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漫[1]
주정적 또는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일 혹은 그렇게 하여 파악된 세계.
간단히 말해서 스탯을 감수성에 올인한 사람들이 감상과 정서로 충만한 채 세상을 보는 일, 즉 세계관이다. 당연히 이성과는 거리가 있으며 현실과도 동떨어져 있지만, 상관 없다. 낭만주의자의 행동 및 이상은 요즘 세상에 자주 볼 수 있는(...) 현실에 치여 사는 사람들과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충만한 사람을 낭만주의자, 로맨티스트라 부르며, 그 중에서도 진짜 중의 진짜는 이상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건 말건 자신의 능력으로 결국 이뤄낸다. 무척 힘들지만 결코 갈 수 없는 길은 아닌 셈.
현실의 잣대로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 없고 상대적으로 손해거나 이득 따위 전혀 없지만 낭만주의자의 감정 이입과 공감, 열정!!!으로 인해 '비현실적인 가치'가 생기며 현실적 손해는 모두 무시할 수 있다. 노래하고 산책하고 사색을 즐기는 등 예술ㆍ문화를 여유롭게 즐기려는 것도 낭만적인 행동이라고 부른다.
낭만은 현실 도피와는 다르다. 차라리 착오다.(...) 젊은 혈기와 긍정적 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고 잔인한 현실과 부딪혀 무참히 깨지기도 한다.
기사도는 기사의 낭만이자 존재의의 그 자체다. 물론 현실에선 좀 안습했지만 선의와 정의를 이상으로 여기었으니 아주 바람직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