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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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긴급출동 SOS24>에서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산 사건. 링크 2006년 5월 2일 방송되었다.

2 사건

충청남도 천안의 어느 농가 주인이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를 몇십년 동안 처럼 부려먹으면서 학대를 거듭한 사건이다.

이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에 인근 야산에서 이 데리고 와서 이 집에 와서 머슴살이를 했는데, 말이 머슴이지 노비 취급을 받았으며[1] 어릴 때부터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50년동안이나 노예처럼 일만 해주었다. 그 때 집주인은 사망했으며, 지금 주인은 그 주인의 아들이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은 음식 쓰레기와 썩은 과 김치 쪼가리만으로 배를 채우고, 씻을 곳이 없어 마을 길가 옆 하수구에서 몸을 씻고 있었다. 주인집의 쓰레기로 가득찬 창고에서 쪽잠을 자며, 유일한 옷가지는 누더기같은 옷에 다 뜯어진 팬티. 엄청나게 끔찍하게 살고 있었다.

게다가 집주인이라고 불리던 인간말종은 할아버지 앞으로 나온 생계수당을 자기가 가로채고 있었다. 마을 유지임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마을 주민들의 공모된 거짓증언, 판사의 물렁한 판단 등으로 인해 재판 1심에서 학대자에게 무죄가 선고되기까지 했다. # 물론 검찰측도 항소한 결과 결국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었지만# 형량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그 뒤 SOS 팀이 할아버지를 구출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치매 초기인데다 사회적응능력이 만 5세 수준이었으며, 할아버지는 양로원에서 겨우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나, 이미 빼앗겨버린 삶은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

3 비슷한 사건들

유사 사건이 충청도만이 아니라 경기도와 경상도 시골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밝혀지지 않은 저런 사례가 얼마나 될지는... 공식적으로 구 노비제의 유습인 노비의 흔적은 70년대 경상도 시골에서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다.

<긴급출동 SOS24>에서 방송된 것만 하더라도 경기도 화성의 노예 할아버지#, 경상남도 합천 노예 모자와 경상남도 창원의 노예 할아버지# #, 경상북도 안동의 노예 할아버지# [2], 충청남도 천안의 종살이 식모, 대구광역시의 하우스 노예 할아버지 등이 있다. 충청남도 노예 할아버지는 주민들이 묵인하거나 심지어 공범자가 되었고 합천, 창원은 공무원들이 방송을 타지 못 하게 정신병원 강제입원에 협력했다. 이 사건은 작은 사회 특유의 문제점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특정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란 소리.

중학교 3학년 미래엔 도덕 교과서에 이 사건이 실려 있으며 프로그램명과 지명은 전부 복자로 처리되어 나온다. 다른 교과서는 추가바람.

4 관련 항목

  1. 흔히 노비와 머슴을 같게 생각하나 엄밀히 말하면 노비와 머슴은 다르다. 자세한건 노비머슴 항목 참조.
  2. 이건 두산동아 도덕 1학년 교과서에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