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거북 | ||||
Snapping Turtle | 이명 : | |||
Chelydra Schweigger, 1812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파충강(Reptilia) | |||
목 | 거북목(Testudines) | |||
아목 | 잠경아목(Cryptodira) | |||
과 | 늑대거북과(Chelydridae) | |||
속 | 늑대거북속(Chelydra) | |||
종 | ||||
늑대거북(C. serpentina)(모식종) 남아메리카늑대거북(C. acutirostris) 중앙아메리카늑대거북(C. rossignonii) |
1 개요
거북의 일종이자 위해생물종으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한 생물2.
늑대거북과 늑대거북속에 속하는 동물로 톱니 모양의 돌기가 있는 긴 꼬리가 특징. 몸을 진흙안에 묻고 코와 눈만 밖으로 내놓고 있다가 먹잇감을 포착하면 덮쳐서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여 잡아뜯어먹는다.
성격이 엄청 포악하고 다른 거북들처럼 물 속에선 매우 재빠른데다가 강한 턱과 긴 발톱으로 어류, 양서류, 파충류, 절지동물, 식물 등등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단 잡식성은 잡식성이지만 실질적으로 육식으로 봐도 큰 무리는 없다.
주 서식지는 미국과 멕시코. 미국의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많이 서식한다.
이전 문서에서는 악어거북 다음으로 위험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어찌보면 악어거북보다 더 위험하다. 성격이 매우 사나우며, 매우 강력한 턱힘을 가지고 있는데다 힘도 세기 때문이다. 꼬리도 아주 힘이 센데, 꼬리를 잡고 들어올려도 꼬리 힘으로 몸을 마구 흔들며 물려 한다.여기에는 둘의 사냥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악어거북은 가만히 매복해서 지렁이 같이 생긴 혀를 이용하여 먹잇감을 노리는 방식으로 사냥하기 때문에 무척 둔하지만 대신 늑대거북을 한참 뛰어넘는 악력으로 먹잇감을 단번에 즉사시킴으로써 단점을 커버한다.
악어거북은 덩치만 컸지 실질적으로 건드려서 다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사냥법 자체가 혀를 내밀고 가만히 서서 한놈만 걸려라 하는 수준이니, 정말 다치자살하기로 작정하고 파지법도 모르면서 들어올리거나, 입에 손을 넣는 또라이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정말로 그렇다. 그러나 이 늑대거북은 휙휙 돌아다니는건 물론이요 매복까지 한다. 거기다거북이 주제에덩치에 걸맞지 않게 재빠르다. 개체특성 면에서도 긴 목, 강한 턱, 뚱뚱한 체형에 비해 민첩한 몸 등 뭐 하나 만만한 부분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다루기가 악어거북보다 훨씬 힘들다. 특히 성체급 개체는 겁도 없기 때문에 사람이 다가가도 절대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올려다 볼 정도. 이럴땐 장난을 친다면 물리기 쉽다. 위에서 말했듯 늑대거북은 정말 성질이 더럽기 때문에 딱히 장난을 치지 않았더라도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각각 성격이 다르듯 개체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없이 순진한 녀석들도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아무리 건드려도 움츠러들기만 하고 들어올려도 전혀 바둥거리지 않고 죽은척하는 개체들도 간혹 있다. 모든 거북이가 그렇듯 사람을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이면 먹이를 달라고 마구 물장구를 쳐대는게 귀엽긴 하다.하지만 좀 많이 큰 개체가 그러면 주인 외의 사람은 무섭다 사실 주인도 가끔 무섭다
악어거북과는 먼 친척관계라 가끔 교잡 개체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중국의 유명한 스냅퍼 전문 사육가 101dd의 경우 인위적으로 교잡시키기도 했다. 단 사람들이 흔히 상상한 모습과는 달리 못생겼다는 평가가 대다수(...)
더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2 유의점
악어거북과 같이 독특하고 마치 공룡같은 외모로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악어거북과 마찬가지로 적응력과 식욕, 자라는 속도 등을 고려하고 사육해야 한다. 늑대거북에 대한 사육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단지 해츨링 때의 모습이 귀엽다고 무작정 키웠다간 틀림없이 후회할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절대로 만만히 생각할 개체가 아닐 뿐더러 사육 난이도도 다른 거북들에 비해 매우 까다롭다. 성체가 되면 먹잇값만 해도 엄청나게 깨지며, 충분한 여건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은 신중히 생각해보고 키워야 한다. 다른 거북들에 비해 매우 빠르게 자라는 속도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식성, 포악한 성격과 매우 강력한 턱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생되면 생태계에 혼란을 주는 사태가 일어날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는 늑대거북 및 악어거북의 방사로 인한 피해가 생기고 있다. 성체급의 늑대거북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서 여름철 피서객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자. 만약 늑대거북을 키우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져 방생을 생각하는 위키러가 있다면 차라리 동물원에 기증을 하거나 스냅퍼 전문 카페에서 분양을 하자. 생태계 교란종을 방생하는건 대한민국의 현행법상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참고로 이쪽 문제로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인데, 일본에서는 한 늑대거북이 찬 겨울에 동면하지도 않고 살얼음 사이로 코를 내밀고 호흡하는 모습을 보인 게 사진에 찍혀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키도 했다.
혹시나 키우다 귀찮아져 방생할 생각이라면 절대 키우지 말자. 당신의 그 귀차니즘이 한국 생태계에 치명적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특히나 악어거북과 늑대거북은 야생으로 방생되어 한국 생태계에 적응해버리면 생태계교란종 중에서도 상당히 위험한 녀석들이다. 여름철 물놀이를 갔는데 이 두 녀석들 때문에 발가락이 절단된다거나 하는 사고가 저 멀리 다른나라의 일이 아니게 될수도 있단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