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등장한 병기.
제9화에 등장했으며, 플랜트를 향하는 핵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자프트군이 사용했다. 그 작동 원리는 중성자의 자유 운동을 억제해서 핵분열을 저지하는 뉴트론 재머와는 정반대로, 중성자의 운동을 폭주시켜 강제적으로 핵분열을 일으키고, 영향권 범위 내의 핵미사일을 그 자리에서 폭발시킬 수 있는 장치다. 또,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나 데스티니 건담 등의 핵동력 탑재 모빌슈트의 원자로를 폭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중력 하에서만 운용할 수 있으며, 사정 거리에도 제한이 있고 일회용인지라 고속기동을 하는 핵동력 탑재 모빌슈트에 맞추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실제 운용 시에는 장비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나스카급 고속 전투함을 개장해서 장비시켰지만, 생선의 가시뼈 모양처럼 좌우로 뻗은 12매의 전자파 방출 장치인 양자 프레넬(Quantum Fresnel)은 한 번 사용에 스탬피더 자체를 산산조각으로 대파시키는 것도 모자라, 장비한 함선도 기능 정지에 빠뜨려 버린다. 결국,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 병기였던 셈이다. 이 병기의 등장으로 인해 지구연합은 함부로 우주에서 핵병기를 운용할 수 없게 된다. 방출되는 광선이 제네시스와 흡사하기 때문에 소형 제네시스로 오인받기도 하지만, 제네시스와 달리 뉴트론 스탬피더 그 자체 및 방출되는 전자파에는 인명 살상력이 없다.
뉴트론 재머 캔슬러처럼 코어 부분에는 특수한 레어 메탈인 베이스 메테리얼이 필수지만, 그 필요량은 뉴트론 재머 캔슬러보다 많다. 대서양 연방과 달리, 베이스 메테리얼 공급원이 충분치 못한 플랜트는 감추어둔 47기의 핵동력 탑재 자쿠 양산 시작형 모델의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해체해서 뉴트론 스탬피더의 개발에 필요한 베이스 메테리얼을 충당했다
본래 뉴트론 스탬피더는 핵병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기 위해 만든 뉴트론 재머 설정이 후에 뉴트론 재머 캔슬러에 의해 무효가되어 버렸기 때문에, 새롭게 핵을 봉인할 수 있는 기술로 설정된 장치이다.
플롯적으로 보자면, "지구연합의 핵공격"이라는 수단을 봉쇄한다는 목적에만 충실한 일회용 가제트에 속하는 물건이므로 좋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른 설정이나 이후의 플롯과의 연결성이 부족해서 '비밀 병기'로서의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못했다. 극중에서도 설정을 미리 보지 않으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알 수 없게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