 이러한 개념을 미국의 The Blue Men의 '튜브스'과 영국의 '스텀프' 등이 공연하는 비언어적 퍼포먼스 공연에서 영감을 얻었다.송씨는 그들이 입을 열어 목소리로 말을 하지 않지만 소리와 색채 그리고 동작을 통한 직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한 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그는 이를 우리문화의 특징인 사물놀이와 마당놀이의 형식으로 번안하였다. 그 결과물이 바로 난타다. 1997년 10월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한 이래 20여년간 장기 공연하고 있다. 명동의 난타 전용 극장에서 정기 공연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난타' 등의 후속 공연도 제작되었다. 2015년 1월, 난타의 누적 관람객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1]
제작과 기획은 PMC프러덕션에서 맡아 왔다. PMC프러덕션은 1996년 12월 설립되었다. 본래 소규모 연극 공연을 기획하였으나, 난타가 흥행하여 오늘날에는 뮤지컬 위주의 기획을 한다.
2.1 줄거리
[2]
요리사들이 등장하여 요리를 준비하면서 벌어나는 소동을 배우들의 몸짓과 비트, 리듬으로 표현한다. 지배인은 곧 열릴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 저녁 6시까지 요리를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게다가 지배인은 자신의 조카를 데리고 와서 주방에 꽂아넣으려 한다. 세 명의 요리사와 지배인의 조카는 온갖 소동과 다툼을 벌이면서 요리를 준비하고, 마침내 네 명이 하나가 되어 음식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다.
2.2 특징
난타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가 아닌 박자와 소리가 주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적인 사물놀이 리듬을 서양의 뮤지컬이라는 형식에 접목한 퓨전 퍼포먼스라는 점도 특징. 또한 음식과 요리라는 원시적이고 인류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소재를 채택한 점도 흥행의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된다.
해외에도 수출되었다. 1999년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출품되어 현지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다[3].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의 뉴 빅토리 시어터에서 초연한 것을 시작으로 '쿠킹 난타'(Cookin' NANTA)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43개국에서 3,500여회 이상 공연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다.[4]
인기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태국 방콕에, 2014년에는 중국 광저우에 전용관을 열었다.[5]
2008년에는 400만, 2015년 초에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동안 쓴 칼만 2만자루에 육박하며, 오이와 양배추도 수십만 개나 썰었다고 한다.
2.3 수상 내역
- 1998년 한국뮤지컬대상 특별상
- 2000년 한국관광대상
-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화부문
2.4 게임화
- ↑ 난타 1000만명 - 한국일보.
- ↑ 왼쪽부터 장혁진, 류승룡, 서추자, 김원해. 2015년 관객 1000만 돌파로 다시 모이기도 했다.
- ↑ 「난타」 영국 무대서 인기 폭발 - 연합뉴스.
- ↑ 시각 문화 대표 콘텐츠 - 난타와 문화 이미지의 결합.
- ↑ 이제는 해외 현지화…‘한류도 진화한다!’ - KB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