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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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TV에 나와 경허선사와 만공스님 간의 일화를 설법하고 있는 무량스님(...)
눈빛에 주목

放生

1 불교에서의 방생

불교에서 사람에게 잡혀 죽게 된 거북이, 물고기 등을 물에 풀어주는 의식. 죽을 위기에 처한 작은 생명을 살려줌으로써 내세를 위한 공덕을 쌓는 행위라 해석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강가에서 매운탕거리가 되기 직전의 물고기나 거북을 사서 물에 풀어주면 끝. 참 쉽죠? 그런데 또 다시 고추장 푼 물에 풀어주면 안된다. 물고기는 살리고 저기 라면사리 사오던 낚시꾼 아저씨와 시비가 붙으면 그 분도 물 속에 방생
방생을 한 물고기나 거북이 풀어준 사람에게 찾아와 보답을 해주는 설화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지금 이 항목을 보고 있는 위키니트들도 가능성이 있다. 당장 강가로 나가서 덕을 쌓자. 거북이가 미인이 되어 돌아온다거나...

현대에 들어서는 아예 따로 방생 법회가 열리기도 한다. 이 경우 아주머니들이 물고기나 거북을 판다. 하지만 붉은귀거북이나 브라이언 배스 등 외래종을 풀어주기도 해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애초에 바로 잡힌 생물을 원래 있던곳에 풀어줘야 진정한 방생이지,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나온 생물을 사다가 풀어주는건 방생이라고 보기 힘들다. 막 풀어줬다가 얼마 못 가 떼죽음 당하기도 하고. 그나마 2015년 기준 현재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없어졌고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기는 하지만, 아무 물고기나 사서 마구 풀지 말자. 애초에 일부러 잡은 다음 다시 풀어준다는게 고문

이 방생의식때문에 자신이 기르던 애완동물을 버리는 행위를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방생'이라며 포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책임감없는 짓일뿐이다. 또한 동물유기는 동물학대에 해당하며 이는 위법행위다. 생태계 교란 위험이 존재하는데다 책임회피이므로 안락사를 하는 것만도 못한 행위이니 절대 하지않아야 한다. 애완동물이 혹시 포켓몬이라면 모르지만 바이바이 피카츄! 왠지 Twitch Plays Pokémon 이 떠오르는건 착각이다

덤으로 중국 북위에서는 사람황하방사방생한 적도 있다.

방생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에 풀어주는 게 전제이므로 엉뚱한 곳에 풀어주는 건 "학대", "학살"이다.[1]

벌이나 파리같은 것들이 건물 안에 갇혀서 버둥거리는 것이 흔히 보이는데 모기바퀴벌레같은 해충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종이에 싸거나 작은 통에 잡아서 풀어주자. 휴지에 물을 묻혀서 던지면 착! 소리와 함께 손맛이 일품이고 벌레가 빠져나가기도 매우 힘들다.오오!

2 게임에서의 방생

상대를 강제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잘못 사용해서 잡을 수 있는 것을 놓치고, 아군도 잡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를 비꼬는 말. 대표적으로 리신의 궁극기, 베인의 선고 등이 있다. 이~쿠! 리신님?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포켓몬센터에 있는 PC를 사용해 보관된 포켓몬을 놓아주는 것을 방생이라고 한다. 이것 때문에 트켓몬에서 PC 대전쟁이 일어났다.

3 주식 갤러리에서의 방생

인격적 성숙이 덜 된 애인과 이별함을 이르는 말이다. 걔는 제발 네가 데리고 사세요.
  1. 일부 불자들은 방생이라면서 붉은귀거북의 등딱지나 배에 소원을 적어서 바닷물에 풀어주기도 했는데, 붉은귀거북은 민물거북이기 때문에 방생이 아니라 도리어 살생을 하는 셈이 된다! 사족으로,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보면 이렇게 바다에 방생되었다가 구조된 민물거북들을 따로 모아서 전시한 수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