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 갑옷

갑옷의 일종. 천으로 만든 의복에 두터운 솜, 양털, 헝겁부스러기들을 채워 넣어 두텁게 만든 천 갑옷이다. 깔깔이가 여기 포함될지도 모른다.

강베죵(Gambeson), 패디드 잭등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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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인액트먼트에 등장한 갬비죵의 레플리카

체인메일의 내피 역할로[1]도 입었지만, 가난한 병사들의 경우는 그냥 이것만 입고 끝나는 경우도 많았다. 의외로 원거리에서 날아온 화살을 막아주기도 하는 등 맨몸에 일상의복만 입는 것보다는 이거나마 입는 게 나았던 것.

중세 시대에는 체인메일과 함께 착용되었고, 몇몇 특수한 경우는 외부는 퀼티드 아머로 보이지만 속에 체인메일을 넣어 두기도 했다. 일상 의복으로 보이면서도 몸을 보호하기 위한것으로 주로 고위층이 착용했다고.[2][3]

플레이트 아머의 시대에도 관절부위에 체인메일을 덧댄 형태로 변형된, 퀼티드 아머, 즉, 아밍 더블렛이 갑옷안에 받쳐입는 의복으로 착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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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밍 더블렛, 관절부위에는 체인메일을 덧대었다. 후기에 관절부마저도 철판으로 가리게 되자 체인부분은 축소되가나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1. 체인메일을 맨 살에 입으면 녹이 묻어 나와 몸에도 좋지 않고 사슬 위로 타격을 받으면 그대로 몸에 박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또한 방한목적으로 입기도 했다.
  2. 살라딘 같은 경우는 전장에서도 갑옷보다는 이러한 일상복으로 보이는 갑옷을 선호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비단 살라딘뿐만 아니라 중동 아랍권의 군대들은 따가운 태양빛에 금속 재질의 갑옷이 달궈지는걸 막기위해 사슬갑옷 위에 천옷을 입어서 본의아니게 일상복만 입은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들과 싸우던 십자군은 아랍 군대의 이런 겉모습만 보고 갑옷을 입지 않았다고 오판해 '사슬갑옷으로 중무장한 유럽기사와 천옷만 입은 아랍군' 이미지가 잘못 알려지기도 했었다. 실제로는 거의 전신에 사슬갑옷을 둘러서 유럽기사보다 더 중무장했던 경우도 있었다. 12세기 말 부터는 유럽계 군인들도 갑옷을 햇빛으로부터 가리기 위해 겉에 서코트라는 천옷을 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