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주장한 이론. 인류 문명의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했다고 취급중인 개념들 셋을 각각 첫째, 둘째, 셋째 물결에 비유하고 이에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화 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 농업 혁명
인류 문명의 뿌리.
훗날 파생된 아래 두 '혁명'과 같은 테두리로 취급하기엔 넘사벽급으로 중요하고 대단한 개념이다. 인류 문명의 뿌리, 더 나아가 인류의 문명 그 자체를 의미하는 혁명이다.[1] 따지고보면 뒤의 두 혁명은 농업으로 형성된 인류문명의 '확장팩'에 불과하다. 또한 태양과 지력 이외에 별다른 자원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언젠가 자원이 고갈되면 (그때까지 대체 수단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전제 하에서) 약발이 다해버릴 다른 두 혁명보다 훨씬 장기적으로 인류를 지탱하게 될 혁명이다. 농부 항목 참조. 과거에 비해서는 농업을 국가 그 자체의 근본으로 여기는 풍조는 줄어들었으나, 인류 문명의 근본은 여전히 농업이다.
2 산업 혁명
항목 참고. 이 혁명으로 인해 맬서스 트랩이 깨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3 정보 혁명
'정보화 혁명'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앨빈 토플러가 제창한 제3의 물결론에 따른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위 두 혁명과 달리 역사가들이 정립한 개념은 아니다.
정보화는 20세기 말 개인들에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가속화되었고, 2000년대 말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출현으로 훨씬 더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휴대용 인터넷 기기와 SNS가 보급되면서 이 혁명은 사회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2010년 말부터 중동 지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민주화 혁명이 한 예이다.
사실 이미 중국에서 종이가 발명되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활판인쇄술을 발명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견해도 크다. 심지어 문자가 창안된 것을 그 연원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창안이 지구의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그 전보다 압도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때문에 인터넷 독재 같은 새로운 부작용이 떠오르긴 했지만.
4 제4의 물결?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부르짖은 이후 제4의 물결 후보군은 꽤 다양하게 예측 언급되고 있다. 우선 앨빈 토플러 본인은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을 거론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이 그러했듯이 닥쳐보기 전에는 함부로 그 파급력을 예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몇가지 후보 중 유력한 것은 3D 프린터와 인공지능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바이오산업, 3D 프린터,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폰이 제 4의 물결 후보군으로 선정됐으며 제 4의 물결 후보군들이 유발하는 일자리 감소와 빈부격차 등의 문제점도 거론되었다. 반면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머지않아 인류가 노동으로부터 해방되면서 이 문제는 금방 해결될 거라는 낙관적인 주장도 거론되고 있다.
같은 해 한국에서는 새로운 제4의 물결이 일어났다 카더라#
- ↑ 한때는 유목제국 등이 군사력으로 끝발날리던 시절도 있었으나, 축산업 역시도 농업의 한 범주임을 잊지말자. 지구상의 인류 집단 중에서 농업을 뿌리로 하지 않는 집단은 소수의 원시적 수렵 민족들 정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