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해양세력.
함대의 이름은 키 드레이번의 별칭인 '노스윈드'를 따라서 붙여졌다.
키 선장이 레갈루스의 사략함대 선장으로 활약하던 시절 킬리 스타드와 돌탄 선장과 함께 두 척의 터릿 갤리어스를 가지고 떠난 것이 그 시작이다.
시시한 해적들은 모두 없애버리고 뛰어난 해적들만을 모아 함대를 구성했으며[1], 그 결과 남해에는 일종의 해적 결핍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필마온 기사단, 카밀카르와 더불어 남해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세력 중 하나이다. 이 중 카밀카르는 대국이라 불릴 정도로 단단한 기반을 가진 무역국가이며, 필마온 기사단 역시 갈가마귀 성채를 중심으로 사략질을 하며 상당한 기반을 갖췄다. 반면 노스윈드 함대는 작중 다림을 점거하고 폴라리스를 세우기 전까지 기반세력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동네 하나 점거해서 겨울 나는 정도의, 말 그대로 해적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주제에 카밀카르의 공주가 필마온 기사단장에게 시집가려고 타고있는 배를 뜯어먹을 정도의 배포와 실력이 있다. 물론 두 세력의 결혼동맹으로 숨통이 틀어막히는걸 막으려는 것이긴 했지만, 사실 웬만큼 실력이 없다면 빡친 카밀카르나 필마온, 어쩌면 두 세력과 동시에 대치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은 되도록 피했을 것이다.[2]
키 드레이번의 자유호를 포함해 총 여덟 척의 배로 구성되어 있다. 키 드레이번 휘하에서 그의 지휘를 따르며 해적 활동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특이하게도 키 선장은 그들 위에 제독으로 군림한 것이 아니며, 단지 같은 선장 자격으로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른 선장들은 키에게 거의 절대복종 하고 있다. 실질적인 왕. 다만, 키 자신은 그걸 부정한다.
뱀발로, 질풍 호는 로드니 라일름 리드클리프(3L)의 배이다. 노스윈드 함대에서 가장 빠른 배. 하지만 작 중 하리야의 발언을 보면 자유호도 만만치 않게 빠른 것 같다.[3]
참고로 이 여덟척의 배들은 바다에서 일직선으로 늘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손발이 잘 맞는다.[4]
- 자유 (롱 갤리어스) - 선장 :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 정상적인 선폭에 비해 기형적일만큼 긴 선체때문에 전체적으로 날렵해보인다. 사트로니아, 레갈루스, 카밀카르에서 각각 2천만 데리우스의 현상금을 걸어두었다.
- 흑기사 (롱 갤리어스) - 선장 : '사일런스' 오닉스 나이트
- 피겨헤드에 거창돌격하는 기사의 모습이 새겨져있다. 선체 전부가 새카맣게 칠해져 있다. 선장인 오닉스는 본래 사트로니아의 대 해적 출신. 선장이 선장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구식 해적들이 많은 듯 하다.
- 페가서스 (롱 갤리어스) - 선장 : '파더' 하리야 헌처크
- 질풍 (롱 갤리어스, 3L) - 선장 : '원 아이드' 트로포스
- 선폭 자체가 좁아, 자유호처럼 날렵한 형태의 롱 갤리어스. 3L의 배 답게 함대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편.
- 바다사자 (헤비 갤리어스) - 선장 : 두캉가 '빅' 노보
- 물수리 (헤비 갤리어스) - 선장 :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 갑판에 뿌리내려 살아있는 시체가 된 선장, 알버트가 지배하는 배. 알버트는 그렇게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상태로 배를 지배하며, 때때로 조타수의 조종을 무시하며 움직이기도 한다. 참고로 알버트가 그렇게 변한 이후로, 당시의 선원들중 단 한명도 이탈하거나 죽지 않았고, 단 한명도 새로 추가된 적이 없다.
- 그랜드머더 (터릿 갤리어스) - 선장 : '바드' 킬리 스타드.
- 그랜드파더 (터릿 갤리어스) - 선장 : 돌탄 '더 자마쉬'. 이 두 척의 배는 강철의 레이디를 탑재, 이동속도를 대폭 포기한 대신 미친듯한 사거리와 파괴력을 손에 넣은 배들이다. 가히 바다의 이동요새.
- ↑ 어느정도냐 하면, 노스윈드 함대를 저지할 방어선이 갈가마귀 성채의 필마온 기사단을 제외하면 단 하나도 없었다!
- ↑ 함대의 구성원들도 스스로 노스윈드 함대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지 다른 해상세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리야 선장이 다림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자고 다른 선장들에게 제안했을 당시 "해로라면, 글쎄요. 난 여러분들이 두려워하는 해상 세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에 선장들 전원이 사나운 미소로 대답했다.
- ↑ 배의 성능은 둘째치고, 자유호의 선원들은 노스윈드 함대에서 가장 베테랑들이다.
- ↑ 수평선에 여덟 척의 돛대가 동시에 나타나면 노스윈드라고 보는게 거의 정석일 정도.
- ↑ 일례로 오닉스 나이트는 '사일런스'라는 별명보다는 '사트로니아의 오닉스', '사트로니아의 대해적'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