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열화의 검)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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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은 어금니의 일원인 소냐가 데려온 아이. 나이는 14세쯤으로 검은 어금니의 일원이지만 암살조직에는 어울리지 않게 천성이 착하고 순진한 소녀. 그래서 브렌단에게는 친딸처럼, 로이드와 라이나스에게는 친동생처럼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인 소냐에게만은 심하게 냉대받는 중. 하지만 본인은 언젠가는 어머니도 마음을 열어줄 거라 믿고 있다.

결국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자신도 조직의 일을 거들려고 제피르왕자 암살에 지원하나, 도저히 남을 죽일 수 없어서 실패. 처분당할 지경에 이르지만 쟈팔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마침 제필왕자의 암살을 막기 위해 달려온 엘리우드군에 참가하게 된다.

2 상세

본편에서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실은 소냐의 친딸이 아니며 리키아에서 대대로 용의 비밀을 지켜오던 이름높은 마도집안의 자녀. 네르갈의 명을 받은 소냐에 의해 부모와 남동생은 모두 살해당했으며 그 때 변덕으로 살려서 데리고 온 어린애가 니노였다. 즉 소냐는 어머니는 커녕 부모의 원수였던 것. 결국 소냐를 물리치면서 검은 어금니와 결별을 짓고, 네르갈에 의해 조종당하는 검은 어금니를 막기로 결심하고서 엘리우드군과 동행한다.

마도에 관해서는 친부모의 재능을 이어받아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원래 마도사들이 엄청난 지식과 훈련을 쌓아서 간신히 마법을 영창 가능하게 되고 그것도 극히 희귀수만 가능하게 되는 것과는 달리 소냐가 영창하는 마법을 옆에서 몇번 보고 흉내내는 것만으로도 금새 마법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글을 읽지 못해도 마법을 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도 그에 걸맞게 미칠듯한 성장률을 지니고 있는 재녀로 등장하는데, 등장시점에 비해 레벨이 매우 낮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중반에 얻을 수 있는 성장률 업 아이템 아푸아의 물방울 을 사용해 안 그래도 높은 성장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초기능력치도 높은 편이라 등장이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와는 달리 육성도 어렵지 않은 편. 단점을 들자면 체격이 매우 작은 것과 폴블레이즈가 아토스 전용무기라 신장기를 쓸 수 없다는 것, 합류시기가 너무 늦어서 현자 전직후 지팡이 레벨 올리는게 힘들다는 정도. 열화의 검 최강캐릭터 후보로 전직도 안 된 마도사 상태에서 파이어만 들고[1] 수많은 검은 어금니의 정예 상급직들을 유린할 수 있다. 역대 현자유닛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 강한 괴수 아가씨.

친가족들은 모두 살해당한 천애고아에, 친어머니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사실은 부모의 원수인데다, 제2의 가정으로 여겼던 검은 어금니는 네르갈과 소냐에 의해 파탄이 나는 등 어린나이에 온갖 불행이란 불행은 다 겪었지만 그래도 밝은 모습을 버리지 않고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은 많은 플레이어에게 애잔함을 남겨주었다. 열화의 검 내에서도 매우 인기와 지지도가 높은 소녀로 공식 인기투표에서도 엘리우드나 헥토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전력이 있다.

정황에 따르면 쟈팔과 결혼, 봉인의 검에 등장하는 레이를 낳은 듯. 하지만 결국 검은 어금니라는 과거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기껏 이룬 가정도 무너지고 말았다. 끝까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안타까운 소녀.[2]
  1. 역설적이게도 사실 체격상 파이어 외에는 쓸 무기가 없다(...) 초기장비인 엘파이어의 경우 무게가 9나 되기 때문에 방치했다가는 2회공격맞고 골로 가는 수가 있다.
  2. 쟈팔과 지원A일 시에는 쟈팔이 모습을 감추지만, 다른 캐릭터와 지원A일 경우에는 니노가 모습을 감춘다. 결국 어디로 가도 안타까운 미래만이 기다리는데, 트라키아 776의 리피스올슨이리오스 급으로 안구에 습기가 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