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소재한 도검회사.
1 개요
프레드 첸(Fred chen)은 공장 대표 이름이다. 회사명은 알려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고만고만한 도검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였지만, 1996년 미국 콜드 스틸과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도검과 나이프의 OEM생산을 담당하게 되었다. 폴첸의 약진에 영향을 받았는지 2003년에 다이너스티 포지(Dynasty forge)[1]라는 이름의 미국/캐나다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는 모조일본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중국도검이나 중국창, 일본창 같은 무기류에도 사업을 확장했으며, 특히 중국도검은 화려하고 정교한 당태도나 황조보리도 같은 역사적 유물의 정교한 레플리카를 제작해 내어 고가에 판매하고, 유엽도나 중국도와 같이 잘 알려진 도검뿐만 아니라 만주(청)기병도, 만주 황실경비도 같은 군용도검도 만들어 북미 지역에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콜드 스틸사의 OEM업체이며, 콜드스틸사의 중국도검, 중세 서양도검, 일본도는 모두 이 프레드첸에서 맡아 제조한다.
이전에는 후아노소드(Huano sword)가 이 프레드첸과 혼동되었으나, 실제로는 후아노소드는 수많은 중국의 공급자 중 하나일 뿐이고 프레드첸 그 자체는 아니다. 실제 콜드스틸에 납품하는 업체는 바로 이 프레드첸. 중국 용천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이 칼날은 잘 만들어도 도장구는 특유의 싼티나는 모조품으로 만들어져 바로 티가 나는 것과는 달리 프레드첸에서는 정교하게 복제한 도장구와 깔끔하고 숙련된 마무리를 통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난다. 모조일본도라는 부분에서 폴첸과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이런 이유 탓에 폴첸이나 친니즈 포지등에 비해서 한수 위의 업체로 알려져 있다.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세우는 판매는 잘 안하고, 거의 타 업체에 납품하는 업무를 주력으로 한다. 보통 타사의 OEM주문을 맡아 제조하지만 독자적 모델을 여기저기에 납품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 세이버 2종이 바로 그런 경우. 콜드스틸에서 2012년에 런칭하기 이전에 이미 후아노소드와 다이너스티 포지에 납품하여 미리 판매한 전력이 있다.
콜드스틸과의 인연이 한번 끊어질 뻔한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콜드스틸이 원가 문제로 중국 본토의 업체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맺었는데, 중국 업체가 가짜 생산설비와 공장을 보여주어 엉터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품질유지능력은 물론 생산능력도 후달려 납품에 차질을 빚었고 그 품질도 바토닝(칼등을 나무로 쳐서 장작을 쪼개는 것)을 했더니 칼날이 아닌 칼자루가 부러지는 정도의 악랄한 수준이라 곧 중국과 관계를 끊고 다시 프레드첸 공장과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칼날의 마무리도 깔끔하고, 품질 편차도 적은데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미국의 모조일본도 유저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다양한 시도를 하는 폴첸과는 달리 도장구 자체는 몇가지 모델을 돌려 쓰기 때문에 외형상의 다양한 점이 부족하는 것이 단점. 미주 판매법인 다이너스티 포지에서는 도검의 문화권에 따라 일본도, 중국도검, 서양도검으로 크게 3클래스로 나눈 다음, 모조일본도의 경우 칼날의 제조 방식과 재료에 따라 몇가지 클래스로 나눈다.
2 제품
- 모조 일본도 계열
- 다이묘 클래스 - 다이너스티 포지의 대표적 라인이다. 사용하는 강재는 일본 전통강철인 타마하가네와 1095 고탄소강을 사용하는 것과, 1095,1080,1060 3종의 탄소강을 조합하는 3종류가 있으며 타마하가네가 2000달러대로 가장 비싸고 1095가 1000달러 정도로 가장 싸다. 특히 탄소강을 조합하는 것은 각기 다른 탄소량을 가진 강재를 접쇠함으로써 일본도 접쇠 무늬인 하다를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다.
- 모두 전통적인 진흙 차등열처리를 하며, 일본제 숫돌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마를 한다. 탄소강 조합과 1095라인은 부시 클래스와 겹치지만 가격은 500달러 정도 차이나는데 이것은 다이묘 클래스가 하즈야 같은 연마석까지 이용하여 최상급연마를 올리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대신 하몬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모조일본도 유저들 중 미적 외관을 가장 중요시하는 계층을 타겟으로 잡은 제품들이다.
- 부시 클래스 - 중간 클래스. 사용하는 강재는 다이묘 클래스와 같은 탄소강 조합과 1095 고탄소강의 2종이다. 가격대는 500~700달러 대역. 똑같이 진흙을 이용한 차등열처리를 하지만 가격이 차이나는 것은 최상급 연마를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대신 전통일본도에 가까운 조작성과 적당한 강도를 보장하고, 베기용으로써 미적 외관과 어느 정도 타협한 타입. 절삭력은 고탄소강을 사용한 만큼 뛰어나다.
- 무샤 클래스 - 입문자용으로 적당하다고 선전하는 클래스이다. 사용하는 강재는 1060 고탄소강 한종류 뿐이며 통열처리, 기계를 사용한 마무리를 하는 가장 싼 계통으로 가격대는 200달러대. 락웰경도는 Rc52~53정도로 다른 클래스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그대신 45도를 휘어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뛰어난 탄성과 어지간해서는 절대 휘지 않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생긴 것만 일본도이지 하몬도 없으며 서양도검과 같은 물성을 지니고 있는 물건. 콜드스틸의 모조 일본도와 비슷하지만, 형태상으로는 이쪽이 더 진짜 일본도에 가깝다.
- 중국도검 - 전통적인 중국검과 유엽도 이외에도 만주도와 같은 다양한 중국 군용도검도 판매한다. 다이너스티 포지에서 판매되는 것은 별다른 강재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형상으로 보아서는 1060 고탄소강으로 추정. 가격대는 500~600달러대이며 도장구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고 마무리도 깔끔하다. 후아노소드에서는 당태도나 황조보리도 같은 하이퀄리티 유물 재현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강재는 1095나 1060, 접쇠단조한 것 등을 사용한다. 고가로 판매되는 물건들이니만큼 도장구의 퀄리티는 더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
- 서양도검 - 2010년부터 런칭한 신규 라인. 콜드스틸사의 중세 서양검 부문은 후아노소드에서 맡기 때문에 기술력 자체는 충분했으므로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노하우가 부족한지 콜드스틸과 동일한 1050강을 사용하며, 콜드스틸사의 칼날 디자인을 조금씩 변형해서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에드워드 오크셧의 칼날 분류를 따르고 있으나, 지나치게 뚱뚱한 손잡이, 괴랄한 문양이 잔뜩 들어간 가드와 폼멜과, 혹평을 받는 콜드스틸 중세 서양검과 다를 바 없는 손잡이 마무리가 합쳐져 중세적 스타일과 영 합치되지 않는 희한한 형태를 만들어냈다. 가격은 499달러로 꽤 높은 편이지만 중세적 스타일에서나 퍼포먼스 면에서나 발리안트 아머리의 시그니쳐 라인에 감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성은 콜드스틸 제품과 동일.
- 2010년 중반에는 스몰소드 1종과 세이버2종을 출시했는데, 중국쪽에서는 판매중이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콜드스틸을 통해 2012년에 공식 런칭하였고 자사 브랜드를 통해 여러 밴더에 납품하기도 했다. 역사적 유물을 복제했다고는 하나 지나치게 화려한 문양이나 밸런스 부분은 좀 비판받는다.
3 관련 항목
- 무기상점
- 콜드스틸(Coldsteel)
- 윈들래스 스틸크래프트(Windlass Steelcrafts)
- 프레드첸(Fred chen)
- 발리안트 아머리(Valiant Armoury)
- 다크소드 아머리(Darksword Armoury)
- 델틴(Del Tin)
- 루텔(Lutel)
- 알비온 소드(Albion Sword)
- 암즈&아머(Arms&Armour)
- 웨폰엣지(Weapon Edge)
- 디피카(Deepeeka)
- 폴첸/한웨이(Paul chen/Hanwei)
- 친니즈 커틀러리(Cheness Cutlary)
- 애틀란타 커틀러리(Atlantar cutlary)
- 뮤지엄레플리카(Museum Replicas Limited)
- 슈발리에 드 오베르뉴(chevalier d' auvergne)
- 아메스 소드컴퍼니(Ames sword company)
- 베스트아머리(Bestarmoury)
- 발렌타인 아머리(Valentine Armoury)
- 암스트리트(Armstreet)